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도시, 입주 5년차 브랜드 아파트, 전세로 들어와 살고 있는지 1년반 되었어요.
이사오면서부터 집에 잔고장들이 많았어요
이사와보니 도어락, 전동빨래건조대, 씽크대절수기가 고장 나 있는데
집주인이 모르고 계시더라구요 입주직후부터 전세를 준 경우거든요
도어락만 고치고 나머지는 생활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어서 그냥 살고 있어요
도어락도 이사 당일 as기사 불러서 고쳤는데
여차저차 하다 주인한테 따로 비용청구 안했어요.
근데 얼마전에 또 그때 고친부위랑은 다른부위가(as기사가 참 강조하더라구요..)
고장나서 또 고쳤어요 이것도 우리가 부담..ㅠㅠ
작년에 이사온지 한 너댓달 지나 빌트인 냉장고, 냉장실문이 고장났는데
as비용이 6만원인가 하고, 기간은 얼마안됐지만 우리가 사용중인거라
그냥 냈어요.
근데 올해 초 잘 쓰지도 않는 냉동실문이 주저앉았는데(주로 저희가 가져온 양문냉장고 쓰고,
빌트인냉장고는 용량도 작아 간식이나 음료수같은거나 넣어두고 냉동실은 아이스팩같은거나 넣어두었어요)
이것도 애매해서 그냥 우리가 부담해서 고쳤어요
얼마전엔 아무런 이벤트가 없는데 화재경보기 경보가 계속 울리면서 가스가 차단되는거에요
as불렀더니, 안에 전기회로가 노화가 되어서 교체해야 된다고 8만원 들었구요
그동안 싸구려 붙박이장,완전 허접한 mdf판이라 경첩 나사가 수시로 빠져서 관리실에서 와서 위치바꿔서
달아준게 서너번이고..
전세지만 함부로 쓰지 않거든요..청소도 열심히 하고, 조심히 사용하고..
정말 슬슬 짜증이 나는참에
며칠전부터는 씽크대 수도꼭지에서 물이 조금씩 새기 시작하더라구요.
관리실에 보였더니 또 수전이 노화되어서 교체해야한다고
부품 구해오면 달아 주겠다고 하네요ㅠㅠ
5년된 아파트 원래 부품들 노화되어서 갈아줘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보니 얼마전에 변기 두개 부품도 갈았네요..ㅠㅠ
아파트로 여러번 이사 다녀봤지만 이렇게 고장 잘 나는 집은 처음인거 같아요
이 수전고치는거 주인집에 비용 내라고 해도 되겠죠?
진짜 스스로 호구된거 같은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