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황에 따라
'14.9.18 12:14 PM
(222.106.xxx.155)
아마도 문과 쪽 야간 대학원 이시거나,
행정, 정책, 사회복지... 이런 쪽이시면 쉽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매일 해외 논문 출력해서 수십장 짜리 영어 논문 읽고, 발표하고, 토론하고...
연구실 소속으로 하루 종일 프로그램 돌리고, 실험 데이터 뽑느라 붙잡혀서 전업 학생 하는 사람들은 어렵고 힘들수 있구요.
논문도 그냥 조사, 서술 형식으로 책이나 문헌 연구만 해서 줄줄줄 말만 써 내려가는 사람과
spss 프로그램을 직접 돌려서 통계적 유의미를 찾아내는 사람은 난이도의 차이가 있지요.
2. ...
'14.9.18 12:18 PM
(222.117.xxx.61)
공부에 열정이 있으신 분인가 봐요.
전 너무 힘들었어요.
특히 석사논문 쓸 때 출산 직후 쉬지도 못하고 논문 마감 맞추느라 펑펑 울었던 생각나네요.
그 후 박사는 접었어요.
화이팅 하세요!
3. 석사라는 게 참...
'14.9.18 12:30 PM
(122.202.xxx.36)
천차만별 중구난방인 거 같아요.
여러가지 생각과 여러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죠.
대학에 따라 학과에 따라 지도교수에 따라,,논문 방식이나 질도 많이 다르고요.
석사라는 게 박사과정까지 생각하고 평생 연구하는 걸 목표로 들어간 사람도 있고..
자격증만 따면 되는 사람도 있고
잠시 학문의 맛만 보고 가려는 사람도 있고 ..
다양한 목적의 사람들이 섞여 있으니
학문의 깊이와 레벨은 자기자신이 정하는 것 같아요.
제가 있던 곳은 박사 진학해서 평생 연구할 사람은 까다롭게 심사했고
석사만 졸업하고 바로 취직할 사람에겐 비교적 너그러운 느낌이었어요.
너무 자만하지도 마시고 쉽게 보지도 마시고 목적에 맞게 열심히 하세요^^(너무 과열해도 몸이 남아나질 않으니까요)
4. ert
'14.9.18 12:38 PM
(39.7.xxx.141)
모든 과목을 수학으로 올킬하는 경제학...
특히나 일반대학원은 종시 불합격자가 30프로. 그것도 두번에서 세번탈락하면 수료도 못하고 2년 돈낭비 시간낭비하는 애들이 매학기 5명은 되던데...
5. ert
'14.9.18 12:39 PM
(39.7.xxx.141)
공부를 편하게 하는 곳인지. 원글님이 대단하신건지 둘중 하나
6. 윽
'14.9.18 1:27 PM
(175.223.xxx.3)
어떤 전공이시길래 ㅠ
매일 원서랑 씨름하고 울고불고 동기들 다 머리 쥐어뜯으면서 프로포절에 논문에 ㅠ
잠좀 푹 자는게 소원이었어요 애때문에 새벽 네시에 일어나서 발표준비했었는데 ㅋ
근데 다들 박사준비중
그짓을 어케하나 싶은데 가야하니 어쩌겠습니까
7. 음
'14.9.18 1:57 PM
(24.16.xxx.99)
학기 초라 그런게 아닐지...
저는 논문쓸 때 매일 새벽 네다섯시 까지 학교에 있었어요.
너무 힘들어 석사만 하고 박사 과정은 포기했죠.
8. 공부하는 재미
'14.9.18 3:04 PM
(182.219.xxx.19)
저도 39에 석사 들어갔는데 재미있었어요. 매주 원서 요약 과제 나오고 실험연구도 해야했지만
어린 친구들에 그리 뒤지지 않더라구요. 발표도 그닥 힘들진 않았고요.
어렵다는 공포의 과목 괜히 신청해 듣다가 매주마다 쏟아지는 질문에 벌벌 떨기도 했고
스트레스로 위염에도 걸리고 힘든 시간들도 있었지만
지나고보니 좋은 기억만..^^ 아직 논문이 남은 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