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준비하고 있는 새댁입니다.
얼마 전에 엄마가 점집을 다녀오셨는데 (다른 일 때문에 가셨다가 물으셨나봐요.) 애기 얼른 가지라고 얘기하면서, 제 사주에는 아들만 있다고 그러셨대요. 저희 엄마는 아들을 바라는 것도 딸을 바라는 것도 아니에요. (저희 오빠랑 언니가 이미 아들과 딸을 모두 골고루 낳았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아이고 딸은 없냐고 했더니 단호하게 없다고. 얘는 이미 사주에 아들밖에 없다고. 그러더래요.
엄마는 그냥 웃으면서 넌 아들밖에 없단다, 이러시는데 궁금해요.
혹시 저처럼 너는 사주에 아들밖에 없다, 혹은 딸밖에 없다. 등등의 말을 들은 적 있으신지... 또 그런 얘기들이 맞는건지요.. 실제로 그 점집 아주머니께서는 저희 집 조카들 성별은 다 맞히셨거든요... 이런것도 그냥 우연인가요?
너무 단호하게 얘기하셔서요;;
임신 중에 꼬마 아이들한테 "이모 뱃속에 동생 남동생이야? 여동생이야?"를 물으면 거의 100% 맞힌다는 애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경험상 가능한 얘기인지....
엄마한테는 "아들 아니면 딸이니까 그냥 50%의 확률로 얘기하는거지. 어떤 일을 선택할 떄 50%나 되는 확률이 얼마나 큰 건지 알아?" 이러고 말았는데 괜히 궁금해지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