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리별3호 印발사체 이용, 상업용 로켓발사 시장의 강자
2008년 '찬드라얀 1호'는 달 분화구서 얼음 발견하기도
- 탐사선 망갈리안 비용, 美의 9분의 1
7400만달러로 성공해 印 '흥분'
영화 '그래비티' 제작비보다 적은 비용으로 화성진입 수행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인도가 중국·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최초로 화성 궤도에 탐사선을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미국·유럽연합(EU)·러시아에 이은 세계 네 번째이고, 최초 시도에서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첫 번째 국가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자체 개발한 화성 탐사선 '망갈리안'이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망갈리안은 인도 산스크리트어로 '화성 탐사선'이란 뜻이다. 작년 11월에 발사한 망갈리안은 6억7000만㎞를 날아가 320여일 만에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 앞으로 6~10개월 동안 궤도를 돌며 화성 표면을 촬영하고 대기(大氣) 성분을 측정할 계획이다.
해외 언론은 우주 개발 분야에서 일본·중국보다 뒤늦게 뛰어든 인도가 아시아 최초로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일본은 1998년, 중국은 2011년에 각각 탐사선을 쏘아 올려 화성 궤도 진입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제 인도가 뱀이나 부리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 최첨단 기술의 중심 국가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CNN은 "인도가 우주 개발에서 야망을 키워온 중국에 일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정부 산하 우주개발기구인 ISRO가 출범한 1969년 이후 인도의 우주개발 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1975년 인도 최초의 인공위성을 소련 로켓에 실어 쏘아 올린 데 이어, 5년 후엔 자체 개발한 로켓으로 위성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인도의 로켓 발사 기술은 외국의 위성 발사를 대행하는 상업용 로켓 발사 시장에서 강자로 인정받을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3호도 1999년 인도의 발사체를 이용했다. 지난 6월엔 독일·프랑스 등 4개국의 5개 위성이 인도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자체 개발한 화성 탐사선 '망갈리안'이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망갈리안은 인도 산스크리트어로 '화성 탐사선'이란 뜻이다. 작년 11월에 발사한 망갈리안은 6억7000만㎞를 날아가 320여일 만에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 앞으로 6~10개월 동안 궤도를 돌며 화성 표면을 촬영하고 대기(大氣) 성분을 측정할 계획이다.
해외 언론은 우주 개발 분야에서 일본·중국보다 뒤늦게 뛰어든 인도가 아시아 최초로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일본은 1998년, 중국은 2011년에 각각 탐사선을 쏘아 올려 화성 궤도 진입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제 인도가 뱀이나 부리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 최첨단 기술의 중심 국가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CNN은 "인도가 우주 개발에서 야망을 키워온 중국에 일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정부 산하 우주개발기구인 ISRO가 출범한 1969년 이후 인도의 우주개발 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1975년 인도 최초의 인공위성을 소련 로켓에 실어 쏘아 올린 데 이어, 5년 후엔 자체 개발한 로켓으로 위성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인도의 로켓 발사 기술은 외국의 위성 발사를 대행하는 상업용 로켓 발사 시장에서 강자로 인정받을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3호도 1999년 인도의 발사체를 이용했다. 지난 6월엔 독일·프랑스 등 4개국의 5개 위성이 인도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인도가 2008년에 쏘아 올린 달 탐사 위성 '찬드라얀 1호'는 달의 분화구에서 얼음을 발견하는 성과도 냈다. 이처럼 인도의 우주개발 기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여기에 사용된 부품을 만든 인도 기업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이번에 인도 정부는 미국의 9분의 1 수준인 저비용으로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에 고무돼 있다. 최근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미국의 메이븐은 6억7100만달러가 들었는데, 망갈리안은 7400만달러로 해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할리우드 SF영화 '그래비티'(약 1억달러) 한 편보다 적은 비용으로 화성 진입을 수행하고 있다"며 인도 우주 개발 기술의 비용 대비 효과를 강조했다.
한편 영국 BBC는 "프로젝트 비용을 인도 인구로 나누면 1인당 7센트에 불과하다"며 후한 점수를 주면서도 "4억명이 전기 없이 살고 6억명이 제대로 된 화장실을 갖추지 못한 인도에서 화성 탐사는 망상에 불과하다는 견해도 많다"고 꼬집었다.
이번에 인도 정부는 미국의 9분의 1 수준인 저비용으로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에 고무돼 있다. 최근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미국의 메이븐은 6억7100만달러가 들었는데, 망갈리안은 7400만달러로 해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할리우드 SF영화 '그래비티'(약 1억달러) 한 편보다 적은 비용으로 화성 진입을 수행하고 있다"며 인도 우주 개발 기술의 비용 대비 효과를 강조했다.
한편 영국 BBC는 "프로젝트 비용을 인도 인구로 나누면 1인당 7센트에 불과하다"며 후한 점수를 주면서도 "4억명이 전기 없이 살고 6억명이 제대로 된 화장실을 갖추지 못한 인도에서 화성 탐사는 망상에 불과하다는 견해도 많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