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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하루종일 엄청 먹었어요~~ㅜㅜ

너구리 조회수 : 3,261
작성일 : 2014-09-24 22:11:21

오늘 아침 저도 모르게 아침부터 낙지볶음을 했어요.

남편 어제 술 먹고 왔는데도 상관없이

숭늉하고 낙지 덮밥 드링킹 하듯이 먹고...

 

12시에 어김없이 넘 배가 고푸더라구요....ㅜㅜ

정신없이 아침에 남았던 낙지랑 김치랑 고봉밥으로 드링킹하고...

뭔가 속이 얼큰한게 먹고 싶고 아쉬워서...

부엌에서 서성서성....

네... 라면 끓여서 고추 3개 잔파 듬쁙 넣고 먹었어요...

그러고는 아~ 기분 좋다 하고 한 5분 있다가 쓰러졌어요...

한시간 잤더라구요...

 

그래도 양심이 있었던지...

좀 배가 불러서 저녁은 마파두부랑 계란국했는데...

제 기준으로 3숟갈 정도만 먹었어요...

 

그런데 9시 반부터 아주 예민예민...

애들 언능 재우고...

계란 삶은 거 2개 먹고... 목 막힌다고 김치 퍼 먹고...

김치 퍼먹다가 짜다고 밥 한공기 먹고...

후식이라고 마카다미아 든 초코랑 라떼 큰거 한잔...

먹었어요.

 

먹을때는 어찌나 행동도 빠릿빠릿한지...

막 다음 먹을거 생각하면서^^

커피까지 먹으니... 정신이 돌아오네요...

 

중간중간 과일 먹고.

오늘 통제가 안 되네요...

근데 먹으니... 마음이 푸근해지고 착해지고 여유가 막 생기네요^^

IP : 175.125.xxx.18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동
    '14.9.24 10:17 PM (166.205.xxx.48)

    대단하세요. 전 임신 중기 한참 식욕이 왕성한 때인데도 그만큼 못 먹거든요.
    식욕이 억제가 안 될 땐 1시간 걷기 운동이나 30분 조깅을 해 보세요. 그럼 조절이 되요.

  • 2. ...
    '14.9.24 10:19 PM (175.125.xxx.182)

    전 아침도 꼭 먹는데...
    제가 무슨 직장인도 아니고...
    12시만 되면 배에서 정말 꾸루룩 거려요...ㅠㅠ

    어디 다른 장소에서 밥 못먹을 상황이 되면 저는 위를 잡고 있어요...

  • 3. ㅅㅅ
    '14.9.24 10:20 PM (182.210.xxx.128)

    ㅎㅎㅎㅎ
    글 읽다가 빵 터졌네요....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적이 있는가...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순 없잖아~ 먹다간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ㅋㅋ

  • 4. 아...
    '14.9.24 10:20 PM (183.97.xxx.26)

    이 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제가 너무 싫으네요..
    짜고 매운거 먹음 단게 땡기고... 단거 막고 나면 또 입안 개운해지는 뭔가가 땡기고... 그거 먹고나면 또 자극적인 매운맛..끝없는 악순환 ㅠㅠ

  • 5. 그분
    '14.9.24 10:27 PM (211.59.xxx.111)

    오실때가 된거 아니에요?
    먹을게 땡기는 날이 있죠 식탐 엄청 돋고
    전 어제였다는ㅋㅋ

  • 6. 매일 아니면
    '14.9.24 10:30 PM (118.221.xxx.62)

    ㅎㅎ 그래도 살이 안찌면 괜찮은거죠 뭐

  • 7. ...
    '14.9.24 10:40 PM (175.125.xxx.182)

    그날도 멀었는데...ㅜㅜ
    제가 좀 많이 먹어요~~

    오늘도 친구한테 순대국 먹으러 가자고 징징거리다가 퇴짜맞고
    집에 와서 폭식~~ㅠㅠ

    오늘 순대국 먹기 딱 좋은 날씨였는데...ㅠㅠ
    아까비...

    제가 애셋인데..
    저희 애들도 다 저 닮았어요...
    뭐든지 싹 쓸어먹고... 계속 달아서 먹어요...
    누굴 원망하겠어요...ㅠㅠ

  • 8. 공감1인
    '14.9.24 10:43 PM (182.230.xxx.5)

    넘귀여우세요^^ 글읽다가 빵터졌네요ㅋㅋ

  • 9. ㅇㅇ
    '14.9.24 10:57 PM (103.11.xxx.246)

    음식솜씨 좋으신가보다~~

    전 뭐가 먹고싶다를 항상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인데, 요즘은 막상 먹게되면 얼마 못먹고 배가 금방 불러서 슬플때도 있어요. 나이 들어서 그런가봐요.

  • 10. 낙지
    '14.9.24 11:07 PM (220.76.xxx.23)

    음식솜씨 좋으신가보다222

    저도 가서 얻어먹고싶어요 히히
    요새 최대한 자제하고있는데 살빼기 참 힘들어요ㅠㅠ
    근데 참 많이드시네요ㅋㅋ
    밥과 라면을 연달아선 못먹을것같은데 ㅋㅋ
    근데 아무래도 원글님 빼쪽 마른분이실듯ㅠㅠ

  • 11. 보통은
    '14.9.24 11:09 PM (223.33.xxx.59)

    배는 고프지만 귀찮아서 안먹었거든요..
    그러다 요즘은 부쩍
    가을이라는 계절 핑계대면서 하늘을 원망하면서
    냄비에 물을 붓고 가스불 켜죠..
    안되겠다..집에 박혀있으니 자꾸 먹게되나보다해서
    밖으로 나댕겨봤는데..
    커피 팥빙수 베이글에 크림치즈..
    집이나 밖이나 소용없었어요..
    먹어대는 저...어쩌죠..?

  • 12. 먹는즐거움최고
    '14.9.24 11:14 PM (1.240.xxx.189)

    와...식탐이부럽긴첨 ㅋㅋ
    요즘 다욧의연속이라 음식이랑 멀리했더니...입맛이점점떨어지네요....

  • 13. ..
    '14.9.24 11:20 PM (1.224.xxx.201)

    ㅋㅋ 완전 웃겨요.. 푸근해지고, 착해진다는 말이 더 웃겨요.
    몸도 푸근해 지실듯.

  • 14. ㅎㅎㅎ
    '14.9.25 1:13 AM (119.195.xxx.240) - 삭제된댓글

    ㅅㅅ님 쎈수쟁이!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 거리는~~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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