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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재현 회장의 경영 스토리

나나슈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4-09-10 00:00:13

이재현 회장의 병이 계속 깊어 지고 있다고 하는데 CJ 이재현 회장은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요
최근 기사에 자세한 사연이 나온 것 같아 이야기 해볼게요
<조선일보: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8/26/2014082602493.html>...
 
 
다들 아시다시피 CJ 이재현 회장의 부친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CJ 이재현 회장은 국내 최대 재벌가 삼성과는 거리가 먼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하는데,  재벌 후손이지만 해외 유학도 하지 않은 국내파 경영인으로 유명하죠. 이병철 회장은 손자인 CJ 이재현 회장을 유난히 아꼈다고 하며 임종을 부친 이맹희 회장은 지키지못했지만 이재현 회장은 곁에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모친인 손복남 여사는 시어머니인 박두을 여사를 돌아가실 때까지 모신 맏며느리로 이재현 회장은 할머니와 같은 집에서 자랐다고 해요 상식적으로 삼성그룹은 어쩌면 이재현 회장이 그 적통을 이어 받았어야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되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네요
 
'대권'은 상식만으로 되지 않음을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조직과 자본과 시운이 따라야 하는 것이겠죠?

조직과 자본에서 이재현 회장은 삼촌인 이건희 회장과 비교할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이재현 회장이 비운의 황세손이라고 하는 것 같네요
 
"재산을 많이 받고 적게 받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경영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30대 초반 시절, 이재현회장이 한 말이라고 합니다. CJ그룹은 홀로서기 20년만에 15배의 양적 성장을 이루었고 설탕 밀가루 등 식품 기업에서 지금은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바이오 등 최첨단 기업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지난 1995년 미국의 드림웍스에 30억달러(당시 환율로 약 2300억원)를 투자, 영화 산업에 뛰어들 때만해도 재계의 시선은 곱지 않았고 10여년 동안 2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자 그룹 내에서도 평가를 받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재현 회장은 뚝심으로 밀어붙였고 그 결실로 우리 모두 알고 있는 한국 영화 기록을 갈아치운 '명량'과'설국열차' 등을 들 수 있는데 이재현 회장의 이런 뚝심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영화 산업이 이렇게까지 성장 할 수 있었나 하는 생각도 됩니다.
 
재계에선 이 회장을 '창업주적 재벌 후손'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 회장 역시 지금까지 해왔던 영역을 확대하거나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키우는 경영보다 남들이 하지 않은 영역을 개척해 볼륨을 키우는 경영에 더 매진했다고 하죠.
 
그러나 현재 CJ 이재현 회장은 매우 위독한 상태라고 합니다.
현재 CJ 이재현 회장은 희귀 유전병과 말기신부전증, 고혈압, 고지혈증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입니다.
지난해 8월 신부전증 치료를 위해서 구속집행정지를 허가 받은 후 부인 김희재씨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은 상태지만
의학적으로 신장이식환자에게 필요한 충분한 치료 기간도 갖지 못하고 재수감되면서 면역억제수치가 안전치 이하로 떨어지기까지 했다고 하네요
 
이런 요인들로 인해, 결국 신장이 거부반응을 일으키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갈 수 있는 현재의 상태인 것 같습니다
 
 
신부전증도 심각하지만 더 문제는 평소 앓고 있었던 희귀 유전병 역시 건강 악화에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CJ 이재현 회장이 유전병은 '샤르코-마리-투스병'으로 CMT라고 불리기도 하는 병으로 손발의 근육이 점점 약해져 심하면 걷지도 못하게 되는 희귀 질환 근본치료법이 없는 불치병으로 현재 이 회장의 연령대에 급속히 악화되는 질병에다
심각한 병력이 많기 때문에 정말 건강이 안 좋은 상태인 것 같아요
다른 총수들이 검찰 조사만 받게 되면 휠체어나 앰뷸런스를 타고 가는 '칭병' 때문에, 오히려 오해를 받는 불운의기업 총수인 것 같네요
 
지난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등은 지난 서울고등법원에 이재현 회장 선처 호소 등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탄원서에는 이 회장이 예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고 현재 상태로는 수감생활을 견뎌낼 수 없는 점과 CJ그룹 경영이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점을 들어 선처해달라는 내용 및 이재현 회장의 과거 건강 상태와 현재 상태 등 수감생활을견뎌낼 수 없는 건강과 관련한 선처 호소가 담겨 있다고 하네요

 
어쩌면 마지막 애원이라는 생각이드는데 누가 봐도 최악의 건강 상태. 법원이 어떻게 받아 들일지 의문이 들게 되네요.
한편, 1700만 달성한 영화 명량이 독거 노인들을 위해 추석 기간 (6-10일) 동안 무료 상영을 한다고 합니다. 61개 전국 CGV직영 사이트에서 만 65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 뿐만 아니라 노인들이 실제 관람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오전9시~오후 4시를 포함한 상영시간대로 까지 변경이 되었다고 하네요 홀로 극장을 찾기 어려운 노인 관객들을 위해 동반1인까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CJ그룹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영화 관람이 외로운 노인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는데요. CJ그룹은 앞으로도 사회 문화적으로 소외된 계층이 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하네요.

IP : 211.179.xxx.20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9.10 1:13 AM (61.254.xxx.206)

    재벌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유전병과 그외 다른 여러가지 병이 심해서 위독하다고 나온지가 꽤 됐죠.
    우선 치료부터 하고 법집행을 하면 좋겠는데.. 이게 쉽지 않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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