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인지 자가인지 묻는게 우리나라 정서상 정상인가요?
요즘 젊은 사람들 트렌드인가
조리원에서 만난 언니 하나도
좀 말트니까 야 너네 몇평이냐? 전세냐?이러드니
이번엔 문화센터에서 만난 언니도
집이 자가야 전세야? 몇평이야? 대출꼈어?
대출여부까지 묻네요.
물론 이런 질문하는 본인들은 자기들꺼 다 까긴 합디다만...
어쩜 이렇게 당연하죠? 이런질문들이.
제가 이상한건지 아리송해질 지경.
주변에 이런사람들 많나요?
1. 저는
'14.9.26 7:49 PM (50.149.xxx.121)하~ 그러시구나... ( 하고 한국말 못하는 척 했어요)
2. 차리리
'14.9.26 7:49 PM (223.62.xxx.6)오래 만난 친구들은 이런 얘기 일절 안물어요.
근데 나이 먹어 만난지 얼마 안된
관계가 얇다면 얇은 사람들이 이러니 당황스럽네요.
본인들도 오래만날 사이 아니라 생각하고 막 묻는걸까요?3. ..
'14.9.26 7:53 PM (211.176.xxx.46)좀 이상한 분들이랑 엮인 거라고 생각하세요. 다들 정상이 아니네요. 남이사 비닐하우스에서 산들 무슨 상관이라고 그런 걸 묻는지.
여자는 가슴 크기 자랑, 남자는 성기 크기 자랑 하는 것처럼 추한 거죠.4. ....
'14.9.26 7:54 PM (14.46.xxx.209)그런질문해본적도 받아본 적도 없네요..원글님이 완전 만만해 보였나봐요ᆢ
5. 저는
'14.9.26 7:55 PM (50.149.xxx.121)그럴 수도 있고, 그냥 교양이 좀 부족한.... 생각 하는 걸 그대로 말 하는 스타일 일수도 있구요.
같은 레벌로 떨어 지고 싶으면, 연봉이 얼마에요? 하고 같이 물어 보는 거고...
아니면, 하아~ 그러시구나...하고 못 알아 들은 척 해요.
보통 눈치 채시고, 더 말 안 시키시더라고요.6. 나는나
'14.9.26 7:56 PM (218.55.xxx.61)참 사람들 천박하네요.
그런데 그런 말이 실례되는 말인지 정말 모르는 사람도 있더라구요.7. 저한테만
'14.9.26 7:56 PM (223.62.xxx.6)묻는게 아니라 같이 여럿 있는 자리에서
모두에게 묻는 분위기였어요.
무슨 모임마다 이런사람들이 한사람씩 있어서 트렌드인가 했죠ㅋㅋ
다른 언니는 집은 안묻는데
제가 예전에 무슨일했는지 남편 직업 뭔지는 묻더군요.
이것도 참 당연한건지...ㅜㅜ8. ,,,
'14.9.26 7:59 PM (203.229.xxx.62)어제 올해 재산세 얼마 냈냐고 물어서 대답은 해 줬지만 황당 했어요.
공부 하는 모임에서 두세달 본 안면만 있는 분이 물어서요.
집이 몇평이냐고 간접적으로 묻는 방법도 다야양하구나 느꼈어요.9. 외국
'14.9.26 8:02 PM (223.62.xxx.6)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 이상하게 여기는게
초면에 회사물어보고 연봉 묻고 집 묻는거라 하던데
우리나라 정서는 그 정반대인가 싶어 여쭌거에요...10.
'14.9.26 8:02 PM (182.221.xxx.59)이사 오니 동네 할머니 한분이 묻더군요. 태어나서 첨 들어본 질문이라 엉겁결에 대답하긴했는데 또래나 젊은 사람이 물었음 대답 안 했을거 같아요. 너무 없어 보이는 질문이라. 언제부터 안 사이라고 별걸 다 물어봐요
11. 호이
'14.9.26 8:21 PM (117.111.xxx.241)그게 무슨 한국정서예요?
이제껏 그런 질문 받아본적도 없고,
그런 궁금증 가진적도 없어요.
그런 질문하면 대답하지마세요.12. 여름열음
'14.9.26 8:27 PM (77.2.xxx.41)세상에.. 충격받았어요...
그딴걸 왜 물어요? 와....13. 그죠
'14.9.26 8:52 PM (220.76.xxx.234)이상한거 맞죠?
대출금 다 갚은 자가인지 묻는 사람이 있었는데
진심 이상했어요
이제 안 만나니 살거 같아요
그사람은 은근슬쩍 대답않고 넘어가는게 너무 많았거든요14. 친해지려면
'14.9.26 11:06 PM (219.250.xxx.189)물어볼수도있지 뭘그래요
무슨 특급비밀이라고
숨기는사람이 더 이상15. 속내
'14.9.26 11:10 PM (223.62.xxx.68) - 삭제된댓글솔직히 동네에서 애기 친구를 만들어 주려고할때 자가냐 전세냐 은근 따지죠. 다른이유없어여. 자가면 이사를 안가는게 거의 확실하니 오래볼거고 더 친하게 지내고 싶은거죠...전세를들은 거의 2년살면 떠나기때문에 너무 정주면 슬퍼요...
16. 헝
'14.9.26 11:22 PM (121.254.xxx.111)새로 입주한 아파트에 전세왔는데, 큰애 친구 엄마가 초대해 그 집에 갔다가 작은애랑 같은 학년의 다른 엄마랑 같이 인사하게 됐어요.입주자맘들끼리 모임갖고 했는데 한번도 못봤다길래 전세라고 했더니 그러냐고...
초대해준 엄마가 다른엄마한테 저랑 나이도 같고 저희 둘째와 같은 학년이니 친하게 지내라고 하는데, 그 엄마 쌩까며 딴 소리 하더라구요. 헐.. 솔직히 우스워서..
나도 돈없는 사람아니고 생긴것도 그 엄마보다 100배는 낫다고 생각하며 유치하지만 위로삼았네요.
전세가 2년 살다 떠나기 때문에 따지는건 분명 아니라고 봅니다..17. 에이
'14.9.26 11:51 PM (14.36.xxx.44) - 삭제된댓글요즘에 전세 사는 사람들 중에 자기 집 전세 주고 다른 데 사는 사람도 있쟎아요.
그리고 솔직히 전세나 매매나 요새 얼마 차이 난다구...
게다가 대출 잔뜩 낀 자가면 전세보다 자산이 더 적은 거 아닌가요?
설마 그런 걸로 쌩까고 그랬을까요?
정말 그랬다면 웃기는 짬뽕이고 완전 나쁜 사람이네요.18. 흠
'14.9.27 1:20 AM (223.62.xxx.15) - 삭제된댓글이런 류는 굉장히 사적인 질문 아닌가요? 동네 시세를 묻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경제상황과 관련된 이야기잖아요. 전 미혼인데 회사에서 밥먹다가 별로 친하지도 않은 남자차장님이 전세금이 얼마며 방은 몇개냐고 묻는데 많이 불쾌하더라구요.
19. ...
'14.9.27 1:38 AM (14.138.xxx.144)그런 사람일수록 영악하고 잘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친구가 다른 곳에 전세주고 서울에 전세사는데
(같은 특목고인) 동네엄마가 제 친구가 전세인 거 알고
놀이공원가는 것도 제친구딸만 쏙빼고 학원정보는 절대 안 가르쳐주고
거리를 두더래요.
그러다가 제 친구딸이 3년내내 주요과목중 수학점수가 높았는데
2학년부터 친한 척하면서 학원정보 내지 공부방법등등 묻고
좋은 정보만 빼가고 참 치사하게 굴었더랍니다.
사람좋은 제 친구는 모든 정보를 다 오픈하고요.
근데..결국 그 숙물근성가진 그 엄마는 애를 서울대를 보냈더랍니다.
제 친구는 스카이 다른 대학으로 갔고요...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