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지않고 시어머니께 대드는 분 있나요?
네네 거리기만 하는 순딩이 만만한 며느리였단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일들을 돌이켜보니
갈수록 더하면 더했지 좋아질꺼란 생각은 안들어요
정말 제가 자다가도 시댁일만 생각하면
벌떡벌떡 일어나서 잠을 못자고
화병생길거 같아요
근데 제가 말빨도 없고 말도 못하구 그래요
1. 꼭
'14.9.30 9:31 AM (223.62.xxx.80)대들지 않아도 개무시 라는 좋은방법이 있지요
넌 떠들어라~~~ 난 안듣는다2. **
'14.9.30 9:31 AM (14.40.xxx.9)참을 만하고 살만하니 그냥 있는 거고요
정말 죽을만큼 힘들면 말이 막 나와요
내가 힘들어서 지금 죽을 판인데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뭔 상관이냐는 경지에 이르면요..
막빨하고는 상관없네요3. ..
'14.9.30 9:33 AM (58.29.xxx.7)제가 그러다가 죽을거 같아서
지금은 안봅니다4. ㅇㅇ
'14.9.30 9:34 AM (1.240.xxx.189)근데 성격상 개무시안되는 경우많지않나요?
맘이 여린사람들은 그개무시가 잘안되는듯..
제가 그랬어요..
전6~7년만에 말같지않은소리하시길래 말대꾸하면서
큰소리냈어요
그담엔 좀 조심하시던걸요?
무조건 네네하는 착한며느리 우습게알죠5. ...
'14.9.30 9:37 AM (222.117.xxx.62)참다 참다 어느정도 한계선을 넘으면,
본인 의지하고는 상관없이 나오드라구요.6. 원글
'14.9.30 9:39 AM (175.121.xxx.199)속으로 무시한 적 많아요
근데 제가 말귀 못알아먹은 줄 아시고
더더더~~~~ 요구하시고 당연시하고 그러시는거에요
한번은 말로 직접해야겠다
수없이 연습하고 또 연습해도
막상 시부모 앞에서는 그게 안되요 ㅜ7. 원글
'14.9.30 9:42 AM (175.121.xxx.199)저는 얼굴 안보고 싶어도 집으로 한달에 한번은 찾아오세요
결혼안한 시누이 시동생까지 같아 오셔서 주무시고 가고 행복해하다 가세요
시어머니ㅡ>여왕님8. 그냥..
'14.9.30 9:46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한번쯤은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한다는거 확실하게 보여 줄 필요 있어요..
한번 날 잡아 할 말 다 하시고, 다시 무시 모드로~9. 행복한 집
'14.9.30 9:47 AM (125.184.xxx.28)표현을 못하시는것도 문제지만
상대할 사람들이 많네요.
시동생 시누이 시어머니 남편까지
군대를 상대하기에는
무리수가 있어보이네요.
일대일이라면 게임이 좀 되는데
아기가 없다면 이혼도 생각해보시구요
배째라 식으로 나가셔야 할꺼같아요.
아직 살만 하신거에요.
죽을꺼 같으면
그냥 죽느니 대들기나 해보고 죽자고 덤비게 되던데요.10. 오즈의앨리스
'14.9.30 9:52 AM (222.120.xxx.217)님같은성격이 한번 제대로 터지면 다다다다다 쏘아붙이는 성격인걸로 알아요 제친구 진짜 착하고 욕한마디 못하는 애가있는데 삘받으니까 사정없이 총을 쏘아대더군요..ㅋ 극한의 상황까지 치닫을땐 좀 달라질...수도 있을거예요ㅎㅎㅎㅎ;
11. ..
'14.9.30 9:53 AM (223.62.xxx.9)좋게 말씀드리다 드리다
큰소리도 한번 냈다가 이제는 암말도 안하려구요.
무관심이 최고인거 같아서요.12. 남편도 내편으로 못만들고..
'14.9.30 9:56 AM (222.233.xxx.165)시모가 시누이까지 거느리고 다닌다는거보니.
님은 3:1로 상대해야 할것 같은데..힘에 부쳐 보이네요.
애초에 저런식으로 막나오면.. 이혼도 답일것 같은데요..13. 님 제목에 해답이..
'14.9.30 10:08 AM (211.207.xxx.203)아니 뇌가 있는 인간인데 왜 대든다고 표현하세요 ?
그분도 뇌가 있고 나도 뇌가 있고 그분도 입이있고 나도 입이 있는 거지.
그분과 내가 복제된 클론인가요 ?
아무리 윗사람이라도 최소한의 의견개진은 분명히 해라, 이런 정신교육이야말로
친정에서 꼭 해줘야 할 신부수업 아닌가 싶어요.14. 근데...
'14.9.30 10:10 AM (121.140.xxx.3)정색하고 대들지 않아도 의사표현하면 쟤가 싫어하는구나...라고 알아들으시지 않나요?
괜히 하루 이틀 볼 사람도 아닌데 정색하고 싸우면 판 커져요. 게다가 시누이까지 가세하면...
왜냐하면 그분들은 뭘 해도 헤헤 웃으면서 안아주는 우리 엄마도 아니고요... 우리 가족도 아니니까요.15. 대들지 말고
'14.9.30 10:11 AM (203.246.xxx.72)할말을 하세요
16. 저요.
'14.9.30 10:13 AM (220.118.xxx.247)초반에 넉넉치 못한 집에서 시집 왔다고 대놓고 무시하기 시작하고
혼수 많이해 온 형님이랑 비교하고 그래서 몇 번 크게 한 판 떴어요.
남편 버릇 고치느라 한달 정도 별거도 했었고요.
한 3년 진통 겪고. 15년 지난 지금 평화로워요.
흥분해서 다다다 쏘아붙이는 게 아니라 차분히 조리있게 나 만만한 사람 아니란 걸
각인시켜 드려야 합니다.
그런 행동들 고치시기 전까진 시가에 가지도 않았어요.
달라지신 후부터 지금까지는 제가 깍듯이 잘 합니다.
혼수 많이 해 오신 형님이 이혼하셔서 떠난 이유도 있는 것 같아요.
이젠 쟤한테 잘 보여야겠다... 생각이 드신 듯.17. 20년차
'14.9.30 10:19 AM (121.157.xxx.2)대들지는 않고 조곤조곤 말씀은 드리죠.
제 생각은 이렇다, 이렇게 샜으면 좋겠다든가 감정 실지 않고 말씀 드려요.
저희 어머님 성격 자체가 목소리 높이는걸 싫어 하시는분이라 가능한지도 모르겠어요.
어머님이나 저나 저렇게 대화하다 서로 맘에 안 들면 입 다물어요.ㅋ
시베리아 바람이 한동안 불죠.
그리고 잠시 각자 생각들 하다 서로 니 뜻대로 하라고 우기다 또 썰렁해지고 그래요.
대든다는게 목소리 높이고 버릇없이 행동하는걸 말씀하시는거라면 그렇게 하지 마시고
조금 건조하게 하실 말씀만 하세요.18. ==
'14.9.30 10:23 AM (121.140.xxx.111)정색하고 대드는 식은 당연히 안 되죠. 원글님만 딱 나쁜 며느리돼요. 그냥 냉정하게 이야기하든지, 연차되면 무시하는 것도 더 쉬워요. 넘길 건 그냥 넘기셔야 하고요.
앞으로도 시어머니는 별로 안 변하겠죠. 하지만 원글님은 변해요. 무시할 건 무시하게 되고, 시어머니도 좀 안스러워질 때도 생기고, 그러니 이러다 내가 죽겠다 미리 걱정마시고 지금부터 하나씩 자기 의견 이야기하세요.19. 쉬운거부터 하세요..
'14.9.30 10:32 AM (211.207.xxx.203)네네네에서 어떻게 갑자기 딱부러지게 반발하겠어요,
그럼 어머님이 혼자서 대화의 주도권 독점하시고 자기 생각으로 말길을 도배 하는 것만이라도 막아보세요.
어머님 말씀 끊을 타이밍을 잘 찾아보세요.
그리고 아닙니다가 아니라, 저는 그부분이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다
어머님의견을 내의견으로 받아들이지 못함을 간접적으로라도 표현하시고요,
그럼 어느 대목이 이해가 안 되냐, 거나 너는 참이상한 애다, 나와 다르구나 뭐라 말씀이 있으시겠죠.
일단 맥을 딱 끊으세요,
그리고 그분과 내가 기본 베이스가 전혀 다른다는 걸 알려드리세요.
어머니 횬자 마이크 잡으시고 3시간 떠드시게 하지 마시고요.20. 전
'14.9.30 10:58 AM (110.70.xxx.29)대든단 표현도 좀 그래요
시어머니가 무슨 절 낳아주고 길러주고 대학보내줬나요.. 무슨 절대신이라고 되나요?
그냥 내 남편으로 인해 나랑 관계가 생긴 아줌마일 뿐이에요 인간 대 인간이라고 생각해요
누가 감히 내 위에 서서 나를 조종하려해요,.. 그게 시모든 뭐든간에 난 소중하고독립된 인격체인데요...
일단 이 사고방식부터 장착하길 권해요21. 시어머니는
'14.9.30 11:32 AM (112.144.xxx.45)걍 거래처사장님정도의 예의면 되요. 특별한날인사하고 좋은선물하고..평소에도 필요할때만보고..아주무시하지도않고 그렇다고 아주친하지도 않고..그리고 듣기 싫은말은 건성으로 네네하고 남편은 내편만들고..결혼20년되니 정리가 딱됩니다.
22. ...
'14.9.30 12:41 PM (223.62.xxx.135)저도 덜 만나기 작전 펴는중~
23. 네
'14.10.1 3:06 AM (219.250.xxx.52)의사표현 안하면 상대는 내 말을 받아들이는줄 알죠
제가 얼굴이 순둥이라 사람들이 흔히 무시하곤해요.
사회서 너무 치이다보니 바른말하고 부당한건 거부하는법을 터득했죠.
시댁도 막말 많이 했고. 쌓여서
신혼초에 한번 날잡아 화냈죠.
어머님께 비웃으며 가식적이란 말까지 하고...
난리쳐놓고 사과하며 친정엄마하고도 맨날 이리 싸운다 그랬죠.
시어머님이 서운한거 있어도 말하지 말라더군요
억울해도 시키는대로 하는 존재가 며느리로 생각하나보더라구요
말로 표현해버리면 시어머니 입장에서 논리적으론 할말이 없고 불리한거에요.
그 뒤로 어머님이 많이 포기하고 무척 사이가 좋아졌어요. 한편으로 어머님 더 가식적이고 여우같아 지시긴 했지만...
남편이 잘했다 필요한 거였다며 무척 좋아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