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복분자 청을 어렵지 않게 담그고 잘 활용한 후 자신감이 생겨
황매실 20Kg를 6월에 담갔습니다.
한 번에 넣을 큰 통이 없어 6병에 나누어 날짜 표시하고 보관했는데
오늘 개봉해보니 전혀 매실청 맛이 나질 않네요.
뭐랄까. 전체적으로 시고, 단 맛은 거의 없으며 매실특유의 향도 안나고 일부는 좀 술 같기도 합니다.
추측해 본 이유는 세가지입니다.
- 설탕 부족. 단 것을 좋아하지 않아 1:1이 안되게 넣었습니다.
- 냉암소에 보관하지 못하고 거의 상온 (싱크대 아래 등)에 보관했습니다.
- 황매가 꽤 익은 상태였는데 너무 오래 두어서?
담그고 1~2주 간 위-아래 섞어주는 동안은 참 달콤한 냄새에 맛도 훌륭해서
어려운 몇몇 분께도 드린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현재로선 요리에 준식초 대용으로 쓸 정도? 의 맛밖에 안납니다.
구제법이 있을까요?
조언 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