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을 잊고싶다는 딸아이에게

사랑 조회수 : 2,255
작성일 : 2014-09-10 10:44:42

남자친구와 사귄지 2년이 넘어 가네요. 딸아이가요.

몰랐는데..

싸우면 항상 딸아이가 먼저 풀어야  다시 만남이 이뤄지고,

가끔 바람도 피워, 딸애가 속상해 하고

주말엔 잘 연락도 되지않아, 심심해 하는 딸아이를 서서히 발견했습니다.

 

그럼에도 만나는 이유가 뭐냐?했더니

잊어지지가 않는다합니다.

자기한테 하는거 보면, 괘씸하기 짝이 없는데도,

미운정, 고운정이 쌓여 돌아서면 보고싶다고..

 

저.

엄마로써, 속이 많이 상합니다.

 

헤어져라고 해 봤자,

대답만 응이고, 효과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딸아이에게 어떻게 얘기를 해 주어야 할까요

섣불리 얘기하는건 그냥 스쳐지날 뿐이라,

 

가슴에 와닿는 상담을 해 주고 싶습니다.

 

 

솔찍. 정말 속이 상하네요.

 

IP : 115.139.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밤에
    '14.9.10 10:47 AM (115.139.xxx.56)

    제게와서 눈물을 흘려요.
    정말 잊고싶은데.. 맘데로 안된다구요.
    제가 해줄수 있는게 뭔지 저도 고민이 됩니다.

  • 2. ㅇㄹ
    '14.9.10 10:48 AM (211.237.xxx.35)

    다른 남친 사귀어야 잊기가 쉬워요.
    주변에 소개팅 해줄만한 남자 한번 찾아보세요.

  • 3. ...
    '14.9.10 10:51 AM (174.116.xxx.239)

    그냥 아프게 놔두세요.
    아픈사랑 남이 말린다고 안멈춰져요.,,ㅜㅜ 시간이 지나면 잘 돌아올거에요

  • 4. rannou
    '14.9.10 11:06 AM (223.62.xxx.49)

    많이 좋아하는 감정이나 집착으로 인한 공허감은 사랑이 아닌 것을 깨닫게 되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벨 훅스가 쓴 "all about love" 라는 책이 있는데 저자가 여성이기도 하고.. 자신의 남자 경험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요. 서로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라, 일독을 권해봅니다.

  • 5. 커피중독자
    '14.9.10 11:26 AM (180.66.xxx.172)

    세월이 약
    더 잘해주는 좋은 남친을 만나면 그날로 잊습니다.

  • 6. 인생에
    '14.9.10 11:28 AM (125.181.xxx.174)

    있거 가끔은 내스스로 쓴 약도 들이켜야 하는 시기가 있는데
    그거 무섭다고 피하다보면 너는 평생 네가 걸어가야 할길을 못걷고 잔잔히 슬프며 헤매다
    후회하게 될거다
    혼자 되는게 무서울 정도인데
    어떻게 네스스로 앞날을 개쳑하겠냐 ?
    안잊혀지면 안잊혀져서 불행한채로 버틸 배짱을 키워라
    그렇게 밥못먹고 잠못자고 살 10키로 빠져도 그러고 나면 너는 진짜 네 인생을 살게 되고
    앞으로 남자관계에 있어 무서울것 없다
    네게 닥쳐올 아픔때문에 현실을 외면하고 왜곡되니 해석하면 사랑도 어렵고 뭣보다 남자보기에 쉽고 만만한 여자 되고 그리하여 매력은 땅바닥에 내팽겨 쳐진다
    자기 앞날에 대해 당당하고 주체적인 여자로 살아라

  • 7. ..
    '14.9.10 12:54 PM (211.36.xxx.50)

    기묘한이야기 맞은편자리의 연인 이라고있어요. 이거 일본드라만데 캡쳐해놓은거 검색해보시면 나올거에요.. 저도 이거 보고 참 많이 위로받았어요 따님의 마음이 좀 가벼워지길 바랍니다^^

  • 8. 경험
    '14.9.10 2:28 PM (39.7.xxx.120)

    가능하다면 외국에 보내버리세요.
    필리핀 호주 미국 등 가능한 곳으로 한 6개월 1년정도 목표 하나 정해서요. 만약 토익 점수를 미션으로 주시려거든 이 점수만 만들어와라. 그러면 내가 너 체류비 지원해준다 하세요. 거기서 공부 열심히하고 친구 사귀어서 신나게 놀면 시야가 트입니다.
    경험입니다. 변하지 않는 환경에서 지워내고 이겨내기 힘들어요. 전 시간낭비를 너무 많이했네요.

  • 9. .....
    '14.9.10 3:43 PM (124.49.xxx.100)

    ㄴ윗분말씀에 동의..세상넓은거알면 맘바꿔요

  • 10.
    '14.9.10 8:29 PM (115.139.xxx.56)

    올려주신 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참고하여, 딸아이에게 서서히 이야기를 해 주려구요.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833 12살 아이 이 를 너무 심하게 가는데 3 이갈이 2014/09/30 582
421832 심장이 왜 이리 두근거리죠? 9 질문 2014/09/30 2,305
421831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실건가요 20 어보브 2014/09/30 3,448
421830 자소서에 학교이름을 바꿔써서 냈는데.. 6 어찌될까요?.. 2014/09/30 2,515
421829 주진우기자를 돕는법-신에게는 아직9척의 소송이 남았습니다. 12 힘내요 2014/09/30 1,469
421828 2014년 9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3 세우실 2014/09/30 514
421827 여행용 캐리어 어떤 사이즈들 쓰시나요? 4 캐리어 2014/09/30 1,864
421826 또 외박... 어떻게 혼내줘야하나요 50 ㅇㅇㅇ 2014/09/30 6,672
421825 시판 수제비 유통기한이 7월 말일까지인데... 3 밀가루 2014/09/30 1,058
421824 제주도 숲쪽에 집지으려면 어디가 좋을까요? 4 시벨의일요일.. 2014/09/30 1,182
421823 과자 뗏목이 질소 인증이라니! 104 황당천만 2014/09/30 10,394
421822 교회가 안 가르치는 기독교의 불편한 진실은 8 호박덩쿨 2014/09/30 2,223
421821 이건 좀 아니죠? 2 2014/09/30 760
421820 델마와 루이스 보고누웠어요 4 공공공 2014/09/30 1,712
421819 이런 식품 유통이 올바른가요? 유통법 2014/09/30 921
421818 반신수영복.. 1 anfro 2014/09/30 1,317
421817 이럴땐 어떤 음식을 먹어야하나요? 7 결혼식까지두.. 2014/09/30 1,013
421816 8개월아기 독감주사!! 5 동글이 2014/09/30 1,763
421815 좌훈패드사용해보신분? 2 pko 2014/09/30 1,711
421814 김부선이 얼마나 섹쉬하냐 하면...! 27 2014/09/30 11,645
421813 임신 전 산전검사, 금연 필수겠죠? 디퓨저 2014/09/30 859
421812 5년전 82에 막장 사연 올린 후, 그 후 이야기.. 85 5년 후 2014/09/30 21,870
421811 꽃보다 남자.. 2 가을좋아 2014/09/30 1,154
421810 씽크대 수전교체비용, 누가 부담하는게 좋을까요? 5 궁금해요 2014/09/30 18,748
421809 지난회에 너무 슬펐어요. 그루가 어른들 다 다독이고 혼자 안고.. 7 마마 안보세.. 2014/09/30 1,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