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럽다는 글들이나 감정이 좀 불편하고 싫은 게, 일단은 전염성이 좀 있고요.
그래서 열심히 살겠다는 자극을 받거나 다짐이 아니라 뭔가 인생이나 클래스가 결론난 패배적인 느낌을 확 줘요.
그리고 제 경우만 그런건지, 열정이 식고 뭔가 회의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이 강할 때 요 부럽다는 감정이 잘 침투하더군요.
갈길 바쁘고 꼭 이루고 싶은 프로세스들이 머릿속에 가지런히 꽉차 있을 때는 잘 침투 안하고요.
제가 싫은 글은, 김희애의 단단한 몸이 부러우니 난 그 지점에 가까워지기 위해
작지만 저염식이란 시도를 하겠다가 아니라
밑도 끝도 없이 누구네 집에 갔다니 부럽대요,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과잉된 감정만 가득한 글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