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당일 할 일없다고 안 가는 며느리

ll 조회수 : 4,172
작성일 : 2014-09-10 05:41:48

제사 안 지내는 집이에요. 왜냐하면 며느리 힘들까봐 있던 제사를 할머니가 성당에서 미사 봉헌 하는 걸로 정리하셨거든요.

그래서 명절 전날 가족 모여 간단히 가족들 먹을 음식만 만들고 명절 당일에는 아침밥 먹고 성묘 갔다가 각자 집으로 가는데요, 이때도 남자들만 성묘 가고 여자들은 산에 올라가기 힘드니까 안 가더라구요.

근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부터는 며느리가 명절 당일에는 아예 안가네요. 왜냐고요?가서 할일이 없다고요.전날음식도 해놨고 어머니 얼굴도 봤으니 갈 이유가 없대요. 며느리의 며느리도 오지 말래요. 그래서 손주 며느리도 명절 당일은 안와요.

이 집이 장손인데 할머니가 정말 날개 없는 천사에요.

며느리 내려가도 힘들까봐 일도 안 시키고, 시누이 들이 며느리 욕해도 항상 며느리 감싸주시는 분이거든요.

그 영향인지 며느리도 그 아들 며느리한테 일 하나 안 시키고 부담 하나 안줘요. 

심지어 이번 추석 전날에는 아들며느리가 엄마며느리집에 잠깐 왔다가 친구 만난다고 애기랑 남편 놔두고 나가 놀다오더라구요. 그래서 오후 늦게 할머니집으로 출발했어요.

다행히 할머니네는 작은 아들네가  와서 음식 다 해놔서 저녁만 먹고 온거죠.

이 상황이 어떤가요?

제가 아들며느리라면 아주 좋겠죠.명절 전날 친구 만나도 암말도 안하는 시댁,,게다가 명절 당일에는 아예 안가도 되고.

명절 다음날에는 애기 친정에 맡기고(6개월) 외국여행까지 훨훨 떠났다는..

제가 괜히 부러워 하는걸까요?아니면 좀 말이 안되는 상황인가요?

 

   

 

IP : 211.49.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이
    '14.9.10 5:52 AM (83.110.xxx.216)

    말이 안되기전에 시점이 말이 안되네요.
    할머니 아들며느리 엄마며느리 작은아들네....
    시점이 들쑥날쑥...

  • 2. ㄱㄴ
    '14.9.10 6:09 AM (115.140.xxx.74)

    천사 할머니덕에 악순환의 고리는 멈추겠네요.
    명절전날 얼굴봤고 , 제사도없고
    당일날 안갈수도 있죠.
    매해 그러진 않았겠죠.
    지내다보니 그런해도 있겠고

    이집같은경우 각자 음식준비해
    명절당일 만나는게 좋겠어요

  • 3. ....
    '14.9.10 6:32 AM (124.185.xxx.187)

    그래서 댁은 누구유???

  • 4. ...
    '14.9.10 8:03 AM (220.76.xxx.234)

    아이6개월이나 맡아주면서 해외여행 허락한 친정부모가 이상하게 가르친거조

  • 5. ~~
    '14.9.10 8:30 AM (58.140.xxx.162)

    밖에서야 어찌 보였든
    본인은 시댁에서 자기 위치는 일꾼이라고 느낀거지요.
    가족의 일원이라는 느낌보다는요.
    할 일 없으면 뻘쭘한..

  • 6. ..
    '14.9.10 8:55 AM (39.7.xxx.204)

    댁은 누구슈..? 남의 댁 일에 몬 참견인지..
    나이 먹고 며느리까지 본 분들 안가는 경우 많은데요. 글고 그들끼리 합의됐음 됐지 어쩌라굽쇼..부러운 상황은 맞는데 말이 되든 말든 뭘 어쩔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452 차라리 회식을 하지 말지 2 ,, 2014/10/26 1,496
429451 마트 진열 하는데 짜증난다. 24 VV 2014/10/26 13,506
429450 짜증나!!! 3 아!!!! 2014/10/26 1,149
429449 미생 전권 샀는데 웹툰이 유료라 댓글을 못보네요-_- 7 그레 2014/10/26 2,417
429448 설화수 화장품중에 돈아까웠던 제품 8 hilohu.. 2014/10/26 4,023
429447 이런 사람들의 심리는 왜 이러는거에요?? 7 ... 2014/10/26 1,752
429446 세월호194일) 실종자님들이 부디 빨리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17 bluebe.. 2014/10/26 364
429445 끝없는사랑 2 미소 2014/10/26 1,440
429444 연예인중 세뇌형미인 94 ㄱㄴ 2014/10/26 18,542
429443 구입한지 4개월밖에 안된 노트 2가 떨어져 깨졌어요. 16 흑... 2014/10/26 2,036
429442 내일은 신해철씨 좋은 소식이 들리길... 32 ,,, 2014/10/26 2,960
429441 맞벌이부부 돈관리 1 직장맘 2014/10/26 2,159
429440 자식을 품어야 하는데 14 ~~ 2014/10/26 3,834
429439 김경란이 결혼을 한다는 군요. 2 dd 2014/10/26 3,281
429438 양가 인연 끊고 사는 게 가능한가요? 12 의미없다 2014/10/26 4,139
429437 친구가 건강식품 권유 5 절친 2014/10/26 1,239
429436 연립팔릴까요? .. 2014/10/26 530
429435 열 없이도 수두하나요?? 4 궁금 2014/10/26 1,152
429434 과민성대장증후군..가스실금 증후군..좋아지신분 안계실까요 3 ,,,, 2014/10/26 4,149
429433 전기 모기채 좋나요 20 ㅗㅗㅗ 2014/10/26 2,990
429432 박정희가 이순신, 5.16이 명량해전이라 비유 2 후. 2014/10/26 508
429431 전우치나 해적처럼 가볍고 웃긴 영화 추천해주세요 4 84 2014/10/26 841
429430 수지같은 아이돌들도 빨간 립스틱 바르는거 보니 유행은 유행인가봐.. 4 2014/10/26 2,802
429429 오십만원 있는데 갈등중이예요 6 갈등 2014/10/26 2,668
429428 오늘은 숙면하고 싶어요(강아지 얘기) 4 ... 2014/10/26 1,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