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글올렸어요.
추석 아침 시이모의 개무시, 투명인간 취급 관련.(형님네와 상반되게)
시어머니에게 말씀 드렸더니
추석지나고도 며칠동안 마음에 남고 기분이 그랬다 애아빠도 그랬다..
계산적인 사람들이다. 두고보자...등등
섭섭한 내용 말씀드렸더니...
그건 오해다 절대 그런게 아니다...
원래 본인 말씀만 하고 남의이야기 잘 안듣는 분인데..
정말 완곡 하게 당신은 우리를 차별한적없다고 강조하시더군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자긴 너희들한테 불만 없는줄 아냐...있지만 큰소리 내고 싶지 않아
이야기 하지 않는거다... 그냥 지나치면 될일을 왜 이야기 하느냐 는 식이더라구요.
역시....나이들수록 사람은 안변한다는 걸 알겠더라구요.
전혀 인정 하시지도 위로도 안하시더라구요.
상세하게 내용을 다 올릴수 없지만...
전혀 굽히시지도 않고 안됐어하지도 않으시네요.
암튼...저는 시어머니와 잉렇게 큰소리로 제 입장을 말하며 운적은 처음 있는일이네요.
한편으론 이런 비유가 떠오르네요 제가 비유하면서도 실소가 나요 ..
구루지와가 200척 가지고가서 이순신 12척에 대패한 느낌...
이럴경우 82님들은 시어머니와 언쟁후 그다음 수순은 뭐였나요?
저에게 막말이 오가지는 않았지만 아마 뒤에서 엄청 욕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저게 제정신인가... 여태까지 나 죽업소 하고 살더니 뭘 잘못 먹어 저러나...하실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