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학대하고 차별했던 부모가, 차별한 자식에게 매달리는 이유는 뭐죠?

.,., 조회수 : 3,799
작성일 : 2014-09-18 16:43:10

온갖 언어폭력과 질타, 부정적인 말만 하며

동생과 저 사이에서 동생을 절대적으로 편애한

모친에게서 자꾸 연락이 옵니다.

왜 자주 연락을 안하냐고 합니다.

이제 와서 평범한 모녀관계가 되길 희망합니다.

그런데 제 마음 속의 앙금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아

연락을 회피하고 수신차단하며 살고 있습니다.

잘 지내려고 몇 년 노력한 적도 있지만

쥐꼬리 묻어놓는다고 금이 되는 건 아니란 사실만 깨달았습니다.

얼마 전 한밤 중에 모친이 제가 독립해서 사는 집의 대문을 발로 뻥뻥차며

제 이름을 부르는 고래고래 부르더군요.

집에 없는 양 조용히 있었지만 제 심장은 두려움과 공포로 찼습니다.

그 여자에게서 학대받았던 어린아이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전 다음 날 아침 모친에게 더 이상 연락하지 말것을 단호히 문자로 보냈습니다.

기독을 넘어선 개독신자인 모친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려 협박조로 위협을 해보았습니다.

(모친은 독실한 이슬람 교도인 파키스탄인과 재혼했습니다.

재혼사실은 모친이 다니는 교회에선 모르는 사실이기 때문에,

다시 연락할 경우 당신에 대해 전부 알리겠다고 했으니 일종의 협박인 셈입니다.)

그랬더니, 제 문자메시지에 모친은 정실줄을 놓고 제게 마귀라고 욕설 문자를 보냅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자식의 도리를 요구합니다.

사랑많고 자애로운 부모님을 둔 사람들이 정말 미친듯이 부럽네요....

 

IP : 182.213.xxx.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8 4:48 PM (203.229.xxx.62)

    부모들이 마음 약한 만만한 자식은 귀신같이 알아 보고 매달리는거예요.
    매몰차레 몇번 거절하면 안 그러는데 마음 약한 자식들은 그러지 못하고요.
    잘난 자식들은 눈치 보는라고 부모들이 조심해요.
    막상 혜택 줄일 있으면 마음 가는 자식에게 줘요.
    그렇게 당한 자식들은 부모에게 관심 받고 사랑 받을줄 알고 헌신 하는거고요.

  • 2. ...
    '14.9.18 4:55 PM (110.70.xxx.117)

    아쉬우니까 연락하는 거죠
    잘난자식은 어렵고 만만한 자식은 봉노릇(효도 또는 도리라고 포장된) 시키려는 거죠
    욕심많은 사람들이 애를 여럿 낳으면 귀신같이 등급 나눠서 차별하죠.
    우리나라같이 부모 공경 강조하면서 온갖 날들에 어버이라는 이름으로 특권 누리게 하는 나라에선 저런 부모들은 더 극성부려요
    자기가 학대하고 모질게 한건 생각도 안하고 자식한테 바라는건 많죠
    좋은 부모들은 내리사랑 베풀고, 저런 부모들은 효도 바라고 베푸는데 인색해요 차별은 기본이고..
    벗어나기 힘들어도 저런 부모에게 태어났다면 노력해서 꼭 거리를 일찍부터 둬야해요..가만히 있다간 피빨려요..

  • 3. 학대 할 때도
    '14.9.18 8:23 PM (61.79.xxx.56)

    자식이라도 무시할 만하다고 한 거고
    지금도 그런 마음이 남아있는거죠.
    이제 보여주셔야죠.
    나는 어른이고 당신이 무시할 만한 대상이 아니다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344 부산대 기공 수시 추합 몇번정도면 7 2014/12/06 2,272
442343 일기어디에 쓰시나요 6 일기장 2014/12/06 1,315
442342 남자들은 레깅스 싫어하나봐요 17 레깅스 2014/12/06 6,219
442341 오늘 모치킨때문에 난리가 났다가, 뉴스까지 났네요. 2 고객 2014/12/06 3,879
442340 굴 양식..일본산 가리비 수입 말인데요. 3 .. 2014/12/06 1,334
442339 종영 결정된 방송에 김제동mc 투입후 시청률 상승 눈물나네요 19 sdf 2014/12/06 10,212
442338 여기 싸이코패스 좀 많은것 같아요 7 대박 2014/12/06 2,438
442337 미국에서 이사를 하면서 깨달은 미국의 소비문화 56 소비를 위해.. 2014/12/06 18,239
442336 친구에게 감정이 생겨버린것 같은데.. 말해야하나요 삼켜야하나요.. 6 회피본능 2014/12/06 2,056
442335 대학 1학년 1학기 등록하고 안 나갈경우 어찌되나요? 4 분홍맘 2014/12/06 1,658
442334 드럼세탁기, 통돌이세탁기 5 세탁기 2014/12/05 1,520
442333 9급월급으로 세식구 살수 있을까요 13 aa 2014/12/05 3,835
442332 [직썰만화] 상생하는 아파트 살생하는 아파트 참맛 2014/12/05 766
442331 강세훈의 반격-의사 커뮤니티 메디게이트에 신해철 관리탓하며 글올.. 14 또라이 싸이.. 2014/12/05 8,241
442330 고 신해철 후원금 모금해요. 24 ㅁㅁ 2014/12/05 2,777
442329 크리스마스 배경인 영화 어떤거 좋아하세요?? 26 크리스마스 2014/12/05 3,107
442328 신해철 어머니 자필 편지 보셨나요? 13 mew2 2014/12/05 5,058
442327 남자는 여자아이들에게 성적호기심을 갖는다는군요. 5 이상 2014/12/05 2,571
442326 암 굶겨 죽이기 109 TED 2014/12/05 15,688
442325 못버리는 병..어떻게 고칠까요? 9 참꽃 2014/12/05 2,488
442324 유자차 뚜껑 여는법이요. 12 힘없는 독신.. 2014/12/05 7,546
442323 김장 에효.. 6 ~~ 2014/12/05 1,685
442322 블로그를 사겠다고 하는데요. 7 모모 2014/12/05 3,458
442321 강아지와 로봇청소기 1 귀여워 2014/12/05 1,314
442320 알루미늄프리 베이킹소다 어디서 사요? 2 국내 2014/12/05 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