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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9-29 1:19
218.152.xxx.168
반포자이 80평 살면서 지하철 타는 사람...
회사에 한 분 있는데.. 뭔가 묘하게 위화감을 조성되네요..
잘사는티 안내고 그런건 괜찮은데..그 존재만으로도 자꾸 사람들로 하여금 묘한 훈계를 하는듯이 느껴진다고 해야되나.. (후략)
2
2013-10-09 22:55
175.223.xxx.156
남편복으로 애영유엄브를 즐기는 친구를 보면서...
절친한 친구 6명중 저만 빼고 결혼을 모두 했습니다. 중학교 때 동창이라 서로간 스펙은 비슷합니다. 학벌도 비슷하고 직업도 다들 공무원, 대기업직원 비슷했어요. 한명만 빼고 다들 고만고만한남자만나 살림이다 직장이다 시월드다고생하던차에 그중 하나, 애영유엄브하는 여인이 있었으니..
(중략)
인생이란 무엇일까. 씁쓸해지는 밤이에요
3
2013-10-27 9:41
218.152.xxx.158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
지난 금요일....밤 11시에 퇴근길 집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역에 내렸습니다..
저희동네 지하철역 출구가 네 개인데, 두 곳이 현재 에스컬레이터 공사중이어서,
그래서 사람들은 나머지 두 출구를 이용해 나가야 되는데 나머지 하나는 거의 이용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하나의 출구로만 모든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략)
그들이 우리에게 벽을 쌓을수록
우리도 그보다 더 높은 벽만을 쌓을 뿐
4
2013-10-08 22:24
218.152.xxx.140
반포자이 90평을 증여받은 친구
대학 졸업반인 학생이에요....학교는 스카이중하나구요....
반포자이90평을 부모님께 증여받은 친구의 소식을 듣고....
뭔가 취업에 버둥거리면서 아웅다웅 사는게 되게 우스워졌어요...ㅜ 제 자신도 그렇고, 주변 친구들도 (중략)
그냥 인생무상의 절정을 느끼는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한탄할곳이 없어서 그냥 써봅니다. 쓰고나니 후련하네요.
5
2013-11-09 11:17
218.152.xxx.175
수천만원짜리 과외 시키더니 수능 잘봤나 봐요.
몇달전 친구가 고3인 자기 딸 한달에 수백만원하는 과외를 시킨다길래, (중략). 가진 것 없고 비빌언덕조차 없는 아이들이 더 이상 설자리가 없어지는 우리사회의 해답은 과연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걸까요?
6
2013-11-16 21:58
220.118.xxx.236
편의점 도시락 먹다가 펑펑 울었어요
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략)
비록 가진 것 없고, 비빌 곳 없는 처량한 신세지만 그래도 꿋꿋히 한번 살아보렵니다.
바보같은 짓이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으로 추억될 것 같습니다.
7
2013-12-08 21:57
218.152.xxx.175
일요일 밤 지하철에서 눈물이 흘렀네요…
내일이면 다시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지만
그 한주의 시작은 어떠한 기대감이나 설렘보다는 다들 마음속의 한가득 짐으로 다가오는것이
(중략)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길에 긴 한숨을 내쉬며 더이상 오지않았으면 하는 내일을
기약한다
8
2013-12-13 21:32
125.129.xxx.90
국사교과서보고 펑펑 울었네요
서점 교과서 코너에서 우연히 본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펼쳤습니다.
1920-30년대 우리나라 근현대사 부분의 노농운동 관련 파트가 한손에 펴지더니,
(중략)
결국 우리네 인생은 항상 고달프다는걸, 가지지 못한자들의 삶은 평생 고달픈걸,
그래도 현대사회는 TV,스마트폰, 인터넷과 같은 대중적인 건전한 마약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가리고 있다는 것을요.
상위 1%의 기득권들이 흘려논 부스러기들 가지고 치열한 경쟁을 붙여
니 부스러기가 더 크네, 내 부스러기가 더 크네 아웅다웅 치열하게 싸우는 우리네 인생들..
9
2014-05-31 9:53
218.152.xxx.146
새누리 지지하는 기득권 친구들이 부러워요
저는 강남에서 학군좋은 고등학교를 나왔는데요,
(중략)
어차피 잘사는 사람들은 코딱지만한 복지혜택이야 코웃음 치게 느껴질거 아니에요. 그 사람들이 무상급식이니 육아 보조금이니 코묻은 돈 더 받는다고 크게 보탬이 될 사람들도 아닐테니. 사회문제에 초연하고 개인의 일상사에만 관심을 갖는 삶. 오늘따라 그게 굉장히 부러워지네요.
10
2014-07-04 0:11
218.152.xxx.185
상위 1%를 위해 99%가 들러리를 서는 사회같아요
예를들어 입시 같은 것도 소위 '잘갔다'소리 들을 정도의 대학은 극소수잖아요,
(중략)
나머지 99%는, 또 그 자신들의 틈에서 기득권과 피 기득권을 나누고, 또 그 나름대로의 기득권들은 피 기득권들의 위에 군림하는..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복제형태의 사회네요
12
2014-08-08 21:54
218.152.xxx.29
대법관 아들도 자살하는 사회라는게 슬프네요
그보다 1/100도 못되는 우리들은 어쩌면 이 한 목숨붙어 살아가는게 다행인지도 몰라요
사실, 자주적으로 살아간 다는 표현은 안어울리고
(중략)
너네 이거나 보면서 인생 계속계속 그리 살라고..
여하간 그 자제분의 명복을 빌어요.
13
2014-08-14 13:11
218.152.xxx.198
교황도 또 하나의 더러운 기득권일 뿐
아무리 경차를 타고 가난한자에 다가가고 난리쇼를 해도 결국 최고급 경호와 최고급 대접을 받는 기득권일뿐. (중략)
현재의 기득권만이 아닌 외국에서 날아온 기득권에게도 가슴에 불을 품고 싸워야 하리
그 싸움이 네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라 99% 들러리층 한명한명의 손을 잡고 하는
함께 하는 싸움이어야 하리.
13
2014-08-16 9:31
218.152.xxx.148
구원파 신도하고 천주교인하고 뭐가 달라요?
단지 기득권 종교이냐 아니냐의 차이 아닌가요? 늘 역사는 그래왔죠. 기득권이 하면 로맨스, 피기득권이 하면 불륜. (중략)
99%의 피기득권들은 결국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릴 수 밖에 없는 불합리한
사회구조란 이야기에요
14
2014-08-19 13:21
218.152.xxx.62
송혜교연봉은 137억, 내 연봉은 2000
정말 못사는 사람들은 그냥 이 꽉 악물고 개처럼 일하다가 밑바닥만 핥으면서
가끔씩 맛있는거나 먹고 티비 인터넷이나 즐기며 - 우리는 이것을 '소소한 즐거움'이라 칭한다. 사실은 기득권이 흘린 부스러기 맛있다고 즐겁다고 주워먹는 꼴.
(중략)
인생..이란거. 누구에게나 한 번 살다 가는 것인데 이 얕궃은 운명의 굴레아래 그저 비탄만 느낄 따름이네요
15
2014-09-11 9:15
125.129.xxx.83
집안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집에 다녀와서
추석연휴에 고등학교 동창을 대학로에서 만났어요.
영화도 보고, 커피숍에서 몇 시간 얘기하다가 약간 따분해질 즈음
한 친구가 "얘 순영(가명)이 집에 갈래? 걔 이 근처살어" 라고 묻기에
(중략)
다시금 38평의 , 앞에는 앞동 아파트 밖에 안보이는, 저희집에 오니
초라함보다는 안도감이 들더군요.
이제야 내 체형에 맞는 옷을 입은 기분이랄까, 여하간, 사람은 역시 가진것에 만족하는 심성이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자산이 아닐까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16
2014-09-10 22:22
175.223.xxx.174
잠실갔다가 울컥했어요
추석연휴 마지막날..
방구석에서 뒹굴거리며 82하고놀다
끝나가는 연휴가 아쉬워 5시쯤뒤늦게 집을 나섰어요
(중략)
내일 출근길은 무척이나 무거울것 같습니다...너무도 작은 저의 모습과 처지를 보게된 하루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17
2014-09-17 14:13
220.116.xxx.115
마트 갈때마다 정말 안타까워요
입구에서 서서 인사하는 청년들이나 그런 아들딸 같은애들 보면
참 허우대도 멀쩡하고 다들 잘생기고 이쁜데 어쩌다 저런일까지 하게됐지 하는 생각과
사실 그게 다 우리 사회구조 문제 아니겠어요?
(중략)자신의 이기심.. 혹은 무지로 인해 아이들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지 않았으면 하는 작음 바램...
18
2014-09-19 11:32
218.51.xxx.66
자살한 행복전도사 최윤희님 생각이 났어요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기 시작하니
불현듯 4년전 가을, 운명을 달리한 최윤희님 생각이 나더라구요.
(중략)초등학생은 초등학생대로, 중학생은 중학생대로, 고등학생은 고등학생대로, 대학생은 대학생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백수는 백수대로 천가지 만 가지의 뼈가 깍여나가는 듯한 번민과 고통, 자기혐오로 몸부림 쳐야하는 이 사회가 무척이나 원망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