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속 응어리가 없어진 느낌

도미 조회수 : 1,766
작성일 : 2014-10-02 12:25:09
남편하고 한바탕했는데요
이판사판 안가리도 속에 있는 말 화끈하게 쏟아부었어요.
그랬더니 가슴속에 있던 응어리같은게 빠져나간 기분이 들었는데요.
그전까지는 가슴속에 뭔가 답답했던게 들어있었거든요.
속이 휑하달까 션하달까 하는 그런 기분 강하게 느꼈어요.

그후로 몇번 더 반복되는 부부싸움있었고요.
싸웠다고 해서 부부상황이 더 좋아진건 없는데
아직도 이상한 점이 그 응어리문제에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속을 드러내서 그게 없어진 걸까 이상해요.
혹시 이런 경험 해보신 분 없으세요.
전 넘 이상한 감정이라 한번 글 올려보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IP : 118.218.xxx.2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14.10.2 12:27 PM (175.193.xxx.197)

    저도 응어리를 풀고 싶어요

  • 2. ...
    '14.10.2 12:38 PM (59.15.xxx.61)

    결혼하고 8년째 되던 해에...
    내가 참고 싸우지 않는게 행복한 삶인줄 알고
    무조건 참다가 폭발!
    남편한테 쌍욕을 하면서 덤볐더니
    남편이 너무 놀라서
    무조건 꽉 끌어 안으면서
    니가 이렇게 함든 줄 몰랐다면서 미안하다고...
    그 때 모든 응어리가 확 풀리더라구요.
    그 후로는 참지 않고
    그때그때 대화로 풀어가요.
    20년 간 별로 안싸우고 사네요.
    참는게 병이 됩니다...참지 마세요.

  • 3. 맞아요
    '14.10.2 12:42 PM (121.166.xxx.74)

    참다 참다 폭발하면 인생이 쉬워집니다.
    자주는 마시구요
    할 말은 하고 사세요
    병 걸리면 내가 죽어야 해결나요.

    저도 수십년간 참다가 한번 폭발하니 시댁 식구들이 건드리지 않아요
    너무 밟히다가는 홧병 생겨요

  • 4. 저도
    '14.10.2 1:33 PM (58.229.xxx.111)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엄마가 감정표현을 다 하고 살아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라 화가나면 온 몸으로 화를 표현하거든요.
    욕도 하고요. 물론 밖에선 귀부인이시죠. 딸인 나한텐 다 퍼부음.
    그걸 참고 지냈더니 어느날 홧병이 생기고 엄마만 보면 심장이 뛰고..
    그러다 어느날 다 엎어버리고 소리지르고 난리를 쳤더니 가슴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291 공부는 재능이고 적성인게 맞는게..공부머리는 나이를 능가한대요ㅎ.. 2 ^^ 2014/12/05 2,014
442290 저도 영재였을까요 7 나도 2014/12/05 2,883
442289 새누리 보수혁신위 토론회서 “독재라는 말 쓰면 안된다고 교육해야.. 2 세우실 2014/12/05 717
442288 죽은 줄 알았던 튤립이... 5 ^^ 2014/12/05 1,309
442287 건성피부인 내게 딱 맞는 비결 공유 12 건성건성 2014/12/05 5,860
442286 세월호234일) 내일이라도 팽목항서 당신들을 부르는 사람들의 소.. 7 bluebe.. 2014/12/05 542
442285 빚 있으신 분들 빚 먼저 갚으세요 38 2014/12/05 21,332
442284 먹는꿈꾸면 백발백중 아프네요.ㅠ 5 ㅇㅇㅇ 2014/12/05 1,176
442283 중1딸의 반항 중1맘 2014/12/05 1,399
442282 삼시세끼 이순재 김영철 패딩 패딩 2014/12/05 2,905
442281 강남에 일요일 오전 살수있는 맛있는 케잌집 추천해주세요 3 케잌 2014/12/05 991
442280 맛있는 스시집 알려주세요 17 서울 2014/12/05 3,038
442279 근거없다더니? 박대통령 “나쁜 사람” 발언 사실로 확인 2 오유 2014/12/05 1,366
442278 아이헙 비타민씨가루 오래된거먹어도되나요? 1 ... 2014/12/05 1,671
442277 급질) 동생이 직구로 가전제품을 사고 싶어해요 4 직구 2014/12/05 1,243
442276 미생을 보고나서 3 그냥 2014/12/05 3,020
442275 조언이 필요해요 나이든 얼굴이 보기 싫을때 어떻게 ? 8 나이를 의식.. 2014/12/05 2,524
442274 홍대 영교 vs 중대 영문 7 벚꽃 2014/12/05 2,742
442273 토끼를 어디다 팔아야 할까요? 6 막막 2014/12/05 3,049
442272 어느 학교가 더 자랑스러울까요? 1 꺾은붓 2014/12/05 1,230
442271 유진룡 전 장관 수첩 언급 정말 ㅋㅋㅋㅋ 12 흐흐 2014/12/05 3,701
442270 13년만에 그사람이 전화를 했네요 64 바보 2014/12/05 21,167
442269 오늘 미생 가슴이 답답 5 ... 2014/12/05 3,569
442268 아동용 사*가구 어떤가요 정 인 2014/12/05 622
442267 신랑이 비번 바꾸고 집에 못들가게.. 17 미치겠네 2014/12/05 4,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