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 바람에 대해 친한 이성친구와 나눈 이야기..

말의힘 조회수 : 5,648
작성일 : 2014-09-17 15:44:27

원래 여자를 좋아하는 부류는 어떻게든 몰래몰래 바람을 필 확률이 큰데..바람이라고 하기 뭐한게 이런 사람들은 부인들도 그들의 전력을 알고  쉽게 캐치하기 때문에 보통여성과 바람을 피우기 보다는 유흥가에 가는걸로 족하는 케이스가 많다고 하네요.

문제의 경우는 아무 기반도 없이 건실하게 살았는데 어느 정도 위치 잡은 남자들.. 보상심리로 바람 필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그 내막에 여자의 내조로 인한 자존감 상승이 한몫하구요. 처가의 집안이나 재력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공한 남자들 중 바람피우는 남자가 꽤 있다고...

단, 바람 안피는 사람들은 집안에서도 매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무뚝뚝, 매사 귀찮음...이런 성격에 잘 참거나 잘맞는 여자들이 바람안피우는 남자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이게 그 친구 사례인데...그 친구 실제로 할 말만 툭툭 던지고 여자 만나는 자리를 귀찮아하고 다정다감한 면도 없어서 처녀 때 '누가 저런 애 좋아할까'라고 생각했던 애였어요.

마지막으로 돌직구 날려봤어요. 니 주변 통계상 바람필 확률 어떻게 되냐고...답변은ㅎㅎ 전에 유행하는 말인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이라고 하네요. 그 친구 주변에 제가 아는 친구들 꽤 있는데..다들 성실하고 착해보이는 애들이었는데...여우가 되어야 겠어요.

IP : 180.182.xxx.1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친구가
    '14.9.17 3:48 PM (180.65.xxx.29)

    모든 남자를 아는것도 아니고
    같은 여자라도 바람 피는 여자들 심리 모르잖아요 . 이유도 각각이고

  • 2. ㅇㅇㅇ
    '14.9.17 3:53 PM (211.237.xxx.35)

    그냥 신포도죠 뭐
    지들이 바람피니 바람 안피는 사람들에 대해 매력없고 무뚝뚝하다 능력없다고 폄훼
    자기 키보다 높이 달려있어서 못먹는 포도보고 저건 어차피 실꺼야라고 폄훼

  • 3. 말의힘
    '14.9.17 3:55 PM (180.182.xxx.148)

    . / 합리화처럼 보였다면 죄송해요. 남녀간 벽이 거의 없는 친구라서...이쪽으로는 남자들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물어봤던 것 뿐이예요. 성실해보였던 애들이 결혼하고 바뀌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해서 이를 타산지석 삼아 경계심 정도는 가져야 한다....이 정도로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4. 82를
    '14.9.17 4:01 PM (49.144.xxx.3)

    몇년간 하면서 느낀건데 바람에 관련해서 참 많은 이중성을 갖고 있어요.

    1. 남자는 기회에 노출되면 바람피기 쉽다.
    - 절대 내 남편은 아니다. 주변인으로 일반화하지 말라.

    2. 절대 바람 안필지 알았던 남편이 바람을 피웠는데
    상간녀를 단도리 하고 이혼은 하고 싶지 않다.
    - 남편을 응징해야지 상간녀를 왜 건드리냐.
    자존감없이 구질하게 이혼은 왜 안하냐고 되려 아내를 겨냥한 융단폭격.
    이런 아내때문에 바람에 관대한 사회 분위기 조성된다고
    사회적 책무까지 들먹임.

    3. 남편 바람으로 단호히 두사람 응징하고 이혼하겠다.
    -정의 구현 실현했다고 칭찬하고 덕담글 한가득.
    그치만 자기 자식 결혼시 상대 배우자 가정이 외도로 이혼한 가정일 경우
    바람끼는 유전된다고 걱정 한가득.

    참 흥미로운 현상들..^^

  • 5. ㅇㅇㅇ
    '14.9.17 4:12 PM (211.237.xxx.35)

    얼마전에 고3 딸이 공부 너무 안해서 애한테 싫은소리좀 했더니 걔가 하는말이
    자기 주변엔 다 자기만큼만 한대요.
    성적도 다 자기랑 비슷하고 막막 잘하는 애들은 없대요.
    그래서 그럼 언수외 과탐 전부 1등급 초반인 애들은 다 어디가있냐?? 했더니
    그건 모르겠고 자기가 보기엔 아무튼 없대요.
    자기 주변엔 없대요..
    딱 지수준만 보임.. 지 주변엔 다 지만큼만 공부하는 애들이 있겠죠. 그래야 같이 노니까 ㅠㅠ
    그나마 아직 고3이니 미성년자라서 철없어 그렇다 억지로 억지로 이해해보겠는데..
    이건 뭐 다 큰 성인들이 내 주변엔 다 그래.그러면 참 한심하고 어이가 없어요.
    당연하죠. 그런 사람들 주변엔 같이 노는 사람밖에 없어요.

  • 6. ㅇㅁㅂ
    '14.9.17 4:26 PM (46.64.xxx.77)

    남자많은 직장 다니는데요, 제 주변의 가정적이고 건실한 유부남들은 웬만해선 바람 안펴요. 부인 애지중지하고 자기 애들 끔찍히 생각하고...근데 그중에 한분의 부인과 얘기 나누다가 그분이 하시는말이...'남자를 고를때 성적으로 잘맞고 매력넘치는 남자냐 아니면 조금 재미없고 밋밋한 사람이라도 가정적인 남자냐...둘다 다 가질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가정적인남자도 술김에 자기도 모르고 여자 손을 만진다던지...그런일은 있을수가 있음. 만약에 어쩌다 바람 피면 평생 죄책감 느끼며 부인한테 잘하면서 살 타입 같음. 정말 사회생활에서 밋밋하고 재미없는 남자들이 자기 가정에는 100% 충실한 편이 많더이다. 조금이라도 이 사람 어떻게 보면 잘생긴것도 같네, 재미있네, 놀줄 아네...이런경우 여자들이 리엑션해주는걸 어느정도 즐김. 근데 뭐 그게 바람으로 이어지진 않으니까요.

    반면에...잘생겼다, 매력적이다 라는게 확 느껴지는 남자의 경우...정말 오는 여자 안막더군요. 갓 사귄 여친이 있든, 결혼할 여친이 있든, 부인이 있든...여자가 들이대면 일단 고려해 봄...미혼의 경우 일단 유희를 즐겨보고 여친과 비교해서 그닥 크게 매력이 없다 싶으면 그냥 놀기만 합니다. 수위높은 문자도 주고받고...커피나 식사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요. 걸렸다 해도 '그냥 친구야 아무사이 아니야' 하고 떳떳하게 말할수있는 정도...그런것들이 반복되면서 여친있다고 밝혔는데도 여자가 거부하지않으면 키스도 하게되고 잠자리도 하게되고...그러다 정붙으면 갈아타는거고 아니다 그래도 여친이 낫다 싶으면 버리면 끝이니까요. 여친은 거의 작업 실패시 백업 존재 ㅡㅡ 이기때문에 그래도 꾸준히 잘해주더군요. 작업 실패하면 좀 의기소침하쟎아요. 그럴때 여친한테 무지 잘해줍니다. 그럼 여친은 좋아죽습니다. 멋진 남친이 잘해주기까지 하니깐...매력남인데 유부남인 경우, 특히 애까지 있는 경우는 심하게 바람피는건 못봤어요. 좀 껄덕댄다 그 정도지 그리구 제 주변에 유부남한테 몸 던질정도로 정신나간 여자는 없어서요 ㅋㅋ 그리고 자기 여자 선택해서 사랑해서 결혼한거니까, 아무리 여자가 좋아도 선은 나름대로 지키는것같아요.

  • 7. ㅇㅁㅂ
    '14.9.17 4:37 PM (46.64.xxx.77)

    그리고 주변에 여자들이 많았는데 여친과 결혼을 결심한 제 동료의 경우...들이대는 여자들이 여친보다 훨씬 못했고, 이 여자가 내가 만날수있는 최상의 여자구나 라고 확신이 들었고 성격까지 대충 맞는 (한마디로 같이 살만한) 여자였을때. 청혼 하고서도 주변의 여자들을 탐색하는 그 버릇은 못고쳤지만 바람필 기회가 왔을때 이제까지 여친/약혼녀에게 공들인 탑을 무너뜨릴만큼의 여자가 아니면 그냥 잠깐 같이 놀고 말더군요.
    또 나이가 서른 넘게 들면 친구들도 다들 여친생기고 결혼하고...함께 놀면 거의 커플끼리 놀고 남자들끼리 어디 가서 여자탐색하고 그럴 분위기는 아니기때문에 덩달아 정착하게되는것같아요. 한마디로 주변 친구들이 어떤 사람들인지가 중요함.

  • 8. 끼리끼리 모인다
    '14.9.17 4:40 PM (110.70.xxx.113)

    다 자기주관대로 보여요. 주변에 자기같은 사람이 제일 많으니까요. 친구도 행복하게 좋은남편과 사는 친구는 세상남자들 다 그정도랄거라 생각하고 주변도 그렇고 자기남편 개판인 애들은 남들도 다 그럴거라 생각해요. 자기 주변 빼곤 다 딴 세상 얘기인거죠.

    애들도 평범하게 학교다니는 애들에겐 전국수석이나 혹은 전교꼴찌도 머나먼 나라얘기같죠

  • 9. ...
    '14.9.17 4:45 PM (116.127.xxx.224)

    ㅇㅁㅂ 님 댓글이 제일 맞는 거 같아요.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어쨌든 매력있고 끼 있는 스타일들은 좀 더 유혹도 많고 실수도 하고...
    매력 없는 스타일들은 상대적으로 좀 덜 그러고 그런 거 같아요.

  • 10. 오~
    '14.9.17 6:13 PM (182.224.xxx.133)

    맞아요 제가 보기에도 ㅇㅁㅂ님 댓글이 이제껏 본 게시글 중 가장 맞습니다

  • 11. 맞아요
    '14.9.17 7:51 PM (203.226.xxx.107)

    바람 많이 펴요. 단, 원래 무뚝뚝한 사람만 안 핀다 이건 아니고ㅋㅋㅋ 부부 사이가 좋으면 안피겠죠 아무래도
    대기업 오래 다녀서 친한 남자동료 많았는데 걍 많이 듣고 대충 분위기상 알기론 진짜 많구요
    미혼여자후배 좋다고 덤비는 유부들도 뭐 한두명이 아니구요ㅋ 좀 매력적인 아가씨들한텐 비싼 밥도 엄청 사먹이고 그럽니당ㅋㅋ

  • 12. 맞아요
    '14.9.17 7:54 PM (203.226.xxx.107)

    근데 요샌 유부남-녀 바람도 많으니까요. 성공을 위해 이용하기도 하고 여자 바람이 더 무섭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453 재산 백억정도라면 미국 캐나다서 사는게 훨좋겠죠? 23 2014/09/17 6,954
417452 초3아이와 단둘만의 제주여행 도와주세요 6 세잎클로버 2014/09/17 1,111
417451 온다더니 2주째 연락 안받는 사촌동생.. 심리가 뭘까요? 5 ??? 2014/09/17 1,690
417450 영어 내신이 유지되는데 4 ㅁㄹ 2014/09/17 1,087
417449 해외 배송 관부가세 냈어요 ㅜ 5 공업자 2014/09/17 2,037
417448 결혼17년만에 부엌정리 안쓰는거 잔뜩 버렸어요 5 .. 2014/09/17 3,366
417447 허리아프신분들 신세계 경험.. 1 케일 2014/09/17 2,502
417446 영어못하는 이과지망 고1아들. 절망합니다... 14 로사 2014/09/17 3,139
417445 이 증세면 종합병원 신장내과 갈만할까요? 3 고민 2014/09/17 1,747
417444 남자들 바람에 대해 친한 이성친구와 나눈 이야기.. 13 말의힘 2014/09/17 5,648
417443 대전에 괜찮은 애견호텔있을까요? 1 대전 2014/09/17 1,327
417442 주택에 대한 재산세, 1년에 한번 내는 거 맞죠? 12 ㄴㅇ 2014/09/17 3,042
417441 소파베드 수면시 허리 많이 아플까요? 4 알려주세요 2014/09/17 4,067
417440 문재인의원 트위터-이 시국에 정말 한심,,, 45 이건 아닌듯.. 2014/09/17 3,322
417439 저희집 고양이 왜이럴까요? 17 집사 2014/09/17 2,606
417438 중요한 발표 3 회의 2014/09/17 966
417437 손해사정사 분들 계신가요 .. 2014/09/17 956
417436 좋은아침 처가살이 남편. 7 내가 이상한.. 2014/09/17 2,407
417435 교육부 정문 앞에서 일인 시위하고 왔어요 7 ㅁㅁ 2014/09/17 1,449
417434 장이 약한 아이 2 민감성? 2014/09/17 761
417433 선생님이 부탁 지목을 잘 하는 엄마는 어떤유형인가요?? 11 이름 2014/09/17 1,618
417432 생선찜할 때 생선에 밑간하나요. 4 맘순 2014/09/17 1,004
417431 가볍게 살기 한달 차... 7 .. 2014/09/17 3,814
417430 전업주부 밖에 안나가고 집에서 잼나게 혼자 노는법 공유 좀 해주.. 23 외톨이야 2014/09/17 8,759
417429 베란다에 버티컬 대선 뭐가 좋을까요? 5 베란다 2014/09/17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