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신혼때 살던 집에서 한번 이사한 후 5년 넘게 살았던 집인데,
작년에 집을 매매하려고 부동산에 내어 놓았어요.
제가 워낙 부동산쪽에 문외한이기도 하고, 경험도 없었고
회사 다니랴 애기들 보느랴 정신이 없어서 부동산 관련된 것은 남편이 다 알아서 했구요.
작년에 내 놓기는 했지만 집 보러 오는 사람들도 없고 조용하다가,
최근에 들어오면서 부동산이 조금 활기를 찾는지 찾아오는 사람들이 생기네요.
이제 저도 좀 정신을 차리고 제가 나서서 알아봐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요.
저희는 아파트 근처에 있는 부동산 한곳에만 일단 집을 내놓았다고 얘기를 했는데,
보통 어떻게들 하시나요?
남편은 부동산들끼리 정보 공유하고 있어서
한곳에만 내어 놓아도 상관없다...
여러 군데 내어 놓으면 오히려 밉보여서 안될수도 있다. 라는 입장이에요.
이게 맞을까요?
전 매매의사가 확실한 상황이니 여러 군데 알아보고 집을 내 놓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보통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두번째는 약간 미묘한 문제인데,
저희가 맞벌이다 보니 낮시간에는 아이들과 아이를 봐주시는 이모님만 계세요.
그래서 정말 매매의도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집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꼭 보여주는 집 같은 기분이 들어요.
얼마전에는 저희 부부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는게 아니라 집으로 바로 전화를 해서, 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는 그냥 온 경우도 있었고. 집을 보러 왔다가 나가면서 잠시 후에 또 보러 오겠다 라고 했던 적도 있더라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알고 너무 놀래서 이런 일은 없게하겠다, 반드시 집으로는 전화 하지 않고 저희 부부에게 먼저 연락한 후 집을 보러 오겠다고 해서 현재는 핸드폰으로 연락은 주고 받고 있어요.
그리고 꼭 보여주는 집 같은 기분이 든다 라는 얘기도 직접 했지만, 사실... 부동산 입장에서도 한계는 있겠죠. 점쟁이도 아니구 이 사람이 정말 집을 살지, 아니면 어떨지는 그들도 모를테니까.
얘기하다 보니 저도 정리가 잘 안되네요 ㅠㅠ
아무튼 이 부동산과 계속 거래를 하는게 맞는건지,
그리고 집을 팔때 부동산 여러군데에 내 놓는것과 한군데만 내 놓는것 어느것이 일반적인건지~
경험 있으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