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 그만두면 후회하겠죠? 마음다잡는 법좀..

슬럼프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14-09-23 15:03:55

에혀.. 슬럼프가 왔는데 회복이 안되네요.

그만두고 싶어서 죽습니다..ㅎㅎ

경력10년

회사에서 그래도 나름 인정받음

승진때마다 꼬박꼬박 승진.  고과도 좋음

다음 커리어패스도 내정되있고, 전망도 좋음

아이는 친정엄마가 봐주심 잘크고 있음.

연봉은 7천대?

그런데..그만두고싶어요. ㅜㅜ

특히 지금 업무가 매일매일 주어진 업무를 잘 해결하고,

루틴하게 주어진 일이 있는 형태가 아니라

새로운 걸 생각해내야하고, 기존것들을 개선해야하고,

분석해야하고, 그걸 또 논리화해서 보고해야하고..

진짜 끊임없이 머리를 쓰고 또 제 구성원이 아닌 외부인력을 독려해야하는

프로젝트 리더? 같은 자리라..

매번 저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되는 느낌 ㅜㅜ

매번 미친듯이 공부해야되는..

미쳐버릴거같아요.

머리쓰기가 싫어서요....지겨워요..ㅜㅜ

진짜 머리안쓰고 그냥 주어진일 잘 하면서 지내고 싶어요.

발령만 기다리고 있습니다..ㅜㅜ

저 힘좀 주시구. 이겨낼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십시오.

정말 기업의 리더되신 분들이 존경스러워요..  

뭔가 성취하신 분들.. 참고 이겨낸 사람들 . 자기를 뛰어넘은 사람들요

정말 존경스러운데...

제가 그렇게 되는건 한계가 있나봐요.

제 한계를 넘어서야 성장을 하는건데 뭔가 지친느낌이에요 ㅜㅜ

IP : 124.243.xxx.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퍼이해
    '14.9.23 3:14 PM (211.59.xxx.111)

    합니다. 저 그래서 과감히 나왔는데 정말 말그대로 실업자 상태에요ㅋㅋ 경력이 넘 길어지다보니 이젠 취업이 쉽지 않더라구요.
    엊그젠가 뉴스나오던데요. 경력 한번 단절되면 실질적으로 실업자된다고...아직 한국은 일하다 쉴수도 있는걸 이해해주지 않는듯ㅎㅎ

  • 2. 커피한잔
    '14.9.23 3:16 PM (124.149.xxx.97)

    일하기 싫음 커피 한잔 하세요~ 전 그럼 집중도 되고 좋더라구요. 불면증으로 이어져 자주는 못마십니다요..
    저도 비슷한 일 하는 데 전 임신이라 한 두달 더 다니다 집에 영영 들어가요.
    집에 가면 종일 고양이 두마리랑 멍멍이 밥 주는 게 일상이 될 듯 싶어 아쉽거든요.
    애들이랑 말한다고 미아옹 미아옹 그럴 거 생각하면 조금 갑갑합니다.
    현재 최선을 다하시길 바래여. 지금 제 후임자 찾는 데 전화도 오고 요자리에 keen 한 사람들이 아주 많네요

  • 3. 쉬었다
    '14.9.23 3:22 PM (219.249.xxx.214)

    경력단절 후 재취업 정말 힘듭니다
    참으시고... 다니세요
    저도 아이 아파 그만 두었다가 둘째 유치원때 재취업 했는데
    운 좋게도 아픈 아이 돌볼 수 있을 만큼 시간은 적고 시급 괜찮은 곳으로 잘 했는데
    10여년 다니다 그만두게 되고...
    다시 재취업 하려니 정말 힘들어요
    문과 출신 기술도 없고... 잘 하는 건 컴퓨터 하나...

  • 4. 휴식=충전
    '14.9.23 3:26 PM (1.232.xxx.77)

    몸도 마음도 쓰고 난 후에는 휴식하면서 충전해야겠지요
    1.남은 휴가를 끌어모아 충전
    2.주말에 고급호텔 등에서 충전
    3.맛사지,스파 등으로 충전

  • 5. ..
    '14.9.23 3:30 PM (221.163.xxx.173)

    저 직장다니다가 너무 다니기싫어서 무작정 관두고 후회했어요. 그런 시기가 있는거같아요..일하면서 쉬는날 하루이틀 쉬는건 꿀같았는데..매일 쉬니까 할거없고 바보된 기분..ㅠㅠ

  • 6. 뭐가 남나...
    '14.9.23 3:40 PM (121.140.xxx.3)

    그렇게 생각하고 20년 견뎠는데... 뭐가 있나 싶어요...
    월급날 통장보고 월급날마다 통장 잔고 보면서 견딥니다...
    애와 가족에겐 좋아요... 하지만 내 인생은 좀먹어요...
    그냥 돈벌려면 다녀야해요

  • 7. 저도
    '14.9.23 3:53 PM (112.166.xxx.113)

    마흔에 그만뒀어요...그래도 후회는 안해도
    죽을만큼 힘들었었거든요...조금 덜 벌더라도 마음편한게 좋아요..
    일만하다 죽으면 뭔 소용인가 싶더라구요

  • 8. ㅜㅜ
    '14.9.23 4:52 PM (124.243.xxx.12)

    댓글 감사합니다. ^^
    경험담 본인 이야기.. 다다 감사합니다.

    결론은 정해져 있는 상황이긴 해요.
    일단은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해야겠습니다.
    동기부여도 하고, 쉬는날은 리프레쉬도 하고

    감사합니다!!!

  • 9. 부럽네요.
    '14.9.23 9:27 PM (221.139.xxx.38)

    경단녀 15년에 할 줄 아는건 애들 보고 밥하는 거.,
    자격증이라고는 유치원 1급 정교사,,,
    어린이집 경력도 없고,,나이는 40대중반,,
    할 게 없네요,미래는 불안 하고,,

  • 10. 그래도..
    '14.9.24 9:40 AM (210.121.xxx.253)

    머리쓰는 직업이라는 부분이 부럽네요.
    저는 지금 머리를 쓰고 싶은데 쓰면 피곤해지는 그런 자리..

    하지만... 마음 다 잡는 중이요.
    아이가 좀 더 크면.. 저는 제 자리가 있는 그런 엄마로 힘이 되어 주고 싶은.. 그런 사람인 걸 제가 알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525 삼성아기사랑 세탁기, 괜찮은가요? ... 2014/12/05 657
442524 어제 올라왔던 무나물 맛있네요.. 28 무야 2014/12/05 4,120
442523 82에 댓글달때, 원글자의 글을 복사해서 쓰면,,, 4 불편해 2014/12/05 487
442522 남편이 이혼요구 들어주지 않을시엔 어찌하시나요? 4 ... 2014/12/05 1,611
442521 변비는 아닌데 화장실 찢어지는 고통...... 3 ㅠㅠ 2014/12/05 909
442520 전셋집이 없어요... 집을 사야할까요? 2 고민 2014/12/05 1,929
442519 고급스런 크리스마스 트리 추천해주세요 2 트리 2014/12/05 1,377
442518 양반다리하는거. 3 관절건강. 2014/12/05 1,090
442517 전기라디에이터와 전기온풍기 중 뭘로 살까요? 11 추워요 2014/12/05 2,774
442516 의류쇼핑몰에서 30만원짜리 패딩사는건 미친짓이겠죠. 11 dmgm 2014/12/05 3,608
442515 김장고민..도와주세요..~~~ 4 나쁜며느리 2014/12/05 1,310
442514 자동차 A/S센타에서 단순수리는 안될까요? 5 타이어펑크 2014/12/05 513
442513 박지만, 정윤회 거짓말 땐 내가 나설 것 8 여왕의남자 2014/12/05 2,366
442512 치과질문입니다 1 임플란트 2014/12/05 475
442511 그럼 진정한 통만두 맛집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23 통만두 2014/12/05 3,922
442510 제자리 걷기 무릎에 안좋죠? 4 .. 2014/12/05 3,340
442509 전세 나가고 들어올때 날짜는 어느집에 맞추는건가요? 전세 2014/12/05 965
442508 내가 꼽는 최고의 여행지는? 28 여행지 2014/12/05 4,633
442507 남자가 여자에게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이라고 하는 의미는요? 5 마음 2014/12/05 3,216
442506 2014년 12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12/05 576
442505 어제 정신을 잃고 쓰러졌었어요 6 .. 2014/12/05 4,757
442504 크리스마스 창문장식 3 인디고 2014/12/05 1,135
442503 속이 찬사람인지 어떻게 아나요. 3 겨울 2014/12/05 1,917
442502 캄보디아 같은데 다녀오면 아이들이 뭘 느끼긴 할까요? 13 중학생맘 2014/12/05 2,720
442501 관피아 방지법이 '직업 선택의 자유' 침해인가? 1 김영란법 2014/12/05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