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 혼자 제주도 가서 감귤농사 어떨지....

..... 조회수 : 5,384
작성일 : 2014-09-25 11:13:58

제주도 태생이라 감귤농사 짓는걸 좀 봤지만 그리 힘들지 않게 하는거 같았어요.(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서 사실 잘 몰라요.)

지금은 다른곳에서 살고 있는데

싱글맘에 딸아이 하나 있는데 이번에 회사 사정이 안좋아 나오게 됐고.

나이가 있어서인지 취업도 어려운거 같고

현재 과수원이 있는데 농사지을 사람이 없어서 사촌오빠가 무료로 (좀 인정이 없으심) 직장다님서

주말에 농사짓고 계세요. 친하지도 않고 저는 멀리 떨어져 살아왔으니깐요..

그 땅은 저희 아빠 과수원이고 제가 하겠다고 하면 못한다 부터 하실게 뻔해요.

북적북적한 곳에서 떠나서 농사짓고, 저농약인증 정도 받고 인터넷으로도 판매하고 등등 더 공부해야겠지만..

 

컴 그래픽쪽이니(이쪽이 박봉이라) 제주도에서 알바라도 하면서 본업을 감귤농사 짓고 싶은데요.

 

제가 여기다 물어보는 이유는

친정집에다 애기하면 일거리 만든다 싫어하고 여자 혼자라 치닥거리 (도움) 해야되고 또 무조건 못한다 하실게 뻔해서

여기는 (저도 친구들 다 떠나보냄, 없어요.) 정말 세상 돌아가는거 부터 살림 요리 잘 배우고 위로도 받고 그러는곳이라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도 많고.

좀더 객관적인 애기를 들을수 있어서에요.

살기가 너무 힘드네요... 에고....

IP : 218.38.xxx.19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인녀
    '14.9.25 11:17 AM (211.36.xxx.84)

    왜 못해요.얼마전 티비보니 중년의 자매가 하시던데요.처음엔 시행 착오 겪겠지만요.

  • 2. ,,
    '14.9.25 11:19 AM (121.168.xxx.157)

    아주 연고지 없는 곳도 아니고 라면 하실수 있을꺼 같아요
    시골태생인데 시골 가보면 아줌마들도 척척 혼자서 농사 다 지으세요 물론 힘들긴 하지만요
    대신 글쓴님 건강 조심하세요 특히 척추관절쪽

  • 3. 저도
    '14.9.25 11:19 AM (223.62.xxx.99)

    혹시 일손 필요하면...아들하나있는 싱글맘 나이도많아요

  • 4. .....
    '14.9.25 11:24 AM (218.38.xxx.198)

    그쵸... 몇 개 댓글에 조금은 희망을 갓게 되네요. 제가 좀 단순해서..
    올해 좀 공부하면서 정리를 해봐야겠어여 .
    윗님 잠깐 제주살이 필요하시면 .. ㅋㅋ늦가을부터 초겨울이 감귤 수확철이라.......

  • 5. 하루
    '14.9.25 11:26 AM (175.215.xxx.15) - 삭제된댓글

    친정이니 내려가세요. 잘 될 거 같아요~

  • 6. .....
    '14.9.25 11:37 AM (218.38.xxx.198)

    댓글들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농사법도 공부하고 알바할 정도 능력은 있으니깐 알바하면서 생활비 벌고,,
    귤쨈도 잘 만들거든요,... 귤수확하고 남는건 귤 쨈도 만들고,,,,,,,
    몸은 고되지만 노후도 될거 같아요....

  • 7. 전혀 다른 업종에서 일하지만,
    '14.9.25 12:03 PM (124.49.xxx.76)

    농업이 미래…라는 생각을 해요.
    잘 해쳐나가서,
    꼭 뿌리내리고,잘 되시길 빌어요.

  • 8. 요건또
    '14.9.25 12:19 PM (182.211.xxx.176)

    부모님께 농사에의 강한 의지를 보이세요.
    싱글맘에 아이 하나 잘 키우고 몸 간수 잘 해서 건강하게 잘 사는거 외에는 특별히 바라는 것도 없고, 잃을게 없어서 무서울 것도 없다. 인류의 가장 오래 된 직업이 농사 아니냐. 죽자고 달려들면 여자 혼자 몸이라도 못할게 무어냐. 믿어만 주시면 열심히 해서 세도 내고 한 번 잘 살아보겠다. 게다가 내가 또 컴을 잘 하니 과수원 일도 현대적으로 잘 할 자신 있다...
    이런 식으로 이거 아니면 안 된다, 그냥 해 보는 소리 아니다, 내가 과수원을 살리겠다... 의지 팍팍 보여주시면서 정말 결사적으로 매달리세요.
    부모님은 지금 농사 안 지으셔도 언젠가 매매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괜히 팔고 싶어도 못파는거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고, 사촌 오빠하고 부딪칠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도! 한 번 자리 자리 잡아보세요. 규칙적으로 운동하셔서 몸 관리 잘 하시면 잘 될 겁니다.
    꼭 성공하십시오. 건투를 빕니다.

  • 9. 제주
    '14.9.25 12:20 PM (222.238.xxx.9)

    아무 연고 없는 친구 부부도 내려가 귤농사 지으며 살고 있어요. 땅 사고 집 짓고 많은 사연이 있었는데 이제는 조금 안정이 된 것 같아요.

    생각만 조금 바꿔도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는 것 같아요. 저 부러워해도 될까요? ^^

  • 10.
    '14.9.25 12:51 PM (211.38.xxx.64)

    농사 힘들죠
    그래서 반대의 마음을 갖고 클릭했더니......

    땅과 감귤나무가 있다면 이야기가 좀 다르죠

    저도 잘은 모르지만 시댁이 과수원 하셔서요
    감귤농사짓는거 가르쳐주는 기관이 있을거예요
    농협 같은 곳이요
    그런곳 잘 활용하시구요
    농사일이란게 정말힘들어요
    (그런데 전 농사의 농자도 모른다는게 함정;;;)
    그러니 부모님 설득하기에 진심을 다하세요
    그리고 사촌오빠 같은경우
    나중엔 그 과수원이을자기가 싸게 사든지 모 이런맘이 있을거예요
    과수원 나무가 해마다 관리안해주면
    망가지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노동력과 자본을 댄거라 욕심(?)이 있을거예요
    물론 땅주인 입장에서 다른 사람 빌려줬으면된건데
    무료로 빌려준건데 하지만
    사촌오빠 입장은 또 다르다 이거죠
    그러니 사촌오빠에게 말할때 님이 직접 말하지말구
    아버님을 통해 하고
    매년 귤 몇박스 보내주거나해서
    잘 다독이세요
    지방은 좁은 지역사회의 인간관계가 있어서
    속좁거나 인정없는 사람으로 소문이 날수있으니까요
    (이런 저는 서울 사람이란거 ;;;;)

    농사일 공부할것
    사촌오빠 잘 다독일것
    첫 한두해는 마이너스일수있지만
    잘 하면 튼튼한 가정경제를 꾸릴수있게 해준다는거

    농사일 정말 힘들어요
    더구나 부부가 아닌 혼자 한다면

    섣불리 하지마시고
    큰 의지를 갖고 하세요

    안그럼 부모님의 신뢰도 잃고
    사촌오빠때문에 친지들에게 두고두고 욕듣고.......
    통장잔고도 마이너스고
    ..........

    꼭하셔야겠다면
    잘되시길 바랍니다

    개인택배 거래는 맛있는거 저농약으로 한거 몇군데 카페같으사이트에서 팔기시작하면 좋구요
    공판장은 모 귤은 다를거같아서 가서배우셔야겠구요

    참 1톤트럭은 몰수있어야 농사일이 좀 쉬워져요

  • 11. 힘내여
    '14.9.25 3:19 PM (124.149.xxx.97)

    젊은 사람들 워홀 처럼 받고 하심 괜찮을 듯 해요,
    토지개발 되느라 버려진 감귤밭에서 따다 먹는 데( 한국아님) 벌레도 많이 없더라구요.
    다른 과일에 비해..

  • 12. 주위
    '14.9.25 3:48 PM (110.70.xxx.212)

    제주위에 교대 출신의 분이 귀농하셔서 오가닉 귤 전후처리 안하는 귤농장 하시는 분 계셔요 교사몇년하시다보니 귤농사가 더 낫겠다 싶으셨나봐요

  • 13. .....
    '14.9.25 8:27 PM (218.38.xxx.198)

    바이올렛님.. 저희는 서쪽에 있어서. 거리가 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026 매일같이 견과류 폭식, 괜찮을까요 ? 10 ........ 2014/09/27 6,427
421025 여의사들 공부하기 힘들지 않았나요? 12 아노미 2014/09/27 4,413
421024 너무 하수인 보이스피싱 1 웃겨 2014/09/27 648
421023 바자회 봉사해주시는 분들 감사드려요 2 테나르 2014/09/27 631
421022 바자회 사진 기다리시는 회원님들~ 3 느티나무 2014/09/27 1,455
421021 겸손하게 사는 법 7 원만한 인생.. 2014/09/27 2,516
421020 바자회 가시는분들이요!!! 5 놀란토끼 2014/09/27 973
421019 세월호를 기억하는 바자회 후기 6 노란우산 2014/09/27 1,409
421018 햇빛에 빨갛게 익은 얼굴 좀 하얗게 만들수 있는방법 없을까요 5 .... 2014/09/27 1,831
421017 29.5평이면 29평이에요,30평이에요? 3 그것이알고싶.. 2014/09/27 1,155
421016 ㅂㅏㅈㅏ호ㅣ .. 2014/09/27 969
421015 기분이 좀 묘해요 4 가을오후 2014/09/27 1,020
421014 바자회 후기 6 ㅁㅁ 2014/09/27 1,875
421013 X 묻은 새누리당이 겨묻은 야당탓하는 나라. 9 완구야~ 2014/09/27 534
421012 조언 감사합니다 rnrans.. 2014/09/27 366
421011 퇴근해서 뭐하다보면 11시 12시네요 2 산다는게.... 2014/09/27 845
421010 검소하다 구질하다-- 5 ㅇ ㅇ 2014/09/27 2,250
421009 서화숙기자.. 김현 당당하게 활동하고 미안하다고 하지마라 적극적.. 8 .... 2014/09/27 1,345
421008 소개팅에 대한 이상한 질문 하나. 인성이란 2014/09/27 593
421007 36개월 여아와 단둘이 보라카이.어떨까요?? 8 보라카이 2014/09/27 3,262
421006 유치원 옥상에 핸드폰기지국 있다면... 3 아구구 2014/09/27 2,503
421005 떡이 안굳는 이유가요 15 떡보 2014/09/27 13,261
421004 편들어 줬더니 필요할때 등돌리는 사람 11 2014/09/27 2,176
421003 초등생 매트리스 어떤거 쓰시나요? 3 .. 2014/09/27 1,067
421002 엄앵란 "요즘 달라진 신성일, 겁이 난다" 17 호박덩쿨 2014/09/27 14,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