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 사귀는데 서툴고 맘못여는사람
전 잘사귀지 못하고 친구가
다른친구에게 가거나
은근한 무시 저에 대한 견제나 경쟁심등
그런 부정적인 경험을 해서인지
사람사귀는데 서툴고 마음도 잘 열지못합니다
학창시절 겉으로 밝아보였으나 같이다니는친구
늘 한명이었고
그룹으로 친구들과노는애들 부러워했구요
성인이 된 지금은 그마저도 기존 친구들과
자연스레 멀어져 혼자지냅니다
취업에 실패해 알바하거나 작은사무실에 다녔고
이곳에서의 인간관계가 더 까다롭더군요
환경이 나빠서인지 사람들이 무례하고 텃새심하고
그러다보니 점점 더 소극적으로 되었구요
사람이란 존재가 너무싫어 혼자 지내는게 편하고
성격바꾸려고 종교나 그런데가도 사람잘사귀지 못하고
겉도니 결국ㅇ 스트레스 받아 그만나가게 되더군요
결혼은 커녕 연애도 못해봤고 또 남자에 관심도 없구요
그러나 사회생활에 적응 못하는게 너무 괴로워
어쩌나 싶습니다
스트레스 심해질땐 공격성도 강해지고요
겉보기에 단단해보여도 속은 아주 여리고 맘약합니다
책도 많이 읽었으나 사회성 발달못되는채로
성장하면 성인되도 그렇다
엄마의사회성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희 엄마가 사회성 없으세요
친구든 친척이든 친밀하지못하고 보기싫다고
험담하면서 만나는 타입
거절못하면서 집에서ᆞ 부르르 가족에게 화풀이
아빠하고도 사소한걸로 잘다투셨는데
제 위 형제들은 사회생활그럭저럭하고
저만 유독 사람들과 친밀감못만들고 겉도는
어디껴야할지모르고 남눈치보고
나이들수록 점점 환경이든 월급 사람들 전부 별로인
곳에 가게되고 그 거칠고 무례한 사람들 속에서
견디기 힘들어 지는데
좋은사람들 속에가도 못어울리고 어색하고
이러다보니 사람스트레스로
사는거 자체가 고통스럽네요
정신과 다녀도 도움도 안되고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겠어서 조언구합니다
1. 내향적인데
'14.9.9 10:54 PM (203.130.xxx.193)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으면 휘둘리고 힘들어요 님의 성향을 스스로 유지하는 방법을 찾으세요 내향적인 게 죄는 아니랍니다
2. 모두들
'14.9.9 11:40 PM (14.32.xxx.45)자기 속내를 이야기 하라면 님과 많이 다르지 않을 거예요. 저도 그렇구요. 예전에는 이런 나를 스스로도 부끄러워하고 잘못됐다 생각해서 주눅이 들었었어요. 그땐 혼자 밥을 먹는 것도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나는 이런 성향이고 모든 사람이 외향적일 필요는 없고 내가 모든 사람에게 맞출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하면서 사니, 예전과 틀리지 않은 행동들이 좀더 수월하고 맘이 편해요. 예를 들면 혼자 식사를 하더라도 맘이 편하고, 굳히 누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해도.. 그냥 저사람은 그렇구나.. 정도.. 세상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거 말씀드리고 싶어요. 힘내시고 자신을 좀더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세상에 내가 없다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잖아요. 원글님은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사람입니다.
3. 행복한 집
'14.9.10 6:45 AM (125.184.xxx.28)아가씨
사회성은
속깊이 들어가보면
욕구충족이거든요
이걸 다른사람에게서 얻으려는게
잘 안되면
위축되고
자신감이 사라지는 쪽으로 기우는데
이 욕구충족을 다른사람에게서 얻지 마시고
나에게서 얻으면
대인관계도 같이 회복이 일어납니다.
나에게 내가 잘해주고
내말을 들어주고
내감정에 솔직해지면
다른사람에게도 이걸 적용해서
자신감이 생기고
매력있는 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매력이라 함은
이런 작은 성공이나 자기감정에 충실하게 행동하다보면
자꾸자꾸
예금통장에 적금붙듯이 차곡차곡 쌓여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느순간
나중에 목돈으로 찾게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매력적인 사람들의 특징이
다른사람에게서 무언가를 얻으려는 욕구충족의 본능이 없어요.
물론 개중에 여왕벌처럼 사람들을 몰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 주변에 따라붙는 무수리들은
일대일의 인간관계가 아닌
여왕벌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욕구충족의 먹이감을 갖고 있겠지 하는
기대심리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다들 어린시절은 잊으시고
지금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당분간은 나에게 내 욕구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물어보고 나에게 잘해주고
내 감정을 들여다 보면서
조용히 나에게만 몰입하다 보면 알게되는 신비의 세계가 열리고 보이게 된답니다.
아가씨 행복하세요.4. ♥♥♥
'14.9.10 8:28 AM (203.226.xxx.167)제 마음을 들킨듯..저도 님과 같습니다ㅠ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깊은 위로가 되네요.
솔직한 글 올려주신 덕분에
좋은 댓글에 힘 얻어 거듭나보려구요!
마음으로 안아드립니다♥5. 저도 사회성없기로는
'14.9.10 8:37 AM (36.38.xxx.188)못지 않은 스타일인데요..
사업가나 정치가가 아닌 이상 사회성 없는게
뭐 큰 결함은 아닙니다.
사기꾼은 거의가 사회성 백점짜리들이죠.
그렇다고 그들이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냐하면 그렇지 않잖아요.
저의 경우엔 사회성이 없다보니
일차적으로 내게 아부를 잘 하거나 하는 사람들이 접근해와서 문제가 되었어요.
내가 판단해서 사람을 골라 친구를 만들지를 못하는......
내게 좀 무덤덤하고 냉정하게 보이는 사람들 중에서
잘 살펴보셔서 님이 친할만한 분들을 만드시는 게 중요할 거 같구요,
친밀감을 못만들고 겉돈다고 하셨는데,,
그걸 탓하실 필요는 없을 듯해요.
친밀감이라는 게 감정의 격한 흐름으로 일종의 유대감이 만들어지는 건데요,
그런 유대감을 잘 만드는 사람들 보면 아 뭐 대단한 게 있나보다 하고 부러울 수 있지만,,
그 유대감이라는 거, 굉장히 허약한 거예요. 깨어지기 쉽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인간관계에서 친밀감이 차지하는 부분은 생각보다 크지 않아요.
미숙한 어머니가 감정 발산을 하시는 걸 보고 그게 중요하다고 어릴때 인식하신 부분이 있는 거는 아닌지요?
유대감, 끈끈함, 친밀한 사이 이런 좀 강렬한 것보다
은근하고 오래가고 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사람 사이를 만드시는게 나을 거 같구요,
어울리지 않고 옆에만 있어도 크게 배척받지는 않아요. 그러니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을 일단
버리시는 게 좋을 듯 해요.6. 힘내라힘내
'14.9.10 10:15 AM (223.62.xxx.105)윗님들 정말 노력하면 바뀔수 있으까요?
전 정말 주위사람들과 속맘도 터놓고 지내는 사이로
지내고 싶은데 잘 안되거든요..
요즘 무엇이 문제일까 이 문제로 24시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말 원글님같은 맘으로 묻습니다.7. 지금 여기
'14.9.10 11:24 AM (222.238.xxx.98)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vmTidcfK2g4
8. 나무
'14.9.10 5:31 PM (121.186.xxx.76)저도 사회성이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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