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월 서울여행 코스 조언부탁드립니다.^^

서울여행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14-09-16 17:43:18

 

안녕하세요.

82쿡 오랜 회원인데. 글은 잘 안쓰는 편인데.

워낙 자상하게 조언해주시는 곳이니. 살며시 의논드려봅니다.

 

10/9-12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여행을 준비하고 있어요.

부산에서 자가용 가지고 출발하고

6세 딸아이 한명과 저희 부부입니다. 숙소는 종로인근 2박, 에버랜드 인근 1박 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할 예정이구요. 쉬엄쉬엄 가면 그래도 점심시간 13시쯤 도착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런데 한글날 징검다리 휴일이라 약간 염려스럽기도 하구요.

 

10/9 목요일 첫날 :  여의도 한강공원, 한강유람선 타려고 합니다.

원래는 신사동 가로수길, 이태원을 둘러보고 싶었는데

서울사는 친구가  뭐 다 밥집에 카페라고..

오히려 한강유람선 좋다고 추천을 하여 급 변경하였고요.

숙소 체크인하지 않고 바로 가려하는데. 주차문제는...괜찮..겠지요?

한강유람선은 미리 티켓을 끊으려고 하는데.. 한강공원 자전거 말고는 딱히 뭘 어째야할지^^;

6세 딸아이와 함께 할만한 추천 여행지 부탁드립니다. 또 부근에 괜찮은 식당이 있다면 그것도..

(너무 날로먹으려그러죠? ㅠㅠ)

 

10/10 금요일 둘째날

경복궁, 창경궁 비원, 북촌한옥마을, 삼청동 구경과

남산케이블카(가능하다면 야경..) 이날 남편 생일이기도 해서 좀 괜찮은곳에서 저녁식사를 하려하구요.

지도상에선 가까이 있는 곳들이긴 한데 저곳들을 6세 딸과 다 둘러볼수 있을지 빼야할곳이 있다면 어디를 빼면 좋을까요?

 

10/11 토요일 셋째날은 아침일찍 나와 에버랜드갈 예정입니다.

둘째날 너무 걸어 힘들어서 놀수 있을지 좀 걱정스럽긴 하네요? ^^;

딸 뿐 아니라 저도 남편도 모두 저질체력에 가깝긴 합니다.

그래도 선선한 가을날이라 잘 다닐거라 굳게 믿고 있기도 하고요.. (흠..그렇겠지요?  ㅜㅜ)

 

10/12 일요일은 천천히 조식먹고 오전에 체크아웃해서 용인민속촌 간단히 둘러보고 부산으로 출발하려고 합니다.

 

첫날 한강유람선과 함께할 일정이 제일 애매한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동선상으론 크게 무리되진 않을것 같은데.

서울분들. 따뜻한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

 

미리 감사합니다.

82님들도 가족분들과 행복한 가을되시기 바랍니다.

 

 

IP : 220.77.xxx.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6 5:47 PM (222.106.xxx.110)

    글쎄요...전 한강유람선 별로 큰 감흥이 없었고,
    두번째로, "경복궁, 창경궁 비원, 북촌한옥마을, 삼청동 구경과 ~" 이 부분에서 6세 아이와 이 많은 걸 다 둘러보려다간 다리아파 쓰러지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고궁은 그냥 하루 하나만 보고, 차라리 다른 걸 둘러보시죠.
    너무 많은 걸 보려고 하지말고, 서울에만 있는 곳 위주로 놀며 쉬며 그렇게 다니시길 권합니다.

  • 2.
    '14.9.16 5:54 PM (116.32.xxx.137)

    유람선 몇가지 있지 않나요? 만약 여의도라면 근처 ifc mall 가셔도 될 거 같구요, 아이가 자전거 탈 줄 알면 자전거빌려 타는 것 만으로도 두어시간은 훌쩍 지나갈텐데요^^ 돗자리 하나 가지고 가셔서 두분은 음악 듣고 책 읽고 그냥 뒹굴 쉬시고 아이는 열심히 주변 자전거 타고 배달음식 시켜 드셔도 되구요... ㅎㅎ 어느 한강공원이어도 이런건 충분히 가능해요.
    한옥마을은 다 언덕이라 은근 힘들거든요. 궁을 한곳만 가시거나 한옥마을은 대충 쓰윽 보시거나 하세요.
    남산 가셨다가 경리단 내려가는 길에 비스테까나 토레엔 같은데 가시면 분위기도 좋고 괜찮으실 거에요.
    더 아래 젊은 이들 많은 경리단은 아가랑 가시기엔 좀 그렇긴 한데 그냥 가게 구경정도라면 뭐 나쁘진 않구요.

    여하간 첫째날 유람선 타는 곳에 따라 추천코스도 좀 바뀔거 같네요

  • 3. 유람선은
    '14.9.16 5:57 PM (211.216.xxx.35)

    저도 비추!
    양쪽 죄다 아파트밖에 안보여서..

  • 4. 서울여행
    '14.9.16 5:57 PM (220.77.xxx.8)

    네. 아무래도 둘째날이 좀 무리하죠? 경복궁이 아무래도 상징적 의미가 커서 그쪽을 보고 창경궁은 다음번 서울 여행을 기약해야겠네요. 먼저 답주신 두분 감사드립니다.

  • 5. 저라면
    '14.9.16 6:01 PM (164.124.xxx.147)

    6세 아이가 있으니 공연을 하나 보겠어요.
    제 딸은 거리 구경이나 공원 구경 같은거 어릴때도 지금도 좋아하지 않고 뭔가 재밌는걸 보거나 직접 하거나 해야 좋아하더라구요.
    물론 여행이 꼭 아이 위주여야 하는건 아니지만 어른들은 아이가 즐거워하는 것만으로도 같이 즐거워지니까요.
    그리고 제가 서울에서만 살아서 잘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지방에서는 뮤지컬 같은 공연이 많지 않다고 들어서요.
    판타스틱도 좋았고 어린이 난타, 캣츠 등등 찾아보면 아이가 볼만한 좋은 공연 많으니까요.
    연휴에 서울 중심가는 많이 붐비고 차도 막힐껍니다.(제가 광화문 인근 살아요)
    주차는 말할 것도 없구요.
    첫날 여의도는 주차 걱정 안하셔도 되겠지만 둘째날은 되도록 대중교통 권합니다.

  • 6. ==
    '14.9.16 6:24 PM (121.140.xxx.111)

    창덕궁과 창경궁은 달라요. 비원을 의미하시는 것이면 창덕궁이고요.

    창덕궁이 좋기는 한데 경복궁을 한번도 안 보셨으면 경복궁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창덕궁은 후원이 넓어서 걷는 데 시간은 좀 걸리기는 한데 날씨 좋은 날 설렁설렁 산책하는 느낌으로 가면 좋거든요.

  • 7. 유람선은 밤에
    '14.9.16 6:42 PM (123.109.xxx.92)

    유람선은 한강 구경간 김에 지방사람이 보기에 나쁘진 않아요.
    해질녁 이후에 유람선 타면 야경 슬슬 보이기 시작하고 한강다리에 조명, 분수도 뿜어 나와요....
    낮에는 물론 휑하니 아파트 밖에 보이질 않지만 저녁, 밤에 타면 멋진 구석이 더 많아요.....
    가로수길, 이태원이야말로 관광으로 아기 데리고 가기에 비생산적인 곳인데.....
    밥먹고 차마시러 시간 때우러 가는 번화가 밀집 지역일뿐 별의미가 없구요.
    제 생각에는
    첫 날에 종로 근처가 숙소라면 낮에 명동과 바로 옆에 남산, 저녁 때 한강가서 유람선 타고 치킨배달과 맥주 한 캔.
    (명동 갈 필요 없다 하시면 명동 갈 시간에 경복궁만 먼저 둘러보세요.
    혹은 서울 온 김에 강남도 가봐야겠다 싶으시면 가로수길 맛집을 가시구요.)
    둘째날 고궁 오전에 둘러보고 낮에 인사동, 삼청동, 북촌 조금씩 보다가 이른 저녁 때 일찍 들어와 쉬고
    (삼청동이나 이태원,가로수길 모두 분위기 비슷해요. 힘들면 북촌 가실 필요 없어요 엄청 걸어야 함.)
    셋째날 에버랜드에서 즐기다 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둘째날 기 너무 써버리면 지쳐서 에버랜드 가는 동안 너무 피곤할듯 싶네요.

  • 8. 서울여행
    '14.9.16 7:00 PM (175.223.xxx.59)

    저녁시간인데도 상세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도 둘째날은 대중교통 이용한다 생각하고 있구요. ^^
    비원이 그런의미군요. 안쓰도록 해야겠네요.

    유람선은 밤에 님. 말씀대로 추천코스가 제일 현실적이고 적당해보이네요.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답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 9. 저라면
    '14.9.16 11:22 PM (58.231.xxx.38)

    아 그리고 남산 가시는건 저도 추천하는데요, 휴일에는 올라가는 전용 버스도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고 케이블카도 마찬가지고 해서 오히려 기다리다가 짜증나실 수 있을 것 같아 좀 조심스럽네요.
    남산타워에 한쿡이라고 CJ에서 하는 한식뷔페가 있는데 예약 해야만 들어갈 수 있어요.
    메뉴는 뭐 그럭저럭이지만 전망이 너무 좋고 내부가 고급스러워서 기분내기 좋아요.
    가격도 그만하면 납득할만한 수준이고 무엇보다 한쿡 예약하면 전망대 올라갈 때 기다리지 않아도 되거든요.
    검색해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예약하셔도 될 듯요.

  • 10. 서울여행
    '14.9.18 12:20 AM (39.7.xxx.2)

    저라면 님/ 추천해주신 한쿡 뷔페식당 좋네요^^
    남산 쪽 보고 그 부근에서 저녁식사 하려하였는데 거기로 정해야겠어요. 역시 82에 묻길 잘했네요
    다시 안보실수도 있겠지만 성의있는 답변 감사드려요

  • 11. 저는
    '14.9.18 8:10 AM (119.149.xxx.212)

    고궁중에 창덕궁 가장 좋아합니다
    다음번에는 창덕궁내 후원 반드시
    예약하고 가보세요
    후원을 안가면 창덕궁 볼게 없어요

    요번에는 경북궁 가보시는 거
    찬성합니다 ㅋ
    여력이 되면 바로 옆에 국립 민속 박물관들려보세요 아이를 위한 첫 박물관으로서 좋겠습니다

    그리고 숙소에서 가까우니저녁에 청계천도보시구요

    개인적으로 저희 아이 어렸을때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공룡이 있어 좋아 했구요 규모는작아요


    잠실에 있는 삼성어린이박물관 여유있게 놀기는 좋습니다
    저희는 잠실 죽에서 롯데월드도 가고 코엑스 아쿠아리움가는 걸 줄겨합니다
    아쿠아리움은 부산에도 있으니 pass

    아이가 좋아할 만한 문화역사적인 자
    서울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거 한가지쯤
    여행마다 포함 시키면 좋을꺼 같아요

    즐거운 여행 하세요

  • 12. 저라면
    '14.9.18 2:02 PM (164.124.xxx.147)

    원글님,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ㅎㅎ
    저도 몇 달전에 CJ 다니는 지인이 알려줘서 알게 됐거든요.
    남산 올라가는 전용버스가 사람 찼다고 계속 그냥 지나가서 좀 짜증이 났지만 막상 올라가서 전망대도 보고 고급스런 식당에서 밥도 먹고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716 조언필요해요)입술이 너무 터서 이젠 통증까지 있어요 15 입술입술 2014/09/20 1,978
418715 초6아이 갑자기 중성지방이 200이 넘어요. 10 feelbl.. 2014/09/20 2,997
418714 어린이치과vs종합병원 1 쭈앤찌 2014/09/20 565
418713 캬. 국회의원은 일과후 술마셔도 욕먹고 28 조작국가 2014/09/20 1,293
418712 친정엄마 칠순 선물 추천좀요! 4 ㅇㅇㅇ 2014/09/20 2,451
418711 태풍온다는데 제주가요 5 세잎클로버 2014/09/20 1,175
418710 초등학교 아이 미국가는 것 관련하여 문의드립니다. 9 ..... 2014/09/20 1,786
418709 파파이스 올라 왔어요 3 들에핀장미 2014/09/20 1,600
418708 자동차 수동운전 하시는분 계실까요? 14 언제쯤 2014/09/20 3,249
418707 도움 부탁드립니다 절실해요 4 걱정 2014/09/20 785
418706 명동 월드원 카레집 없어졌나요? 카레 2014/09/20 1,673
418705 난방하시는분 계신가요? 2 무지개 2014/09/20 1,529
418704 시어머니는 왜 며느리를 미워할까요? 42 궁금 2014/09/20 13,735
418703 절묘한 타이밍에 찍힌 구름사진 5 기발해 2014/09/20 2,157
418702 충격> 정말 이래도 되나요? 1 닥시러 2014/09/20 1,796
418701 위생사 5명정도 되는 규모의 치과는... 2 궁금 2014/09/20 1,395
418700 많이 읽은 글에 꿀피부가 나오는데 꿀피부는 바르는 것보다 먹어서.. ..... 2014/09/20 1,170
418699 축의금질문 3 YHSMOM.. 2014/09/20 708
418698 초 4학년 아이 미국학교 적응하기 11 돈까밀로와뻬.. 2014/09/20 2,901
418697 1가구 2주택이면 건강보험 어찌되나요? 2 ,, 2014/09/20 1,620
418696 유족 대표들 “누구인줄 아냐”…병원욕설 24 ... 2014/09/20 2,995
418695 애저요리 징그러워요 8 똘끼 2014/09/20 2,389
418694 미국교포들..뉴욕 UN 집회 21일 부터 시작 7 UN 2014/09/20 901
418693 현직/전직 교사이신 분들께 질문드려도 될까요? 6 amy 2014/09/20 1,610
418692 애가 떼쓰며 울때 5 질문 2014/09/20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