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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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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다리 바라보는 시선에 불쾌한 감정

궁금해요 조회수 : 14,389
작성일 : 2014-09-13 17:09:01

고등학생 딸아이가  미니스커트나, 숏팬츠를 잘 입어요.

물론 여름엔 더 하구요~

이렇게 입고  친구만나러 나갈때는 자연 마음이 불편해져요.

'너무 짧다....오늘 별로 안더운데  긴바지 입어'

이런  꼬리표를 자주 달아요 제가.

 

한번씩 딸애와 외출을 했을때,  미니스커트 입은 딸아이 다리를

아주 노골적으로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을 종종 봐와서,

마음이 많이 불편했어요.

성폭행 성희롱 일어나는거 보면 원인제공도 한몫한다고..딸아이에게 조심하라는 얘기도 해요.

 

저는 이렇거든요.

근데, 엄마들이면 다들 저같은 생각을 한다고 생각했었던게.. 그게 착각이더라구요.

얼마전, 엄마들 모였을때   이런 저의 생각을 들은 몇몇 엄마들의 반응을

오늘 들었어요.

 

 

제가 딸아이에게 지나친 간섭을 하고 있고,

너무 집착이 심하다고...

다리 날씬하면, 뭐 젊었을때 얼마든지 맵시 자랑할수 있는거 아니냐..

뚱뚱하고 다리 굵으면, 저렇게 입을래야 입을수 없는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태반이었습니다.

 

다들 공감하는 거라고  떠들었던 제자신이 좀 부끄러워 지기도 했구요.

세상엔 이런 여러 의견들이 공존하는구나..

알면서도 이런일을 접하니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IP : 115.139.xxx.56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9.13 5:12 PM (211.237.xxx.35)

    물론 덥고 편해서 입는것도 있지만 봐달라는 심리도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다리에 흉터있으면 아무리 더워도 미니는 안입게 되잖아요.
    뭐 어쩔수 없어요. 저희딸도 반바지가 너무 짧던데;;
    여름엔 어쩔수 없는데 선선해진 요즘도 독서실 갈땐 입더라고요..
    여자이고 엄마인 저도 자꾸 그 다리에 시선이 꽂히는데, 남자들이야 더하겠죠.

  • 2. ㅇㅇㅇ
    '14.9.13 5:13 PM (121.130.xxx.145)

    원인제공도 한몫한다고--> 요 부분에서 놀랐습니다.
    요즘도 이런 생각하시다니...
    개인적으로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적어도 82쿡 하는 분이라면 드물죠.

  • 3. 엉덩이라인만
    '14.9.13 5:14 PM (121.136.xxx.180)

    엉덩이라인만 안보이면 뭐.....

  • 4.
    '14.9.13 5:18 PM (175.223.xxx.225)

    남의 딸 이야기 굳이 안좋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뒤에서는 어떤말을 하는지 모르죠. 지나치게 짧으면 솔직히 전 안좋게 보는 입장이거든요.
    그들은 내딸 아닌데 뭐..굳이 솔직할 필요가 있느냐 입니다.원글님도 앞에서 솔직히 옷가지고 남이 지적질 하면 기분좋을까요?남의 말에 좌지우지 하지말고 원글님 주관대로 자식키우세요

  • 5. 참나...
    '14.9.13 5:20 PM (121.175.xxx.117)

    글쓴분도 그렇고 ㅇㄹ님도 그렇고 따님들이 불쌍하네요.
    시선이 가는 거야 당연하다고 해도 빤히 쳐다보는 건 예의에 어긋나죠. 못 배워먹은 버릇이구요.
    그런 옷 입은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시선을 보내는 사람이 잘못된 겁니다.
    그럼 여자들이 온 몸을 가리고 다니는 이슬람 국가에서 강간 사건이 많은 건 뭘로 설명할 겁니까?

    어머님이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면 따님들이 여성으로서의 고민거리나 만약의 상황에서 어머니에게 어떻게 기댈 수가 있겠어요.

  • 6. ..
    '14.9.13 5:21 PM (167.160.xxx.86)

    다 상관없는데

    원인제공??? 휴....
    어떻게 그런 의식을 가지고 딸을 키우세요.

  • 7. ...
    '14.9.13 5:24 PM (112.155.xxx.92)

    성폭행 피해자들의 2차 피해가 바로 그 "원인제공" 때문 입니다. 그런 시선 때문에 쉬쉬하는 거구요.
    우리나라 성폭행 피해의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사전 조심만 가르치지 사후 대책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는데 있죠. 엄마들이 자녀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해나가면서 바꿔나가야하는데 아직도 이러니 원.

  • 8. 계단올라갈때
    '14.9.13 5:25 PM (58.143.xxx.236)

    가방으로 뒤막고 가는데 보는시선 불편하긴해요.
    어떤 남친은 여친 백으로 그 뒤막아주면서 계단오르던데
    새로운 매너 풍속이더군요.

  • 9. .....
    '14.9.13 5:28 PM (46.64.xxx.77)

    딸가진 엄마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원인제공이라뇨. 쳐다보는 미친놈들이 잘못하는거죠. 저도 어릴때부터 찢어진 청바지, 미니스커트 입으면 엄마가 허벅지 다 드러내면 숭하다고 핸드백에서 손수건 꺼내서 앉을땐 덮고 앉으라고 그러고...근데 저보고 아예 입지말란 소리는 안하셨네요. 입히니까 이쁘긴 이쁘다고...짧은 치마도 앉을때 조심하고 비치지않게만 입으라고 그러셨어요.
    근데 제가 이상한 아저씨들 눈길 느끼고 난 후부턴 잘 안입게되더라구요. 제가 원인제공한다는 생각이 아니고, 그놈들이 기분나빠서요. 한번은 택시 탔는데 아저씨가 반복적으로 '아 아가씨 다리가 참 희네...참 희네...' 그럼서 백미러로 계속 제 다리 쳐다봤었어요. 저 그때 고등학생이었고 질끈 묶은 머리에 티셔츠+짧지도 않은 청반바지 이렇게 입고있었어요. 딱봐도 학생인데도 그러더란말이죠...그건 그 놈팽이 잘못이지 어떻게 제 잘못이겠어요?

  • 10. 끄응
    '14.9.13 5:28 PM (182.221.xxx.59)

    원인제공...
    딸한테 그렇게 말하고 교육시키는 엄마가 2014년에 존재한다는게 놀라울뿐이네요.
    내 딸이 너무 짧은 옷 입는게 싫다는건 충분히 이해할수 있어요.
    하지만 딸한테 어찌 저렇게 이야길 할수 있는지 놀랍네요

  • 11.
    '14.9.13 5:29 PM (115.139.xxx.56)

    딸아이 키우는 엄마로,
    매체에서 들리는 소리가 쉽사리 지나쳐 지지가 않는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네요

  • 12. 딸 엄마
    '14.9.13 5:30 PM (118.221.xxx.62)

    싫지만 어쩌겠어요
    젊고 이쁜 딸에게 다 가리고 다니라고 할수도 없고,,
    쳐다보는 남자들이 나쁜거죠
    저도 이쁠때니 입어라 하고 그냥 둡니다

  • 13. ㅇㅇㅇ
    '14.9.13 5:36 PM (121.130.xxx.145)

    저도 딸 키우는 엄마고
    고딩 딸 허벅지 내놓고 다니는 거 별로 안 좋아해요.
    하지만 그런 시각은 아니지요.

    위에 야동 운운한 님은
    그래 그 야동 만들고 유포하고 보는 게 잘못인 거지
    더운 날 반바지 좀 입었다고 원인 제공 한다는 건가요?
    뭐 말이 말 같아야지

  • 14. 헐~
    '14.9.13 5:38 PM (182.221.xxx.59)

    그러게요. 매체에서 들리는 소리가 뭔가요???
    고등학생 딸을 둔 나이면 4,50대일텐데 사고방식은 산골에 사는 7,80대 할머니 같으시네요

  • 15. 헉....
    '14.9.13 5:46 PM (14.52.xxx.164)

    원인제공이라.....
    부루카를 입고 다녀야 할까요??

  • 16. ㅇㅇㅇ
    '14.9.13 5:56 PM (121.130.xxx.145)

    ..님
    남자들이 쳐다본다 긴 옷 좀 입어라
    까지는 엄마라면 어린 딸에게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근데 성범죄의 원인제공이라는 건 아주 잘못된 편견이고
    그 편견이 성폭행 당한 여성들에게 더 큰 아픔을 주는 거라고요.
    그러니 우리나라 성범죄 발생해도 신고율도 낮은 겁니다.

    불과 몇십년 전에는 판사란 인간이 강간범에게 피해자랑 결혼 하면
    용서해준다고 했다는 판결까지 하하하

  • 17. 유행
    '14.9.13 6:01 PM (220.80.xxx.89)

    요즘 유행도 한몫 하는 것 같아요.
    짧은 반바지 안입으면 친구들간의 유행이 뒤쳐진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바지는 짧고 티셔츠는 105사이즈에 제눈에 가관이지만 그나이때 유행이니 그냥 참아 주려구요.

  • 18.
    '14.9.13 6:03 PM (175.223.xxx.40) - 삭제된댓글

    원인 제공이라는 말은
    성추행이나 성폭행의 책임을 여성에게 돌리는 말이라서
    결코 적절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리가 길고 늘씬한 체형인데
    20대 때 몇 번 성추행 비슷한 상황을 겪었을 때마다
    항상 미니나 반바지 차림이었어요.
    그렇다고 그게 제 잘못은 아니지만요...ㅠ

    나쁜 남자놈들 때문에 위험에 처하기 쉬운 건 사실이니
    엄마로서 주의를 주는 건 필요할 것 같애요.

  • 19. 99
    '14.9.13 6:05 PM (87.179.xxx.83)

    가방으로 뒤막고 가는데 보는시선 불편하긴해요.
    -> 그럼 안 막고 그냥 가나요??
    불편하다는 시선이 더 이해안가네요.

    짧은 치마, 바지야 젊을 때 입는 건데, 언제나 무릎길이로 입고 다닐 수도 없잖아요.

  • 20. ㅡㅡ
    '14.9.13 6:08 PM (211.200.xxx.228)

    남얘기라고 아주 쉽게말하는거라고봐요
    저도 딸둘이랑외출하다보면
    한두마리도 아니고 미친개들 때문에
    속이 뒤집어집니다
    눈알을 확 찔러버리고싶은ᆞᆞᆞ
    뒤돌아보면 그때까지 쪄다보고 있다고
    쳐다보면 그때 피해요ᆞᆞ등신들ᆢ
    그러면성까지쳐다보면서 뭘상상하는지ᆞᆞ찌질한것들

  • 21. ㅇㅇㅇ
    '14.9.13 6:09 PM (121.130.xxx.145)

    ..님 저도 고딩딸 있는 엄마고 딸 옷차림 어느 정도 단도리합니다.
    우리 애는 교복도 안 줄여 입어요. 학교 분위기가 그렇기도 하지만.

    근데 지금 원글님이 딸 옷차림 걱정하고 단정하게 입길 바라는 부분을 뭐하고 하는 거 아닌데
    왜 자꾸 그렇게 몰아가시나요?

    '원인제공'이란 말이 잘못된 생각이라고요.

  • 22. 보기 싫다
    '14.9.13 6:17 PM (182.221.xxx.59)

    댓글 하나 미쳐 날뛰네요

  • 23. 보기 싫다
    '14.9.13 6:18 PM (182.221.xxx.59)

    제가 봐도 꺼져야할건183.101쪽인듯.
    글쓴 뽄새가 ㅉㅉㅉ

  • 24. ..
    '14.9.13 6:24 PM (122.35.xxx.217)

    원인 제공이라는 표현을 가지고 딴지를 거는 분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긴하죠.
    물론 잘못은 가해자에게 있지만 피해자도 말 그대로 피해를 입는거죠.
    그리고 딸이 그런 피해를 입을까봐 걱정하는거고요.
    원글은 그런 의미인데 뭘 그렇게 말 하나로 꼬투리를 잡는지 원..
    틀린말 한것도 아니구만

  • 25. 위에
    '14.9.13 7:17 PM (167.160.xxx.86)

    몇번 성추행 경험이 미니나 반바지 입을 때였다는 분. 20대때?
    흠.. 여자 맞으세요?
    우리나라 여자라면 무릎까지 오는 교복 입었을때 긴바지 입은 초등학생 아이일때
    제일 많이 당하는 게 성추행이구요.
    그러네...여자라면 일반적인 경험치로만 봐도 옷차림이 원인이 아니라
    성관련해서 부적절 한 선이 어딘지를 모르고 상대는 어른이니 내가 잘못생각하는 건지 뭔지 모르는 아이일때
    제일 많이 당하는 거네요.

  • 26. 윗님
    '14.9.13 7:31 PM (110.70.xxx.17) - 삭제된댓글

    제가 그 댓글 썼는데 저 여자 맞는데요.
    지하철에서 뒷쪽에서 허벅지 만지던 남자
    계단 올라가는데 뒷쪽에서 갑자기 뛰어 올라와 치마 속으로 손 넣으려던 남자
    그런 게 성추행 아니면 뭐가 성추행이죠?
    지금 생각해도 너무너무 불쾌한 기억입니다.

    어린 시절 제 주변엔이상한 사람이 없어서 그랬는지
    성적인 면에서 안 좋은 기억은 하나도 없네요.
    우리 나라 여성들의 일반적인 경험치?
    그런 게 있는지도 모르겠거니와 모든 여성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나요?
    대체 무슨 근거로 여자가 맞니 아니니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 27. 통신사 아이피라
    '14.9.13 7:32 PM (110.70.xxx.17) - 삭제된댓글

    아이피가 바뀌었네요.

  • 28. 음..
    '14.9.13 7:35 PM (121.141.xxx.37)

    저는 다리가 이쁘고 날씬하다면 팬티만 입고 다닐꺼예요.
    온 세상에 제 다리를 보여줄거예요.
    말리지 마세요.

    뭐어때요. 이쁠때 입고다니는거
    좀 보면 어때요. 이뻐서 보는데. 보여서 보는데...뭐가 불편해요.

  • 29.
    '14.9.13 9:32 PM (119.112.xxx.144)

    솔직히 과하게 짧으면 이뻐보이지 않아요
    못보여줘 환장한거 같단 생각ᆢ
    무릎 위 15센티 정도가 이쁘던데요ᆞᆢ것도 짧지만ᆢ

  • 30. ..
    '14.9.13 10:55 PM (116.36.xxx.200)

    헐. 원인제공이래. 원글 보다가 기가 막히고 댓글들 보고 또 기함하네요.
    무식하면 좀 입이나 닥치고들 계시던가. 위에 몇 분 말씀대로 여성 옷차림이 성폭력 문제의 본질이 아닌 건 상식인데..진짜 여자들 맞는지 의심스런. 아님 무슨 할마씨들도 아니고 젊은 사람들이 이 뭔..어디서 세뇌나 당한건지..그런 피해자에게 뒤집어 씌우기나 하는 좁은 생각 갖고 살다 큰 코 다칠 날 오면 어쩔건지.

  • 31. 조심시켜야죠
    '14.9.13 10:56 PM (119.67.xxx.239)

    하지만 티셔츠만 입고 있어도 남자들은 다들 볼거예요.
    82년 중학생때 티셔츠 입고 엄마랑 걸어가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오던 아저씨가 노골적으로 제 가슴 쳐다봐서
    엄마가 질색하셨던 생각나네요.
    엄마가 사주신 티셔츠였고, 저 A 컵이거든요.
    그냥 이상한 사람들 피하라고 할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장소도 조심하구요.
    어쩌겠어요. 우리는 엄마인걸. 잔소리는 계속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32. 조심시켜야죠
    '14.9.13 10:58 PM (119.67.xxx.239)

    부연하자면,
    티셔츠만 입고 있어도 ..............평범하게 입어도. 라는 뜻입니다.

  • 33. 남자들
    '14.9.13 11:06 PM (119.194.xxx.239)

    남자들이 노골적으로 흝으면서 보면 저도 똑같이 위아래 쳐다봐줍니다. 눈 똥그랗게 뜨고 이상한 생물체 보듯이 하면 먼저 눈 돌리던데요.
    바퀴벌레를 경멸하듯 쳐다보는 눈빛? ^^

  • 34. 샤베
    '14.9.13 11:30 PM (112.150.xxx.41)

    저는 동감이에요. 절대로 짧은거 못입게 해요.

    엉덩이 보일락 말락 한거 입은 애들 이해 안가요.

  • 35. ㅇㅇ
    '14.9.14 3:09 AM (175.114.xxx.195)

    무식하시네요. 성추행,성폭행 당하는 여자들 대부분 노출한 여자가 아니라 약하고 키작고 힘없어 보이는 여자라고 하는데요. 오히려 쎄게 노출하면 못건드려요. 눈요기거리는 되겠지만.

  • 36. ㅠㅠ
    '14.9.14 4:18 AM (119.149.xxx.214)

    다 좋은데 너무 짧아서 엉덩이 아랫부분이 보이게는 안 입었으면 좋겠어요.

    보는 사람 짜증나요.

    뭐 보려고 한게 아니고 저절로 보이는 거구요..ㅠㅠ

    치마가 너무 짧아서 걸을 때마다 커다란 엉덩이가 다 보이더군요.

    팬티로 다 안가려지는 엄청 큰 엉덩이.......ㅠㅠ 시겁했음

  • 37. 세게 노출하면 못 건드린다 맞아요
    '14.9.14 6:37 AM (221.140.xxx.124)

    정말 작정하고 킬힐에 더디진 핫팬츠에 올 굵은 망사스타킹, 배꼽 보이는 크롭티에
    등짝 다 나오는 셔츠, 진한 스모키에 새빨간 립스틱. 이런 차림새면 외려 못 건드려요.

    성추행에 쉽게 노출되는 건 아담한 체구에 힘없어 보이는 인상이래요.

  • 38. 저 경험자..
    '14.9.14 8:27 AM (211.207.xxx.203)

    세게 노출하면 못 건드린다 맞아요.
    정말 작정하고 킬힐에 더디진 핫팬츠에 올 굵은 망사스타킹, 배꼽 보이는 크롭티에
    등짝 다 나오는 셔츠, 진한 스모키에 새빨간 립스틱. 이런 차림새면 외려 못 건드려요.
    성추행에 쉽게 노출되는 건 아담한 체구에 힘없어 보이는 인상이래요. 222222222222

    그리고 시원하고 이쁜 몸매면 여자인 저도 눈길이 저절로 가더라고요.
    지금은 남자들 시선에 좀 의연해졌어요.

  • 39. ㅇㅇ
    '14.9.14 9:09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댓글을 읽다 보니 성폭력과 성추행을 같은 범주에 놓고 얘기하는데
    두 가지는 성범죄라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가해자의 심리적 기제는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성폭력범의 경우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듯 대개 약하고 힘없어 보이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계획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서 노출의 정도와는 상관이 없다고 해요.

    반면에 성추행의 경우 70퍼센트 정도가 버스나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이용 중에 일어나고
    실제로 5월에서 9월 사이에 빈도가 두 배 이상 증가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성폭력과는 달리 우발적이고 순간적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음주 등으로 이성적 제어 능력이 불완전해진 상태에서 범행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노출과 성추행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경우에도 여성의 노출이 원인 제공을 했다는 언급은 잘못된 것이며
    피해자인 여성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남성 중심적 이데올로기를 반영하는 것임은 분명합니다.

  • 40. 또한
    '14.9.14 9:27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성폭력의 대상이 되는 여성을 "체구가 작고 힘없이 걷는 여성"이라고 결론지은 연구에 대해서도
    결국 피해자의 어떤 특성이 범죄의 원인이 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는 점에서
    많은 반론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 41. .....
    '14.9.14 9:27 AM (180.228.xxx.9)

    물론 아름답고 쎅시한 다리 맘껏 자랑할 수 있게 최대한 위로 올라간 솟팬츠를 입는 것을
    즐길 수는 있지만 개들이 좀 더 많은 침을 흘리는 것은 막을 수 없어요.

  • 42. ...
    '14.9.14 10:05 AM (121.128.xxx.92)

    전 젊은 여자고 남자를 좋아하는 이성애자임에도 짧은 바지 입은 여자들 보면 눈길 갑니다
    근데 쳐다보는 걸로 끝이에요
    남자라고 크게 다를까요
    그걸로 성희롱, 성폭력까지 운운하시다니 너무 나가셨네요

  • 43. ...
    '14.9.14 11:52 AM (121.130.xxx.69)

    노출 있는 옷을 입을 때는 어느정도 시선을 감수 할 수 밖에 없죠.

    계속 바라보는 건 솔직히 기분나쁘지만 그렇다고 누가 바라볼때마다 왜보냐고 따질수도 없고 다른 사람들이 땅바닥만 보고 걷지 않는 이상 길거리, 계단에서 결국 시야에 들어 올 수 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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