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은 떠는데 아웃풋은 없는 사람

피곤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14-09-12 14:54:51

친정엄마가 명절때나 가족 모임때 준비한다고 엄청 부산떨고 힘들다고 하셔서

저는 그일이 되게 힘든줄 알았어요

친정엄마 안계시니 이번 추석때 제가 다 준비하고 추석 지냈는데

할일도 별로 없더군요 ㅠㅠ

오는 친척없고 작은엄마 작은아빠 달랑 두분만 오시고 두분다 너무 점잖고

남 배려하는 분들이라 신경써서 뭐 할것도 없고 정신적 스트레스 받을것도 없어요

음식도 미리 딱 먹을것만 준비하고 계획적으로 하면 이틀만 시간 들이면 되고

돈이없어 문제지 돈만 있으면(친정 매우 넉넉한 집입니다..)사실 다 사도 되고

별로 힘들게 없더군요

친정엄마가 어떤일을 해도 그랬던거 같아요..ㅠㅠ

엄청 이리저리 부산은 떠는데 별로 아웃풋 없고 사고만 안치면 다행인 상황

 

회사에서도 보니 딱 그런 사람 있네요

엄청 나서고 부산 떠는데 아웃풋은 딱 보통사람의 반..ㅠㅠㅠ

(하는 일이 아웃풋 측정이 계량적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여기저기 사람들 들쑤시고 나서고 목소리 큰데 도대체 왜 결과물은 없는지

 

머리가 나쁜건지, 본인들 그릇이 작은건지, 아니면 부산 떠는냐고 에너지를

다 써서 그런지 옆에 있으면 힘들다는 투정 들어주기도 힘들고

결과물은 없고...그냥 조용히 있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나대기는 엄청 나대고...

 

남한테 욕은 못하고 그냥 여기 게시판에 하소연 남겨 봅니다

 

 


 

IP : 106.242.xxx.1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릇은 작아서 다 담지는 못하고
    '14.9.12 3:24 PM (210.124.xxx.216)

    생색은 내고 싶고,그런분들이 일을 엄청 유난떨면서 하더라구요.

    일 잘하는 사람중에,일하면서 떠벌리는 사람도 있지만,말없이 묵묵하게 잘하는 분들 보세요.

    얼마나 생색안내고 알아서 잘하는지..근데 사람이 또 너무 생색은 안내도 몰라주더라구요.

    원글님이 아는 경우는,하는일없이 생색내는 경우죠.많이 피곤해요.

  • 2. 다람쥐여사
    '14.9.12 4:21 PM (110.10.xxx.81)

    그런데 원글님 엄마의 경우 꼭 그렇게 일의 강도로만은 잴 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집안의 큰 며느리로 명절을 치뤄야한다는 의무감과
    그 일이 유쾌하게 하고싶지 않다는 심리에서 오는 부정적 마음때문에
    큰 일인거처럼 느껴지고 그래서 그렇게 말하는 거고요
    님은 엄마일을 엄마도와주고싶은 좋은 마음에서 이번 명절 한번에 한해서 맡아 한 것이지만
    엄마입장에서는 20대초반부터 거의 40년이상을 싫을 때도 아플때도 남편이 너무 미울때도 자식이 속썪여 속상해 입에 가시가 돋은 듯할 때도 억지로라도 해야할 일이기 때문에 명절만 다가오면 짜증이나고 생색이 내고싶고 말이 툴툴거리면서 나오고 그런거예요

    저도 친구들 불러다 갈비찜에 전에 샐러드에 쿠키까지 구워 먹여도 힘도 안들고 신나서 하지만
    명절이라고 호박하나 두부한모 버섯한팩 전부치는거는 일주일전부더 으이구---소리가 절로나오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498 양파 장아찌 정말 간단하게 만드는 법 없을까요? 8 양파 2014/12/01 1,722
440497 김용민 변호사 판결 어떻게 됬어요? 파파이스 2014/12/01 624
440496 지금 댁에 비비고 왕교자 있는 분 계세요? 10 .. 2014/12/01 5,741
440495 명언 좀 알려주세요^^ 3 케네디 2014/12/01 680
440494 김청경씨나 정샘물씨같은 유명한 분께 직접 메이크업 받아보신분 계.. 10 제발 2014/12/01 20,624
440493 낮에 신혼여행지 추천받았었는데용 2 도움 2014/12/01 810
440492 삼성전자 챗온 망했다네요. 2 메시지서비스.. 2014/12/01 3,732
440491 회사에서 입조심, 행동조심 해야겠습니다. ... 2014/12/01 1,533
440490 지금까지 어느 절임배추가 좋았나요? 2 주문해보신것.. 2014/12/01 1,481
440489 부활 좋아하시는분? 21 부활 2014/12/01 1,891
440488 택배 상자 열어보고 말없이 눈물이 흘렀어요. 10 저도 2014/12/01 5,476
440487 혹시 몽슈슈랑 비숫한 맛의 롤케잌있나요? 1 Bc 2014/12/01 1,036
440486 임신중에 잇몸이 다 부으신분 있으세요 12 임신중 2014/12/01 1,941
440485 4살딸아이 폐렴으로 입원중이예요 3 부탁해요 2014/12/01 2,076
440484 12월 중순넘어 김장 너무늦죠 6 김장 나도.. 2014/12/01 947
440483 알로앤루 라는 아동브랜드 어떤가요? 9 ... 2014/12/01 1,670
440482 저 살림 정리하고 가구 배치 다시 하는 거 시작했어요. 3 .... 2014/12/01 2,033
440481 중학교 내신 영어공부법에 대해 남편과 의견충돌 9 오늘하루 2014/12/01 1,879
440480 K팝스타 '엄마로 산다는 것은' 2 마이셀프 2014/12/01 1,887
440479 남은 한 달 1 건너 마을 .. 2014/12/01 705
440478 올케얘기 50 .... 2014/11/30 14,564
440477 김장 얘기가 꽃 피는 김에 이번 제 김장 3 2014/11/30 1,206
440476 제가 느끼는 82쿡... 5 2014/11/30 1,056
440475 김장용 김치에는 양파 넣는게 아닌가요?;; 19 김치 2014/11/30 4,410
440474 간단한 국어 문법질문.. 4 gajum 2014/11/30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