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여기에 엉덩이 종기 관련 글을 올렸어요.
고약 붙였는데 그 부위가 오늘은 더이상 견딜 수 없어 항문외과에 갔네요.
지난번에도 종기 비슷한 게 났는데
일반 내과에서 째자고 해서 기다리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이곳에 질문했더니 치루일 수 있다고 해서 바로 항문외과에서 수술 받았거든요.
근데 오늘은 제 엉덩이를 보시더니 피부에 염증이 생긴 것 같다고 항생제와 소염제를 처방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먹고 있는데 통증이 여전하네요.
문제는, 그 엉덩이에 난 큰 종기 말고 무릎과 엉덩이 다른 부위에 난 물집이네요.
무릎에 좁쌀같은 게 생기더니 간질간질 하더니 금세 물집이 잡히더라구요.
그러다 터졌는데 어찌나 쓰라린지 몰라요.
걸을 때마다 피부가 옷에 마찰하며 통증을 불러옵니다.
게다가 빨갛게 부어있구요.
근데 어제 엉덩이에 또 똑같은 물집이 잡혔어요.
좁쌀-간질거림-물집-진액 수순이 그대로 진행되더라구요.
혹시 이것, 대상포진 증세인가요?
대상포진은 몇 개씩 모여서 난다고 해서 생각지도 않았는데, 아무래도 대상포진 같아서요.
수포가 이렇게 한 개씩 생기는 경우도 있나요?
아무래도 다른 병원에 가봐야할 것 같아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