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투더스톰 보다가 혼자 울었어요.(스포 약간)

로즈마리 조회수 : 3,180
작성일 : 2014-09-09 22:17:51
영화속에서 고등학생 아들이  친구와 함께 있는 곳에 토네이도가 덮쳐요.
그래서 아들과 친구가 구덩이 같은 곳에 빠졌고, 설상가상으로 수도파이프가 터져 그곳에 물이 들어왔어요.
그 곳에서 아버지에게 휴대전화로 애타게 구조를 요청하는데 핸드폰이 잘 안터지는거에요.
최대한 휴대폰을 높이 들고 안테나 한칸 보이니까 전화를 걸었다가 아버지 전화가 안되니까 음성을 남겨요.
그러고는 둘이서 서로 촬영하며 유언을 남기네요.
거의 꼭대기까지 물이 차올랐을때 아버지가 구하러 왔는데 밑에 갇힌 아이들을 꺼낼 방법이 없는 거에요.
아이들을 덮고 있는 무거운 철판을 어떻게든 밀고 들려고 애쓰는데....
전 세월호 아이들이 오버랩돼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엉엉 울었어요.
영화에서는 극적으로 구조했는데, 현실은 어쩜 이리 가혹한지..

IP : 211.212.xxx.2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화니까
    '14.9.9 10:19 PM (203.130.xxx.193)

    저도 보면서 생각했어요 맘 아프더군요 헐리우드영화에서 주인공들은 안 죽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주인공은 안 죽는다 생각하고 봐서... 다 구해주더라구요 다쳐도 살아나요 영웅본색 보세요 총알이 그 사람만 피해가네.

  • 2. 이 영화
    '14.9.9 10:21 PM (101.160.xxx.59)

    초3 남자아이가 봐도 될까요?

    아들과 함께 보고 싶어요.

  • 3. 영화니까
    '14.9.9 10:24 PM (203.130.xxx.193)

    아이가 통제가 되신다면 보셔도 될 듯해요 뒷좌석의 아이가 계속 발로 차고 엄마랑 계속 이야기하려 해서 조금 짜증났어요 영화 보는 다른 분만 배려해주신다면 내용이 그렇게 잔인하지는 않았어요 그저 대자연은 무섭다라는 생각이...

  • 4. 로즈마리
    '14.9.9 10:25 PM (211.212.xxx.236)

    저도 초4남자아이와 봤어요. 4d로요. 아이가 봐도 괜찮았어요.

  • 5. ...
    '14.9.9 10:29 PM (110.70.xxx.228)

    현실과 영화의 차이네요

  • 6. 저도
    '14.9.10 1:48 AM (175.113.xxx.12)

    세월호 아이들 생각나서 영화로만 볼 수 없더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 저도
    '14.9.10 3:29 AM (112.144.xxx.170)

    그 장면보면서 조그만 구덩이 속
    물에 갇혀도 저렇게 공포스러운데
    망망대해 깜깜한 바닷속에서 얼마나
    두려웠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052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9.10] 유체이탈...박정희 찬양...중.. lowsim.. 2014/09/10 823
416051 얼마전 자게에 어떤분이 커피믹스 추천해주셨는데.. 17 커피 2014/09/10 5,810
416050 외국 거주중인데 수술 받으러 한국에 갈 상황이에요 9 singsu.. 2014/09/10 2,614
416049 파워블로거 사칭 사기 수법이 나와 있어요 3 조심하세요 2014/09/10 2,528
416048 누운 어금니하나세우려고 교정해야할까요?? 11 .. 2014/09/10 10,852
416047 어? 무제한 요금제 썼는데…악! 통화료가 25만원 2 샬랄라 2014/09/10 4,111
416046 연애 잘하는 남자와 결혼생활 잘하는 남자는 엄연히 달라요 12 2014/09/10 6,696
416045 살튼대 바르는 연고 4 ^^ 2014/09/10 1,994
416044 남친을 잊고싶다는 딸아이에게 10 사랑 2014/09/10 2,595
416043 갑자기 숙변이 제거됐어요 32 .. 2014/09/10 25,513
416042 아이스버킷 - 가진 자들의 비정한 얼음물 놀이 7 아이스버킷 2014/09/10 2,662
416041 유부녀님께 질문~!! 2014/09/10 1,028
416040 밑에 설레임을 원하신다는 20대 중반님께 4 ... 2014/09/10 1,800
416039 여권 만기지나 새로 발급 받을 때 영문 이름을 처음이랑 똑같이 .. 5 여권 2014/09/10 2,300
416038 뉴스타파 - 자영업 밥그릇 뺏는 재벌...이번엔 아웃렛 7 갈아엎자 2014/09/10 1,935
416037 마이스터고 중3엄마 2014/09/10 1,339
416036 능력은 좀 딸린데 키되고 얼굴되는 남자는 3 2014/09/10 2,047
416035 이런 시어머니를 이해해야하나요? 27 아들만셋 2014/09/10 6,052
416034 휴스턴 사시는 분들..날씨 어떤가요? 2 짐싸기 2014/09/10 2,517
416033 UN에서 또 영어로 읽는 건 6 설마 2014/09/10 1,704
416032 조건만 보고 결혼하신분 있으세요????????? 5 조건 2014/09/10 5,563
416031 좋은사람인건 아는데 설레지않는사람과의 연애와결혼? 8 ㅠㅠ 2014/09/10 11,869
416030 등산을 좀 해 보고 싶어서요. 4 이제 2014/09/10 1,831
416029 내신봐주는학원이란게 1 ㄴㅇ 2014/09/10 1,568
416028 게으른 아내 vs 사치 심한 아내 29 아내 2014/09/10 20,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