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수이신 할아버지가 손자 과외해주시는거요
미국교환교수로도 자주가십니다
근데요 제아이가 이제19개월인데요
앞으로 아이의 영어 수학은
당신이가르치시겠다고 맘잡숫고
계세요
이까 어떠글에
아무리 능력있는선생이라도
자기자식은 못가르친다는데
만약 저희아버님이
저희애를 가르친다면
어떻게될까요
정말 못해도자상하게
욱하지않고
잘가르칠수있을까요
손자라서
자식하곤 또 다를까요
1. ..
'14.9.29 11:09 PM (115.143.xxx.41)벌써부터 고민할 일은 아닌 듯... 222
게다가 할아버지보단 그냥 학원강사에게 배우는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교수님들 학식 높고 연구는 잘 하실지 몰라도 가르치는건 가르치는데 전문인 학원강사가 백배 낫죠
자기자식 못가르친단 말도 그렇고요.
저희아빤 특정 고시 수석합격하신 분인데, 제가 그 고시 공부할때 정말 하나도 도움이 안됐어요
공부못한다고 속터져하시기만하고.. 부녀사이까지 나빠질뻔했어요2. 성격이
'14.9.29 11:10 PM (58.143.xxx.178)유하신 분이면 괜찮을지도...함 지켜보세요.
부탁드린다 하지마시고 함 맞는지 보자고 왜
과외생들 오면 몇번 수업해주듯이 하잖아요.
문제는 좀 설명해야하는 문제로 시작하다 얼굴
뻘개지는 상황되면 즉각 멈춤3. ....
'14.9.29 11:10 PM (180.228.xxx.9)지금부터 고민해야 할 심각한 일이네요.
아무리 실력이 좋다해도 반드시 일류 선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린 애를 가르칠려면 어린 애 다루는 법에 정통해야 합니다 수학, 영어 실력에 앞서서..
그리고 아인가 가르치는 사람을 약간은 어려워 해야 합니다.
예뻐서 물고 빠는 할아버지를 어려워 할까요?
손자 사랑이 지나쳐서 본인의 학문적 실력만 너무 믿으시고 과욕을 부리시는 것 같네요.4. 저는
'14.9.29 11:11 PM (39.7.xxx.29)아빠가 그래서 가끔 물어봤었는데
문제는 아빠는 신나서 넘 깊게 들어가서 이해도 안가고 지루하고 시간 넘 마니 잡아먹고
과외샘이 좋았어요. 딱딱 빨리 요점정리해주고 제가 이해 못해서 더 헛갈릴건 안 가르쳐주니 훨 효율적5. 4balls
'14.9.29 11:11 PM (66.249.xxx.107)조선 시대엔 조부가 손주 교육을 도맡아서 했다니(심지어 육아도?ㅋ) 의외로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ㅎ
6. 아빠
'14.9.29 11:12 PM (39.7.xxx.29)그래서 넘짜증났었는데 그래도 아빤 즐거워해서ㅠㅠㅠ 효도하는 셈치고 앉아있었네요
7. 친정엄마
'14.9.29 11:14 PM (14.138.xxx.144)영문과교수셨는데 조카인 손자,
중학교까지 학교 영어내신과 성문기본과 종합가르쳤어요.
나이 76세까지.(현재 78세이심)
그 덕에 내신은 1개 아님 100점.
친손자?1면 더더욱가능할거에요.
영문과 강사인 싱글인 다른 친구도 유아때부터 자기조카영어
잘 가르쳐서 초등때 모신문사주최시험에서 전국 한자리등수
만들어주고..
원하시면 맡겨드리세요.8. 또또
'14.9.29 11:16 PM (223.62.xxx.111)문제는 아버님이 잔소리가
엄청 많으세요
한번 오실때마다
아이가 먹는거 입는거
심지어 발톱깍아준거까지
뭐라하세요
그리고 남의눈치 전혀안보시는
성격입니다9. ....
'14.9.29 11:30 PM (14.46.xxx.209)아이가 영재급이면 괜찮은데 평범할경우 애 기만 죽이고 주눅들게 할 수 있어요. 친정아버지 교수셨는데 평범한 지능은 돌대가리라고 인간취급 안하셨음~일퍼센트안에 드는 지능가진 자식만 끼고 가르치셨음.
10. ..
'14.9.29 11:39 PM (220.76.xxx.234)초등교사 은퇴하신 시어머니..
초등 1학년 손자를 봐주신다는 얘기 들었어요
월수금 학원가듯이 시댁에 간다고..
가깝게 사니 가는게 어렵지 않고 다행히도 아이도 즐거워한다고
만약 그렇다면 좋을거 같네요11. 음..
'14.9.29 11:44 PM (116.120.xxx.137)어른들 가르치는거랑
아기들..유아...어린이 가르치는건 다른분야 에요.
접근을 아예 다르게 해야합니다.
놀이처럼 즐겁게 노래도 불러가면서 하던데, 그게 가능하실까요?;12. 이제 겨우
'14.9.29 11:44 PM (218.39.xxx.55)19개월 아이에게 영어 수학 과외걱정은 정말 말 그대로 기우입니다.
쓸데없는 걱정이세요.
그때 되서 닥쳐서 갈등이 생기면 다시 여기다 글 올리셔도 됩니다.
뭣하러 닥치지도 않은 쓸데없는 걱정을 하십니까?13. 가물가물
'14.9.29 11:48 PM (1.126.xxx.230)막상 아이 나이 되면 기력 쇠하셔서 그냥 잊어버리실 듯요.
14. 19개월이면
'14.9.29 11:50 PM (59.24.xxx.162)아직 멀었어요 ^^ 미리 걱정하지 마시길.
그리고 실제적으로 자기 아이나 손자 가르쳐서 성공한 경우를 딱 한 집 봤어요.
남편이 의대교수고, 주변에 정말 "공부" 하는걸로 한 칼 하는 사람 많습니다.
성공한 집은 아빠가 아들 수학을 봐주셨던데, 아들 성향이 누구랑 공부해도 잘 받아들일만 한 그런 경우에요.15. 이뻐서
'14.9.29 11:53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그러시나본데 가까이 살지 않으면 불가능한 얘기 아닌가요?
가까이 산다해도 아이가 할아버지한테 배우기 싫다 친구들다니는 학원 가고싶다하면 게임오버에요.16. 저는
'14.9.30 12:07 AM (211.58.xxx.18)반대입니다.. ㅜㅜ
위의 몇몇 분들과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s대출신. rotc나온 저희 외삼촌이 저 어렸을때 영어와 수학은 직접 과외선생님을 해주시겠다며 나서셨었는데.. 제 몸속의 눈물이란 눈물은 다 빼놓았다고 하면 상상 되실까요 ㅜㅜ...
정말 과외시간만 되면 엄습해오는 두려움에... 결국 2달만에 외삼촌 과외는 안받기로 했었죠.
제게 맞는 교육방법과 레벨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레벨에 맞춰지지 않는거에만 엄청 화냈던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17. 돌돌엄마
'14.9.30 1:21 AM (115.139.xxx.126)난 또... 19살이라면 모를까 19개월인데 무슨 걱정세요~
그냥 웃으면서 "네 아버님이 가르쳐주시면 정말 좋겠어요~"하세요. ㅋㅋ
사서 걱정할 필욘 없을 듯.18. 자식이랑
'14.9.30 2:01 AM (72.1.xxx.182)손주랑 다르데요
손주는 그냥 이쁘기만 하다니 능력있는 할아버지가 가르쳐 주시면 웬만한 과외 선생 보다는 훨 나을거 같네요
문제는 대학생만 가르치시던 분이라 얼마나 아이 수준에 맞게 쉽게 갈 쳐주시느냐인데
어째든 할아버지가 든든한 독 선생님 되시겠어요19. 댓글을
'14.9.30 2:56 AM (110.13.xxx.33)원글님 댓글 읽어보니 당연 별로일 것 같기는 한데,
다른분들 말씀대로 벌써부터 걱정할 일은 없죠...
혹여 정말 우려가 사실이 되어 문제 발생할 때는 금쪽같은 손주가 직접 싫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20. 그리운루이
'14.9.30 4:15 AM (182.215.xxx.213) - 삭제된댓글오히려 더 나을수 있어요. 교수님께 아주 어린아이들의 지능 발달에 맞춰 좀 연구수업을 해달라고 차라리 요구를 해보세요. 학원강사야 경험적으로 그나이대 많은 학생들을통해 훈련 하기도 하지만 교수님이시면 직접관련 연구논문찾아가며 가르치실수도 있고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보다ㅜ차원높은것들 아이 눈으로 이해가능하게 수업 하다보면 비약적인두뇌 가질수도 있습니다. 다만이게 교습자의 엄청난ㅇ연구노력이 필요하다는거
21. ㅋㅇ
'14.9.30 5:45 AM (64.229.xxx.84)해보지도 않고 무슨 걱정을 그리 하세요~
22. 호이
'14.9.30 6:40 AM (117.111.xxx.176)사서 걱정하시네요.
아주 큰 복을 복으로 못느끼시는 분.23. 울친정아부지
'14.9.30 7:15 AM (122.36.xxx.73)첫손주및 그이하 산수? ㅋ 는 다 떼주셨어요.특히 첫손주 지금 고딩..수학 아주잘합니다.ㅋㅋ 화내는것만 안하시면 될듯.
24. ....
'14.9.30 11:02 AM (58.120.xxx.136)저희도 친정 아버지께서 아이들 수학 알려주세요.
엄마는 저학년 아버지는 고학년 아이들이요.
어차피 대부분의 교과 과정들이 근간이 바뀐게 없어서 국어 사회 까지는 잘 알려주시더라구요.25. 아놔..
'14.9.30 8:55 PM (125.177.xxx.38)19살로 보고...아 고민이시구나 했는데
다시 보니 19개월....미쵸.ㅋㅋㅋㅋㅋㅋㅋ26. ㅇㅇㅇ
'14.9.30 9:09 PM (182.226.xxx.10)울 아빠가 그런데.. (아버지 수학 선생님. 퇴직함. 영어도 아주 잘하심)
안 맞기고 싶어요 ㅠㅠㅠㅠㅠ
울 아버지 그러시는거 뭔가..
자식들 가르칠 때 자식들이 못 따라와준거
손자 손녀들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게 보여서요.
저는 어려서 엄마아빠한테 공부 엄청 배우고 시달려서
내 새끼는 좀 편하게 해주고 싶어요.
근데 울 친정 아버지가 벌써부터 직접 사교육 시키시려고 벼르고 계세요 ㅠㅠㅠ27. 제 조카가
'14.9.30 9:11 PM (1.225.xxx.5)제대해서 복학한 3학년인데요....대입 수학 아주 잘봤어서 어떻게 공부했냐 물어보니. 어려서부터
할타버지가 매일 문제 내주시고 그거 풀고 검사 맡았다고....지금 생각하니 별거 아닌거 같아도 엄청 좋은 방법인 거 같다하더라구요. 전 친정아버지가 조카들 공부 봐준다는 얘기. 불만스러워하는 새언니한테 스치듯 들었었는데....조카 생각은 좋았다는 거였어요.
대학교수셨고 현재는 퇴직하셨죠.79세 ,, 아이들 봐주신 나이가 60후반~70중반 정도셨나봐요.
합가해서 살았고 성격 꼬장꼬장하세요28. . . . .
'14.9.30 9:24 PM (125.185.xxx.138)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때 되어봐야 해요.
손주를 아주 사랑하시네요.29. 퀴리부인이 자녀양육법
'14.9.30 11:26 PM (112.148.xxx.102)퀴리부인의 딸이 엄마다음으로 또 노벨상을 받았죠.
그 큰 이유중 하나가....
[ 마리는 프랑스 교육 제도를 좋아하지 않았다. 교육 환경이 나쁠 뿐만 아니라 사고가 아니라
암기 교육이 많았다. 그리고 성격이 색다른 이렌의 교육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했다.
그래서 1907년 이렌이 10살일 때 마리는 동료 교수들과 함께 사설 협동 학교를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여섯 명의 교수가 각기 매주 한 차례 자신의 집에서 10명의 자녀에게,
장 페랭과 폴 랑제방은 물리화학과 수학을, 마리는 실험 물리학을,
또 누구는 문학과 예술과 어학을 가르치는 식이었다.
이렌은 2년 반 동안 이렇게 교육을 받고 다음에 사립학교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1914년 소르본 대학에 입학하여 화학을 공부하였다. ]
이당시 같이 교육을 받았던 아이들이 무척 크게 되었다는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되려 어정쩡한 배움을 한 우리가, 가르치기 싫은것을 억지로 가르치니 효과가 없는게 아닐까요?
되려 큰 바다에 계셨던 분이니 전 잘 하실거란 것에 한표입니다.
이건 잘 기억이 안나는데 퀴리부인 시아버지께서 교수인데 아이들 교육을 도맡아 하셨다고
엄청나게 열성적이셨다고 방송에서
본것 같아요. (내용은 맞는데 퀴리부인 얘기 인지는 좀 헛갈림)
그리고 조부는 한단계 뛰어서 핏줄이잖아요.
저희 엄마도 저 키우실땐 엄청 체벌 하시고 , 화내시고, 용돈도 안 주시더니
제 아이들에게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얘기 들어 주시고
용돈도 얼마나 잘 주시는지...
원글님 혹 자랑 하러 오신건 아닌지...^.^30. 원글님 걱정 알것 같아요
'14.10.1 8:08 AM (221.163.xxx.188)아이가 어릴수록 교사의 지식보다는 성품이 중요해요
원글님 답글 보니 걱정하실 만해요
단순 지식보다 근본적으로 잘 가르치시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지만.
가르치느라 아이 다그치게되면 안하는니 못하죠
전 친정어머니가 아이들 한자 익혀주셨는데
애들이 배우긴 잘 했지만
덜 영특한 제 둘째 가르치실 때 어머니가 속터져 하셨어요
답답한데 참으시느라~^^;;
제가 그냥 손 놓으시고 푸근하고 인기있는 할머니 하시라고
교통정리했어요
원글님 아버님 말리시기 어려울텐데
내 아이 생각해서 아니다 싶으면 잘 정리하셔야해요
아직 시간 있으시니 남편과도 의견 정리해 두시고
이제 부터 슬슬 덜 만나세요
선생했던 사람의 최대 문제점은 남 가르치려 드는 겁니다
자식을 성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내내 가르쳐야할 학생으로 봐요
진정한 어른, 참 스승은 저렇게 잔소리로 사사건건 간섭하지 않아요
솔선수범하고 묵묵히 기다려줌으로 자식의 존경을 받으시죠
너무 걱정 마시고 지금부터 내공을 기르세요 컷트할 수 있는 내공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1484 | 저도 유나의 거리 팬인데 실망한거 4 | 심야김밥 | 2014/09/30 | 2,401 |
421483 | 병원의 허위진료기록 ?! 3 | 어디든 | 2014/09/30 | 1,098 |
421482 | 좋은 시누이와 올케 이야기 5 | 동서네 | 2014/09/30 | 2,316 |
421481 | 사실 호칭보단.. 2 | 흔남 | 2014/09/30 | 567 |
421480 | 직구 관세에 관해 아시는 분... 답변 좀 부탁드려요 2 | 아이허브 | 2014/09/30 | 934 |
421479 | 후임에게 지 자지 빨라던 현역군인은 불구속.. 15 | 욕나옴 | 2014/09/30 | 3,503 |
421478 | 볼때마다 살쪘다며 입대는 이웃 아줌마 2 | 몇명 | 2014/09/30 | 1,801 |
421477 | 스타벅스 커피숖이 직영이 아니었네요. 몰랐네요. 8 | ..... | 2014/09/30 | 4,823 |
421476 | 공무원 연금 개편되면 공무원도 인기 떨어질까요? 10 | 공무원 | 2014/09/30 | 2,982 |
421475 | 삶은 땅콩 정말 맛 있네요 14 | 신세계 | 2014/09/30 | 3,617 |
421474 | 세면대가 박살났어요 ㅠ 이거 교체비용 얼마나 될까요? 6 | 세면대 | 2014/09/29 | 8,357 |
421473 | 뇌종양 수술 7 | 달걀 | 2014/09/29 | 3,216 |
421472 | 치과 댓글 주신 분 감사합니다 | 치과 | 2014/09/29 | 600 |
421471 | 세월호 유튜부 1 | 기막혀 | 2014/09/29 | 601 |
421470 | 서울의 비싸지않은 호텔 추천해주세요 2 | 휴일 | 2014/09/29 | 1,864 |
421469 | 도련님이란 표현...너무 이상해요. 44 | dma | 2014/09/29 | 4,033 |
421468 | 간단한 점심 초대 음식으로 어떤 게 좋을까요? 8 | 어색 | 2014/09/29 | 2,928 |
421467 | 정규직으로 뽑아놓고 계약직으로 계약하자는 거 5 | 음 | 2014/09/29 | 1,845 |
421466 | 몸에 석회가 생기는거요 6 | 사는게 | 2014/09/29 | 11,762 |
421465 | 일주일에 하루쉬는 날 | 세탁기야 미.. | 2014/09/29 | 602 |
421464 | 50이되도 소녀같은 사람을 보니 40 | sf | 2014/09/29 | 21,740 |
421463 | 아시안게임승리확정되자마자 나오는 노래제목 알려주세요? 남자목소리.. 4 | dma | 2014/09/29 | 1,017 |
421462 | 교수이신 할아버지가 손자 과외해주시는거요 28 | 또또 | 2014/09/29 | 9,051 |
421461 | 택배도둑 맞았어요 9 | 에잇 | 2014/09/29 | 3,068 |
421460 | 김부선, [조선] 기자 문자 공개하며 "조폭이냐?&qu.. 2 | 샬랄라 | 2014/09/29 | 2,7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