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제 시즌 8의 마지막회를 보았어요. 그러니까 끝까지 다 본거죠. 감동도 있고(특히 마지막회에
보다가 소리지를만큼 감동적인 사건 있었네요) 긴 세월을 훓은 먹먹함에 얼른 잠들지를 못했어요.
2년전쯤인가 여기 82cook에서 미드로 영어공부 할 사람 충원한다는 글에, 노하우좀 알려달라며 찾아간 장소에,
수잔,개비,브리..다들 앉아 계셨지요^^
영화도 대본,음원파일도 다 주시고...
그거 가지고 동네 학부형들이랑 1년 공부? 했네요.
직장다니고 주말엔 애들 건사해야해서 매주 금요일밤 10시에 만나서요
1년 그렇게 하고 해외장기 여행 가니, 확실히 대학생때 간 배낭여행 영어보다 낫더라구요^^
함께 공부한 동네 아줌마들과도 서로가 모두 위기의 주부임을 확인하고 많은 위안이 되었구요
에피소드 1은 황당하고 뭐가 재미인지를 모르겠더니,
2년지나서 본 2,3편부터는 몰입도가 더해가다가, 뒤로 갈 수록 인간관계가 무르익어 감동이더라구요
그때 시작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신촌의 수-즌님께 감사드려요
연결의 장이 되어준 82cook 게시판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