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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야 남서방 이야기 아닌가 싶은데

제가요 조회수 : 13,871
작성일 : 2014-10-03 16:44:00

제가 책이나 잡지 늘상 읽는데요. 십년도 전에 읽은 의사 수기에서 절절한 인간 스토리가 기억나는데요.

한 의사가 주변의사들의 굴곡진 인생사를 얘기하면서..

가난한 군의관과 간호사 커플이 돈이없어 결혼 못하다가, 남자가 야간 응급실 알바까지 해서 돈을 마련해서

여자에게 보여주니 여자가 감동하더라...시집에서도 의사아들이 가난한 형편의 간호사와 결혼한다니 떨떠름해 하는데도 어렵게 결혼했다.

그래서 결혼해서 애도 둘 낳고 잘사는줄 알았는데, 아기가 소파에서 떨어져 뇌손상을 입어 장애가 생겨서 비탄에 빠져 있다~~주변에서도 넘 안쓰러워한다.

이런 내용이었거든요.

근데 방송보다보니 그게 자기야 남서방 얘기와 거의 일치하네요.

신기하네요.

IP : 112.151.xxx.20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3 4:51 PM (218.38.xxx.245)

    어머 아이가 뇌손상이 있어요? 몰랐네요

  • 2. ..
    '14.10.3 4:55 PM (180.228.xxx.26)

    맞는거 같긴한데
    남재현의사 본가가 무지 부자에요
    20억짜리 집을 덜컥사주는정도면 말 다했죠..

  • 3. 남서방이
    '14.10.3 4:56 PM (211.219.xxx.151)

    남서방의 행동들이 갑자기 이해가 되네요.

  • 4. 박경철
    '14.10.3 5:10 PM (222.235.xxx.117)

    시골의사 박경철 아닌가요?

  • 5. 남서방
    '14.10.3 5:24 PM (49.1.xxx.113)

    그 분 개원하느라 생긴 빚 아직도 갚고 있다던데

    본가가 부자였나요?

  • 6. ^^
    '14.10.3 5:33 PM (183.97.xxx.209)

    시골의사 박경철 이야기는 아니예요.
    그분의 같은 의사랑 결혼했거든요.
    그리고 아들도 태어날 때 생긴 병이구요.

  • 7. 맞아요
    '14.10.3 5:39 PM (211.108.xxx.216)

    남서방이야기네요
    그와이프가 이거랑 같은 이야기했다고 어디서 본거같아요

  • 8. ....
    '14.10.3 5:44 PM (182.211.xxx.203)

    남재현의사 이야기 맞는거 같네요.
    자기야에서 아이가 어릴때 엄마가 잠깐 한눈 판사이에 소파에서 떨어져 뇌손상으로 장애를 갖게 됐는데 단한번도 그사고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부인탓을 한적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괜찮은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 9. 저도
    '14.10.3 5:47 PM (220.124.xxx.28)

    윗님 말씀대로 자기야에서 부인이 한말 들었어요.. 남재현 의사 정말 그때 다시 보이더라는^^
    어쨋건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경제관념 없는 남재현의사와 가난하게 자란 절약정신이 투철한 부인과 잘 만난듯...

  • 10. django
    '14.10.3 5:53 PM (112.170.xxx.229)

    그 아들래미 어렸을 떄 본 적 있는데..참 이쁩니다..다큰 사진 봤는데 밝게 자란 것 같더라구요

  • 11. ...
    '14.10.3 5:55 PM (175.215.xxx.154)

    남서방 집 부자예요
    결혼할때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해줬구요
    남서방 자기 공부하느라 개원 늦게 했어ㅇ
    개원 하면서 생긴 빚도 어떻게 보면 능력이구요(누가 은행에서 30억씩 대출 해주겠어요) 값을 능력 되니깐 대출해주는거죠

  • 12. 병원은
    '14.10.3 6:01 PM (125.181.xxx.174)

    빚이 전혀 없으면 경비로 뺄것이 사라져 어차피 세금이 늘어나서 이율 좋으면
    빚 갚지 않고 은행 이자 내는 편이 나아요
    기업들도 다 그러잖아요
    게다가 갑자기 대출 다 갚아버리면 매출 적게 잡은거 아닌가해서 세무 조사 나오게 될수도 있구요
    다른 사업 그러하듯 보통 병원사업도 빚 깔고 가요

  • 13. ...
    '14.10.3 6:03 PM (211.255.xxx.17)

    주변 사람인데 아이 얘기는 들은 적이 없는데요. 사실인가요?

  • 14. 남서방
    '14.10.3 6:13 PM (125.176.xxx.32)

    참 대단한 사람이예요.
    근데 가난한 군의관?은 틀렸네요

  • 15. 그네시러
    '14.10.3 6:19 PM (221.162.xxx.148)

    남서방 얘기 맞아요...방송에서 다 한 얘기..

  • 16. 제가요
    '14.10.3 6:29 PM (112.151.xxx.205)

    책에서 오래전에 읽은 스토리의 주인공이 방송에 딱 나온거니...신기하잖아요.
    남서방이 부잣집 아들이기까지 했나보군요. 완전 엄친아였네요.

  • 17. 00
    '14.10.3 7:53 PM (175.114.xxx.134)

    자기야에 나와서 말할땐 레지던트 하면서 모은 천오백인가 얼마를 혼수비용으로 부인에게
    줬다고 했어요. 그리고 결혼때 집에서 삼성동 아파트 사줬다고 했구요.
    잡지에서 쫌 드라마틱하게 쓰지 않았나 싶네요.

  • 18.
    '14.10.4 11:32 AM (211.207.xxx.203)

    살면서 한 번도 부인에게 너때문이라는 말을 안했대요, 아들 사고에 대해서요,
    닥터의 승부 나올 때도 늘 술얘기만 하시지만 인품이 좋아보이셨는데, 역시나.

  • 19. 도대체
    '14.10.4 1:48 PM (50.174.xxx.137)

    부인에게 직접적인 탓은 안 해도...
    알콜 중독 수준까지 간 이유에 이런저런 사연이 다 합해진 거 아닐런지 의심이 되네요.....

    폭탄주를 그렇게나 많이 마신다고 10잔씩 드신다네요....

    속으로 삭이는 거죠.

  • 20. 근데
    '14.10.4 2:32 PM (1.250.xxx.121) - 삭제된댓글

    소파에서 떨어졌다고 뇌손상이 되나요?
    저희 조카도 소파에서 떨어졌는데.....

  • 21. 술 마시는 건
    '14.10.4 2:35 PM (1.250.xxx.121) - 삭제된댓글

    그냥 술마시는거지 --
    남자들 술 마시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대듯이 합리화시켜주시네요들....
    건강 다 버려요...ㅠㅠ

  • 22. 돌돌엄마
    '14.10.4 3:19 PM (115.139.xxx.126)

    전 티비 잘 안 보는데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봤을 때 그 아픈 아이 얘기 했었어요. 넘어져서 그런 거라고 들었는데..
    원래 그맘때 애들이 하루에 몇번씩 쿵쿵 넘어지듯 별 거 아닌 사고였는데 어찌되다보니 뇌손상이 왔다고.. 와이프가 울면서 얘기하는 거 본 적 있어요. 무슨 프로인지는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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