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좀 비싼 편인 미용실에
언니랑 형부 소개로 담당헤어디자이너를 소개받아서 그 사람한테만 3~4번 머리를 했어요
언니들 3명이랑 형부 조카 나 이렇게 가니까 6명정도가 그 사람한테 가서 하는거지요
토요일7시에 예약을 했어요
근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7시40분정도에 가게 됐어요
(여기가 영업시간은 9시까지인데 영업이 끝나고 스텝들, 디자이너들 모여서 연습을 하고 퇴근은 거의 12시에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늦게 온 손님들은 머리 다 될때까지 10시정도까지는 다 해줘요
내가 늦게 갔다고 지들 퇴근시간 잡아먹은건 아니에요)
그랬더니 담당이 인사를 안하고 똥씹은듯한 표정으로 머리 어떻게 하실거냐고 물어보고는
파마, 컷트를 한다고 하니 스텝들에게 맡기고 다른손님 머리를 해주러 가더라구요
아 내가 늦게와서 기분이 상했나보다 하고 계속 그사람 눈치를 보게 되더라구요
스텝들이 롤로 다 말고 담당이 확인하러 왔을 때
내가 "저 늦게 와서 죄송해요" 그랬더니 그 사람이 인상을 쓰면서
"아 뭐 오셨으니까 해 드리긴 해 드리는데,,쯧, 어쩔수없이 해 드리는데,,스텝들이 늦게 퇴근할수도 있고 그러니깐..
다음부턴 빨리 오세요~" 그러더라구요
웃으면서 조심조심 말하는것도 아니고 약간 짜증섞인 목소리로?
헐 저 이때 엄청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
만약 웃으면서 좋게좋게 얘기했으면 나도 미안하다 그러고 넘어갔을꺼에요~ 근데 그게 아니니.,.
물론 내가 늦게 가서 지들 연습시간이 없어지는건 좀 미안하지만,,
그래도 가격이 1~2만원하는것도 아니고 이날 30만원 나왔거든요~
근데 내 돈 30만원 쓰면서 서비스도 못 받고 저런 소리 들으니 너무너무 짜증이 나는겁니다
그것도 우리식구들이 6명이나 가서 매출을 올려주는데~
머리 다 끝나고 집에 갈때는 또 "머리 너무 잘 나왔다 다음에 또 오세요~"라며 알랑방구를 껴 대는데
다음부턴 절대 가기 싫더라구요~
머리는 잘해요~ 마음에 쏙 들게 잘하는데,,
표정관리 하나 못하고 서비스도 별로..
님들이면 다시 갈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