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엄마아빠가 진상이 많은게 아니라 원래 그런인간이 애를 낳은것 뿐이란걸

진상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4-09-15 09:40:55

이번에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저도 어린 아이 키우는 입장이고

남편이랑 아이 데리고 놀러 갔다 오는 지하철에

아이가 졸려 하길래 남편이 아이를 안고 노약자석에 앉았어요.

아이는 이미 축 늘어져서 광고에 나오는 시루떡처럼 늘어졌고..

근데 어떤 임신한 부부가 다른칸에서 건너오면서(아마 자리 있나 찾으면서 쭉 온듯..)

그집 남편이 저희 남편보고

자기 와이프 임신했으니깐 자리좀 양보해 달라네요??(생긴것도 깡패 같이 생겨서 엄청 눈을 부라리면서;;)

남편이 어이없어서 쳐다보니깐

와이프가 아이 안고 계시잖아 다른데로 가자.. 이럼서 남편 옷깃을 잡아 끌더라구요..

남편 옆에 앉아 있던 할머니가 오히려 아니 애 안고 있는거 안보이냐고.. 거들어 주시고..

그 남편은 계속 눈을 부라리면서 와이프한테 끌려가면서도

와이프한테 뭐가 어때서 그러냐고.. 왜그러냐고 계속 뭐라고 하면서 가더라구요..

안가고 버텨서 계속 자리 양보해 달라고 하면

그래 자리 양보해 줄테니 우리애 당신이 안고 서서 있을꺼냐? 하려고 속으로 연습하고 있었다니깐요;;

그거 보고 아 저런 남자가 애아빠가 되면

인터넷에만 자주 언급되는 개념없는 부모가 되는구나 싶었던 일화가 베스트 글보니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IP : 61.74.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ㅇ
    '14.9.15 9:46 AM (211.237.xxx.35)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업군에서 진상들이 있긴 한데요.
    한가지 분야에서 진상이라고 또 다른 분야에서 반드시 진상은 아니거든요?
    말하기 좋게 하느라 원래 그런인간이라 하는데
    저 무개념 임산부남편도 또 어디가서는 사람좋고 경우바르다 소리 들을지도 몰라요. 아이러니하게..
    여기서도 가끔 보잖아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다 호인소리듣고 사람좋다 경우밝다 주변에 사람들 많고 칭찬하는 사람들뿐인데
    집에만 오면 가족들에게는 그리 인색하고 독불장군일수가 없다고요.
    임산부 아이 관련문제는 사실 지적하기가 어렵거든요. 호의를 베푸는건데 띨띨한 인간들이
    호의가 거듭되다보니 권리로알고 누울자리도 아닌데다가 발을 뻗는거죠.

  • 2. 허허
    '14.9.15 9:47 AM (1.238.xxx.186)

    미친놈..접이식 낚시의자 들고 댕기등가. 진짜 세상은 넓고 미친인간은 많네요.

  • 3. ..
    '14.9.15 10:16 AM (175.125.xxx.182)

    허허님... 접이식 낚시의자 왤케 웃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091 여자분들을 위한 무료이벤트 정보 모아 봤어요 ^^~ 헬롱 2014/12/02 405
441090 셀프세차장 진공청소기로 블랙박스 카드리더기가 빨려 들어갔는데.... 2 ... 2014/12/02 854
441089 섹스후에 친구가 될수 있나요 아님 직장동료면... 22 .. 2014/12/02 29,099
441088 취업전패.. 위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9 ㅎㅎ 2014/12/02 1,999
441087 에네스는 하차인데... 5 오호라 2014/12/02 4,243
441086 남자가 이렇게 웃는거 뭘까요? 9 ... 2014/12/02 1,821
441085 믿고 있었는데... 1 고양이 2014/12/02 662
441084 논술없이 최상위대 진학할수 있을까요.. 7 .. 2014/12/02 2,061
441083 제가 남편차로 주차중이 다른차를 스쳤는데 저는 몰랐고 뺑소니 신.. 10 2014/12/02 4,762
441082 남자용 화장품 질문 도움 필요 2014/12/02 531
441081 집에서 사용할 헬스 바이크 추천해 주세요 5 양파 2014/12/02 2,022
441080 홈쇼핑에서 파는 경락롤러 써보신분 계세요? 1 2014/12/02 1,201
441079 중딩아이랑 쏠비치 볼거리 맛집추천 부탁드려요 1 쏠비치 2014/12/02 827
441078 밑에 슬리퍼 이야기가 나와서요 ,, 반대로 누가 내집을 방문할때.. 4 슬리퍼 2014/12/02 877
441077 애증의 생선구이기.. 활용 아이디어 구합니다.. 11 저기요 2014/12/02 2,806
441076 에네스 비정상회담 하차하네요 16 ㅇㅇ 2014/12/02 6,013
441075 paypal에서 메일이 왔는데요, 1 질문 2014/12/02 566
441074 우렁강된장에 생콩가루 2 ㅎㅎ 2014/12/02 872
441073 최근 사진있네요. 점잖고 여유있는 정윤회... 사람다루는 기술.. 5 정윤회 2014/12/02 3,739
441072 탈북자돕기라며 학교에서 책을 샀다던데... 3 황당 2014/12/02 621
441071 12월 2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2 세우실 2014/12/02 1,583
441070 임신시도중인데 방광염약먹었어요 사랑 2014/12/02 720
441069 시부가 아이 이름 둘중에서 고르라는데요 184 한숨 2014/12/02 12,932
441068 10살 남아 얼굴에 어떤거 발라주나요? ... 2014/12/02 461
441067 무창포가는데 가볼만한곳먹는곳 1 1박2일 2014/12/02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