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궁금한게 옛날에 삐삐도 없고 핸드폰도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바람 폈을까요?
저도 궁금한게 옛날에 삐삐도 없고 핸드폰도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바람 폈을까요?
물레방아간에서 만났잖아요. ㅋ 밖으로 돌아댕기면서 다 만나는 수가 있어요. ㅎㅎ
그때도 다 연애도 하고 그랬으니 어떻게든 했겠죠..
집전화는 있었으니 집전화로 하고 그랬을거에요.
몇시에 전화할테니 전화기 앞에서 대기타다가 받아라 뭐 이런식
핸드폰이 사람간의 연락을 편리하게 해준 것일 뿐 핸드폰이 사람간의 연락을 창조한 건 아니죠? ㅎㅎ
나름 심했던 걸로 알아요.
바람둥이로 유명한 우리 고모부.
알리바이 만드느라 어린 저를 데리고 나갔던 기억이..
수많은 조카들을 돌아가며 활용하셨어요.
다방에서 접선?하죠.
다방에 전화해서 손님중에 누구 바꾸라고 해도 되구요.
그리고 지금 세대는 모르겠지만
삐삐를 일반 대학생들까지 너도나도 들고다니기전까지는(거의 80년대 후반)
모든 레스토랑, 카페, 심지어 패스트푸드점에도 메모판이라는게 있었어요.
거기에 메모적어서 꽂아놓으면 와서 확인하죠.
바람만 잘 폈네요 ㅎㅎ
그 시절이 오히려 덜 들켰을것 같은데요
하긴 그땐 덜 들켰을거 같네요
서로 연락한다는 증거가 없으니 ㅋㅋ
커피숖 몇시에 만나자하고 기다리는거죠 못오면 카운터로 전화와서 ㅇㅇ씨 계십니까 하고 전화오기도 하고
전화없으면 메모판에 붙여놓고 돌아가구요 불륜아니고 친구들만남 이랬고 삐삐 등장하고는 공중전화 줄선모습이 하나의 풍경이었는데 집에서 삐삐와서 줄기다려 전화하면 빨리온나 뭐그런 실속없는 연락으로 김새고
삐삐에 숫자를 암호처럼 넣기도 했는데 책도 있었어요 ㅎㅎㅎ
60년대 우리 동네에 바람피다 머리 깎인 처자들 있었어요. 동생 업고 빵집에 남학생 만나러 간 이웃 언니도 있었고. 전화도 집집마다 없던 시절인데도요. 창문에 돌 던지는 고전적인 연락법은 로미오와 줄리엣 시절에도 있었잖아요.
에게 물어보세요.
외도는 아니지만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