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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때문에 아랫집에서 올라왔어요 ㅠ.ㅠ

찍찍 조회수 : 5,483
작성일 : 2014-09-24 21:19:58

 

 

 오늘 퇴근하자마자 힘들어서 소파에 누워있는데, 눕자마자 한 10분쯤 지났을까,,

 누가 초인종을 눌러보니  30대, 40대 아줌마 둘이 서계시더라구요.

 

 이사와서 관리사무소에서 한번, 경비실에서 한번 전화가 왔는데,

 둘다 층간소음건이어서 왠지 그것때문에 왔을거란 생각이 들었죠.

 아니나 다를까, 인상은 선하신데,, 8시반에 들어오셨죠? 아침에 몇시에 출근하시죠?

 뭔가 저희의 스케쥴을 꿰고 있을 정도로 저희가 시끄러운가... 싶었어요 ㅠ.ㅠ

 

 사실 최근에는 제가 나중에 생각해도 잘못일정도로 늦은시간에 시끄러웠던거 같아서

 그날은 제가 잘못했다 죄송하다 했는데, 조근조근 말은 하지만 그동안 많이 참은 내색이더라구요.

 근데,,, 저희도 층간소음이라면 할말 많을 정도로 윗집때문에 스트레스많이 받고 있고, 참고 있는데,

 저희집이라 단언하시는게 좀 그렇긴 했지만,, 쨌든 불편하셨다니 죄송하다 조심하겠다

 신랑도 주의시키겠다 하고 갔거든요.  

 

 나름 노력한다고 슬리퍼도 사다놓고 신었었고, 저도 층간소음에 질린 사람이라 나름 조용한다고 노력했고요...  

 사실 저희가 집에 있는 시간이 밤8시-오전7시에요.

 그중에도 11시반부터 6시반은 누워서 자니까 길어야 저녁3시간, 아침 30분이겠네요.

 그것도 뭘 대단히 요리를 해서 먹거나 한거 아니고 왔다갔다하는건 화장실갈때, 간식거리 꺼내러 냉장고 갈때 정도인데

 그게 그렇게 스트레스일까요? ㅜㅜ

 걷는시간이 길어야 30분도 안될것인데 말이죠 ㅜㅜ

 

  이분들이 같이 입주해서 단한번도 시끄러운적이 없었는데,, 저희가 와서 시끄러워지셨대요...

  분명 저희도 잘못을 안하지는 않았겠죠. 저희도 앞으로 더 조심할거구요...

  근데 이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윗집은 계속 걸어다니고 오늘 분리수거날이라 쿵쾅거리고,,,

  시끌시끌한데,, 꼭 저희만 가해자인양 취급받은거 같아 좀 기분이 꽁기꽁기해요....

 

 예전에 방음 안되는 주상복합에 살면서도 단 한번도 시끄럽다 컴플레인 받은적은 없었거든요...

 그만큼 조심한다고 했는데,,,,

 저희도 앞으로 윗집 시끄러우면 조용히 걸으라고 경비실 통해 얘기하고,,, 다 드러내고 사는게 답일까요?;;;

 

층간소음 진짜... 너무 스트레스네요...  

 

IP : 61.72.xxx.1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걷기를 어찌 하신건지.
    '14.9.24 9:25 PM (1.254.xxx.88)

    아랫집에서 그렇게 올라가기 쉽지 않습니다. 윗집 아줌마 아주 킹콩 발걸음으로 다니는데 죽는줄 알았어요. 3개월을 아스피린 먹으면서 참아내렸어요.
    어떻게 멈추게 했냐면 이웃들 커피타임 했어요. 윗집 아줌마 화들짝 놀랐던거 같아요. 그 이후로 아주 조심하더군요.

    원글님네가 어떻게 걸음을 걸어다녔느냐가 문제일듯 싶어요. 발레리나 걸음으로 다녔는지 뒷축 퐝퐝 내리쳤는지...슬리퍼 신어도 킹콩소리는 어디 안갑니다.

    원글님도 뒷축 들고 발가락으로 걸어다니세요.

  • 2. 찍찍
    '14.9.24 9:32 PM (61.72.xxx.169)

    네.. 어찌됐든 저희도 층간소음에 일조를 했으니, 더 조심해야겠죠. 오죽하면 왔을까 싶기도해요... 이제 산지 겨우 5개월, 앞으로 못해도 19개월을 더 살아야하는데,, 얼굴까지 알아버렸으니 잘 버티고 살려면 조심해야겠죠 ㅜ.ㅜ 그나저나,, 대림건설... 그나마 아파트 잘 지었다고, 들었는데,,, 층간소음 없는 아파트는 정녕 없나요?

  • 3. 왠만하면
    '14.9.24 9:36 PM (121.174.xxx.240)

    아랫집이 조금 시끄럽다고 올라오지는 않습니다.
    그것도 아주머니 두분이서...
    걸을때 자기도 모르게 쿵쿵 걷는 사람들 있어요.
    걸을때 조금만 조심하시고 걸으시는 수 밖에...
    그런데 윗집도 시끄럽다니..힘드시겠어요.

  • 4. 새집이죠?
    '14.9.24 9:38 PM (112.173.xxx.214)

    지은지 몇년 안된..
    2000년도 들어서 지은 집들은 대부분 그런것 같더라구요.
    특히나 님은 맞벌이라 바쁘셔서 아마 가사노동도 빨리 하시느라 좀 쿵쿵거리지 싶어요.
    가능하면 바닥에 매트를 까세요.
    슬리퍼 보다는 그게 훨 나아요.
    아파트는 주택으로 이사 말고는 답이 없어 저는 현재 주택으로 왔네요.

  • 5. ...
    '14.9.24 9:41 PM (118.221.xxx.62)

    생활 패턴을 꿰고 있다면 님 집 소음이 맞을거에요
    정 궁금하면 남편보고 걸으라고 하고 아래층에서 들어보세요
    가끔 공사소리나 망치소리 같은건 다른집일수 있지만요

  • 6. 저희
    '14.9.24 10:01 PM (115.139.xxx.121)

    윗집도 맞벌이인지 밤 11시부터 1시 사이가 주 활동시간인데 정말 짧고 강한 층간소음을 들려주네요. 상대적으로 저흰 조용한 시간인데 그 두시간동안 쉬지않고 왔다갔다왔다갔다 청소를 하는지 왠 끽끽 끄는소리는 그리 나는지...
    아침저녁에만 집에있다고 소음이 참을만한게 아니더라구요.

  • 7.
    '14.9.24 10:53 PM (59.6.xxx.167)

    핑계댈 필요 없고 사족 달 필요 없어요.
    원글님 스스로 '사실 최근에는 제가 나중에 생각해도 잘못일정도로 늦은시간에 시끄러웠던거 같아서'
    .. 이렇게 쓰실 정도면 .. 인정하시고 지금부터 더 조심하세요.
    아래층에선 참다참다 올라왔을거구요, 본인들은 모르지만 발자국 소리가 진짜 큰 인간들 분명히 있습니다.
    님 윗층이 시끄러워도 님이 참고사는거랑 이 일이 무슨 상관이랍니까? 전혀 별개의 일을 왜 갖다붙이시는지 모르겠어요.

  • 8. 대체
    '14.9.24 11:00 PM (211.223.xxx.160)

    발뒤꿈치 쿵쿵 찍고 걷는 인간들은 왜 그러는 거예요. 발바닥에 쇠망치를 단 것처럼, 저희 윗집 남자도 걸을 때마다 저희 집 천장이 쿵쿵 울려서 머리가 다 울리는 기분입니다. 알고 싶지 않아도 그 집 인간이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는지 둘째 방을 가는지 거실을 활보하는지 아주 반경이 저희 집 천장으로 직격이에요.
    예전에 살던 부부도 남자가 있었어도 사람 사는 줄도 모를 정도로 걷는 소리도 안 났던 걸 보면 남녀 신체 차이 문제 같진 않거든요.
    그리고 윗분 말대로 글쓴분이 윗집에 층간소음 시달리는 것과 아랫집이 시달리는 게 무슨 연관있다고 아랫집하고 상관도 없는 윗집을 꺼내나요.
    글쓴분도 참지 말고 윗집에 항의해서 조용히 해달라고 하시죠. 글쓴분이 참는다고 아랫집도 참아야 하나요?
    그리고 본인만 모를뿐이지 글쓴분은 윗집이 아무리 시끄럽다해도 항의까지는 안 해도 견딜만 한 거고, 아래집은 도무지 참다가 더 이상 못참겠으니 올라온 거겠죠.

  • 9. 아랫집에서
    '14.9.24 11:04 PM (110.70.xxx.49) - 삭제된댓글

    천번 만번 참고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올라왔을 겁니다. 뛰고 쿵쿵거리는 진동을 막아주는 아파트, 주상복합은 대한민국에 없어요.
    해결방법은 윗층에서 조심하는 수 밖에 없어요.
    아.. 정말 층간소음은 사람을 피폐하게 만들어요.
    층간소음은 당하는 사람을 우울하게 만들고, 웃음도 건강도 잃게 하는 육체적 고문입니다.
    아랫층에 뭐라할 사안이 아니에요.

  • 10. 예전에..
    '14.9.24 11:31 PM (39.113.xxx.69)

    결혼하고 처음으로 살았던 아파트였는데요..

    위층이 너무 시끄러운데도 꾹꾹 참고 살았는데 저희 옆집까지 들릴정도로 엄청 심했었어요.

    참다가 나이 지긋하신 옆진 아저씨랑 저희 남편이 함께 올라가서 정중하게 소리가 좀 심하니

    조금만 조심해 달라고 했더니.. 윗집 아주머니(당시 30대 후반) 가 그러셨다네요

    그럼 평소에 조용할땐 조용히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러 안오냐고....

    남편이랑 옆집 아저씨 어이없음이 넘어서 두분다 부들부들 떨고 내려오셨었어요

    층간 소음 얘기가 나왔길래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그 아주머니처럼 무개념의 사람들 진짜 싫어요.

  • 11. 제 경험담 얘기 할께요
    '14.9.25 12:49 AM (175.195.xxx.86)

    윗집에 사내아이둘이 어찌나 친구녀석들 데리고 와서 쿵쾅대는데.... 완전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였어요.
    영화에서 보듯이 후라이팬으로 천정도 쳐보고.. 참다 참다 올라가서 말했는데 윗집 아줌마가 화가 난듯이 퉁명스럽게 말하는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항상 조심한다. 애가 하나여도 조심한다고 했더니 마지못해 알았다고 하긴 했는데 찜찜 하더군요.
    며칠 못가 또 쿵쿵쿵 밥을 먹는데도 쿵쿵 난리도 아니여서 인터폰을 했는데 불쾌한듯 받더니 얼마후에 저희집으로 내려 왔어요.
    일단 들어오시라 했지요. 그리고 우리집은 애가 하나 있어도 이렇게 조심한다고 거실이며 안방에 매트 깔아놓은걸 직접 확인 시켜주니 아무말도 못하고 올라가더라구요.

    그러더니 며칠있다가 찹쌀떡을 접시에 갖고 내려 와서 이해좀 해 달라고 하대요.
    요구하는 당사자들도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면 윗집이 더 쉽게 이해를 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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