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기의주부 끝까지 보신 분 계셔요?

수-즌 조회수 : 2,050
작성일 : 2014-09-26 23:36:58

전 어제 시즌 8의 마지막회를 보았어요. 그러니까 끝까지 다 본거죠. 감동도 있고(특히 마지막회에

 보다가 소리지를만큼 감동적인 사건 있었네요) 긴 세월을 훓은 먹먹함에 얼른 잠들지를 못했어요.

 

2년전쯤인가 여기 82cook에서 미드로 영어공부 할 사람 충원한다는 글에, 노하우좀 알려달라며 찾아간 장소에,

수잔,개비,브리..다들 앉아 계셨지요^^

 

영화도 대본,음원파일도 다 주시고...

그거 가지고 동네 학부형들이랑 1년 공부? 했네요.

 직장다니고 주말엔 애들 건사해야해서 매주 금요일밤 10시에 만나서요

1년 그렇게 하고 해외장기 여행 가니, 확실히 대학생때 간 배낭여행 영어보다 낫더라구요^^

 

함께 공부한 동네 아줌마들과도 서로가 모두 위기의 주부임을 확인하고  많은 위안이 되었구요

 

에피소드 1은 황당하고 뭐가 재미인지를 모르겠더니,

 2년지나서 본 2,3편부터는 몰입도가 더해가다가, 뒤로 갈 수록 인간관계가 무르익어 감동이더라구요

 

 

그때 시작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신촌의 수-즌님께 감사드려요

연결의 장이 되어준 82cook 게시판도 고맙습니다... 

 

 

 

IP : 121.166.xxx.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4.9.26 11:49 PM (121.134.xxx.54)

    저도 다 봤어요 그런데 잘 기억이...요즘 시즌1부터 다시보고있어요
    그녀들은 내 친구에요...브리 수잔 르넷 개비

  • 2. ..
    '14.9.26 11:58 PM (39.121.xxx.28)

    저는 열번 넘게 봤어요~
    윗님..저두요..정말 제 친구였어요.
    아직도 가끔 그녀들이 잘 살고있나 궁금해지곤해요..

  • 3. .....
    '14.9.27 12:35 AM (88.69.xxx.62)

    1년이나 계속 하셨하니 대단하세요.....저도 위기의 주부들 좋아해요...울면서 웃으면서 봐요...시즌1부터 다시 보는데 저도 제 아이가 십대가 되니 브리와 아들간의 갈등이 남일 같지 않네요...공감도 가고..슬프기도 하도

    저도 제가 좋아하는 미드로 영어공부모임 만들고 싶어요...어떤식으로 진행했는지 노하우 좀 여쭤봐도 될까요? 어떻게 1년을 계속했는지 궁금합니다

  • 4. 아,,,
    '14.9.27 12:40 AM (121.166.xxx.25)

    다들 그러시는구나~ 저도 다 보고나니 다시 처음부터 보고싶더라구요. 복기하는 기분으로...
    그리고 영어도 훨씬 잘 들리고요

    자꾸 영어얘기 해서 죄송한데, 중산층? 중상층이 배경이라 더더욱 깨끗한 언어를 구사하잖아요?
    엽기적인 사건들이 없다면 뭐, 중산층 지고 드라마를 재미있게 들 일이 없겠더라구요...

  • 5. 아,,,
    '14.9.27 12:50 AM (121.166.xxx.25)

    윗분^^ 안주무시고 뭐하세요~ 전 사실 내일도 츨근이라 얼른 자야하는데...
    신촌모임에서는 보고 듣는 건 각자 알아서 하고 대본을 이워와서 주 1회 만나라 했어요. 까페에 모여서는 한글대본을 보고 영어 외워온 것을 연기? 낭송하고요. 거기서는 각각 자기 배역이 있었는데..

    근데 저희 10시 모임은 단 2회만에 암송에서 리딩클럽으로 바뀌었어요
    외우려고 노력은 일 주일간 하고, 모여서는 그냥 되는대로 읽고...외워지는 데는 외고요. 배역없이 대본 두 줄씩 읽었어요(부끄)

    24시 까페베네에서 했는데 얼~른 공부를 끝내고 두어시간씩 수다를 떨다가 밤이슬 묻히며 집에 들어왔어요.
    그것때문에 일 년 지속된 거 같아요. 같은 학교 같은 학년 학부형이라 할 얘기도 많았고요

    시작할 때 각자의 목표를 설정하고 했는데, 저는 한달간 외국살아보기 계획을 몇년전부터 꿈꾸고 있던터라...
    암튼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자주 개비의 말투 브리, 르네의 말투로 머릿속에서나 입에서 말하게 되네요

  • 6. 미드
    '14.9.27 12:54 AM (110.12.xxx.109) - 삭제된댓글

    오~~ 영어모임 좋으네요. 저도 그렇게 영어공부하고픈데, 같이 할 분 있음 좋겠어요~~

  • 7. ...저기요
    '14.9.27 7:37 AM (220.76.xxx.234)

    어떻게 끝났는지 얘기해주시면 안될까요?
    저는 1,2편 티브이에서 보고 못봤어요
    이상하게 사람을 너무 많이 죽이더라구요..
    왜 그런지..좀 이상했어요
    근데 끝은 어찌됐는지 긍금하네요

  • 8. 위기의 주부들
    '14.9.27 10:03 AM (211.36.xxx.52)

    저도 이 드라마 보고 싶은데 어떻게하면 자료를 받을수 있을까요....

  • 9. 맞아요
    '14.9.27 10:12 PM (121.166.xxx.25)

    막장이 많지만 저리 깔끔하게 사는 사람들한테 막장이 없으면 뭘로 드라마의 재미를 이끌어 나가겠어요

    전반적으로 속이고 감추고를 반복하지만 결국 껍질이 까지면서 드러나는 것은 휴머니티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의상, 집안 꾸밈등 미국문화 알게되는 것도 참 좋구요
    저는 위디스크에서 다운받았었는데, 이제 가서 다시보니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733 와 개양아치 13:19:08 90
1741732 차량 우산형 햇빛가리개 써보신분들~!!! 1 차단 13:18:48 26
1741731 아이허브 세금 붙네요 1 아이허브 13:14:22 226
1741730 아내 괴롭히고 갈구는 남자는 이유가 뭘까요? 4 ..... 13:12:50 196
1741729 400페이지 정도 되는 책 얼마만에 읽으시나요? 6 13:10:49 144
1741728 대한민국 40대 평균 자산 ㄷㄷㄷ 11 ..... 13:08:17 1,033
1741727 넷플,티빙 다 보는데 재밌는 영화가 왜 없을까요? 2 ㅇㅇ 13:05:38 225
1741726 김혜수 언니도 위고비인가요?? 8 ㄴㅁㅁ 13:03:45 889
1741725 작은언니와 평생 사이가 좋은데 17 연두 13:01:22 661
1741724 관세 없어지면 치즈, 빵값도 떨어지겠죠? 9 빵순이 12:59:53 683
1741723 목동 이사오실거면 오목교 주복 추천해요 3 목동 12:57:35 439
1741722 1일 1식 건강에 나쁘진 않을까요? 14 1일 1식 12:51:42 646
1741721 압구정 현대 아파트 현재 진행 상황. jpg 11 내땅이내땅이.. 12:51:13 1,610
1741720 두부에 찌개 국물 쏙쏙 배이게 하는 방법 있나요? 11 두부 12:51:08 536
1741719 보험료 인상 관련해서요~ 궁금 12:47:14 130
1741718 요새 문전박대당한 시엄마글 22 에구 12:43:48 1,519
1741717 카톡 답 못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6 ㅜㅜ 12:43:09 650
1741716 급여체불 민사소송방법 7 ... 12:40:26 181
1741715 냉동고 높이가 185cm인데 들어갈 자리 높이가 184cm네요ㅠ.. ... 12:40:07 244
1741714 에어컨에 맛들였더니... 3 아놔 12:39:53 720
1741713 주식 혼조세더니 결국 떨어지네요 24 ... 12:38:10 1,359
1741712 협상단 "트럼프, 이재명 정부 들어선 과정 높이 평가&.. 29 속보 12:37:35 1,169
1741711 제가 피부암에 걸렸대요 18 Ss 12:36:17 2,654
1741710 주식 참 어렵네요 9 주식 12:32:13 1,118
1741709 우리나라 과일 너무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았어요 40 .... 12:27:09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