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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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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생일인데 스님 축하문자 받고

아네요 조회수 : 3,121
작성일 : 2014-09-13 09:51:52

방금 제가 다니는 사찰의 주지스님으로 부터 남편 생일 축하 문자를 받고

그제서야 아.. 오늘이 남편 생일이구나 합니다.

신랑 생일 아들 생일이 꼭 추석 그리고 설 명절 며칠 뒤라 잘 까먹어요.

여자들 명절 스트레스가 크니 거기에 온통 신경이 쓰이고 명절 지나고 나면

심신이 피곤한 탓인지 이상하게 제가 그걸 완전 까맣게 잊고 있어요.

알고 있다 해도 명절 음식에 치인 뒤라 또 음식 해서 상차리기도 귀찮고..

혹시 본인이나 가족중에 명절 전후 생일 이신 분들 어떠세요?

제가 무심한 건지 모르겠네요.

IP : 112.173.xxx.2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ㄴ
    '14.9.13 9:56 AM (115.140.xxx.74)

    명절뒤라도 서운하겠어요.
    연초 달력에 1년 대소사 표시할때
    빨간펜으로 손바닥만하게 동그라미 쳐놓으세요.

  • 2. 단주스
    '14.9.13 9:57 AM (210.122.xxx.6)

    주변 사람들한테 좀 무심한 성격이신 가봐요. 저도 그런편이라 바쁘면 가끔 잊어먹게 되더라고요. 근데 어쩔 수 있나요, 사람 성격 타고 난거죠. 연초에 미리 달력에 표시 해 두시던지, 핸드폰에 알람을 맞춰두시거나 아니면 명절 지내는 김에 생일상을 같이 차려 주세요.

  • 3. ^^
    '14.9.13 10:08 AM (112.173.xxx.214)

    그닥 무심한 성격은 아니었는데 저두 남들 다 겪는 명절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보니
    양가에 식구들도 많아 정말 명절 지나고 이삼일은 멍하기도 하고 만사 귀찮아서 푹 퍼져 지내요.
    제가 기가 좀 약한 스타일이라 옆에서 지나가는 보통의 자동차 경적 소리에도 잘 놀래요.
    어제서야 정신 차리고 절에 다녀오고 장도 보고..
    그런데 장 보러 갈때 원래 김치를 사 오려고 했는데 그것도 완전 까먹고 그냥 왔어요.
    구멍난 양산을 쓰고 가면서 이걸 새로 사야 하나 그냥 들고 다녀야 하나 그 생각만 하다보니요.
    진짜 이제부터는 동그라미 쳐 놓고 살아야지 이러다 쫒겨날 것 같아요.ㅎ

  • 4. 아무리 명절 뒤라도
    '14.9.13 10:38 AM (180.65.xxx.29)

    그런건 아까먹죠 . 달력에 미리 표시도 하고 장도 미리 봐야 하기 때문데
    잊어 먹는건 무심한거 맞아요 관심 없으니 까먹는거지 관심 있음 명절 할애비라도 안까먹던데

  • 5. ^^
    '14.9.13 10:43 AM (112.173.xxx.214)

    안그래도 제가 하도 잘 까먹어서 오늘도 남편은 이 아줌씨 이번엔 기억하나 보자 하고 벼르고 있을 것 같아요.
    좀 있다 점심 먹고 절에 가서 생일인 남편을 위해 축원기도 하고 저녁에 간단히 생일상을 봐 주던가 아니면
    외식을 하던가 하려구요.
    명절에 돈을 많이 써서 아마 장 봐와서 상 차려주지 싶네요.
    어제 시장에 햅살이 보여 조금 사다가 부처님께 공양 올렸는데 오늘은 남편께 햅살공양을.
    돈 벌어 주어 감사합니다~ 좋은 남편으로 와 줘 더 감사합니다~ 인연 다할때까지 지지고 볶읍시다~

  • 6. ,,,
    '14.9.13 10:57 AM (203.229.xxx.62)

    새해 달력 걸때 달력에다 1년치 행사 다 표시 해 놔요.
    제사나 생일은 음력이라서요.
    요즘 아이들은 양력 생일 하니까 편해요.
    그렇게 표시 안 해 놓으면 잊어 먹고 넘어 가서요.

  • 7. 한마디
    '14.9.13 11:11 AM (117.111.xxx.123)

    아무리봐도 핑계

  • 8. ^^
    '14.9.13 11:43 AM (112.173.xxx.214)

    제가 좀 무심하긴 해요.
    핑계도 인정합니다.
    댓글 주신 분들 행복하세요.

  • 9. ..
    '14.9.13 11:52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ㅎㅎㅎ
    내가 남편이라면 원글님의 덕담에 마음이 다 사르르 녹을 것 같네요.
    사람이 살다보면 잊을 수도 있고, 경제적으로 힘들면 챙기기도 힘들기도 하구요.
    우리 부부도 크게 신경 안쓰고 넘어갑니다.
    뭐 큰일이라구요.
    20년이 넘어서 그런지...
    .
    돈 벌어 주어 감사합니다~ 좋은 남편으로 와 줘 더 감사합니다~ 인연 다할때까지 지지고 볶읍시다~
    이 말 저도 써먹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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