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두고 여러 회원님들의 자문을 구하고자 합니다.
이제 곧 은퇴를 하게 됩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먼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수원 근교에 딸 둘이 살고 있어서 은퇴 후 최종적으로는 딸들과 가까운 곳에서 함께 살기로 의논이 끝난 상태입니다.
ㅇ현재 우리 부부의 생각 : 딸들과 우리의 생각 차이가 있으니 정신적으로는 치대지않는다고 장담하기 어렵네요. 딸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가급적 각각 살림하되 딸들이 바쁘거나 어린 손주들이 아플 때 등 비상 사태에는 많이 도와 줄 것입니다.
ㅇ내가 살아야 할 아파트는 어디에 있을까?
-현재 거주지는 고향이라 갑자기 정리하기는 어려워서 작은 아파트를 두고, 딸들이 사는 곳에도 30평 정도의 아파트를 마련해서 5-6년 두 곳을 왔다갔다 하면서 살다가 고향 살림을 완전히 정리하고 딸들 곁으로 갈 예정입니다.
딸들이 결혼하면서 3년 정도 거주한 곳은 우리 부부에게는 전혀 생소한 곳이라 추석 때 딸들이 사는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둘러보았으나 아직도 감이 오지 않습니다. 혹시 수도권에서 수원 가까운 곳에서 은퇴한 부부가 살기 좋은 아파트를 아시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ㅇ거주지 전세 혹은 구입 중 타당한 것은?
-남편의 의견은 양쪽 모두 구입 : 정신적으로는 안정이 되지만 거주지에서 딸들이 사는 곳으로 완전히 철수 할 때 집이 매매되지 않으면 여러 모로 불편할 것이다.
-저의 의견은 양쪽 모두 전세 : 거주지에서 철수해서 딸들이 사는 곳으로 갈 때 수월한 것은 물론 전세로 살면서 내가 살아야 할 곳을 물색해서 아파트를 구입하면 좋을 것이다.
ㅇ현재 생각하는 은퇴 후 생활 방식 : 속초, 제주, 해남, 지리산 등 경치좋고 물 좋은 곳에서 투룸 정도를 월세로 얻어서 계절에 맞추어 몇 달간 살다가 귀가하고, 또 마음이 닿는 곳으로 살다가 다시 귀가하고,,,,,결국은 3군데를 오가면서 살게 되겠네요. (물론 딸들에게 비상 사태가 생기면 달려가야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