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열심, 알뜰하게 살았습니다.
50대가 넘어도 넉넉하지 못한 생활 수준.
그런데 마음의 여유가 훨씬 많이 생겼습니다.
꿈이 컸던 40대는 그만큼 돈이 필요했기에
전력을 했던 거고, 50대는 세상에는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
사람도 돈도.
안목이 깊어져 평생 갈 사람인지
정리할 대상인지 구분하게 되어 쓸데 없는 인간관계는
과감히 가지치기 해서 교제비가 안들고
이미 내 주제와 분수를 깨달아
타인과 비교해서 위축 되지도 않기에
보이는 것에 가치를 두지 않게 됩니다.
옷은 단정하게 입어도 고고함이 우러나는 나이고
청소하는 것도 귀찮아 작아도 겨울에 등 따스하면 주거면 장땡이고
소식으로 건강 챙기기 때문에 먹는 것에 욕심이 없어집니다.
실제로 살아가는데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나이가 50대 입니다. 아직도
내면이 정리가 안 되어 혼란스럽다면
며칠 동안 지나온 세월, 인연들을 뒤짚어 보면
자기 인생의 색깔이 나타납니다.
한번도 자신을 바로보기위해
별도의 시간을 가져보지 않으면
아마도 평생 겉모습, 타인의 기준에
맞추며 살아가게 됩니다.
꿈을 잃지는 않지만 돈을 많이 벌겠다는 꿈보다
일하는데 즐거움을 느끼는 꿈을 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