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연애를 못할 팔자인가봐요..

ㅠ,ㅠ 조회수 : 3,626
작성일 : 2014-09-09 18:54:39

또 세번째 헤어졌네요..

혼자 일 때는 자신감 넘치고 긍정적이고.. 항상 에너지 넘쳐요..책 읽는 것 좋아하고.. 여행 다니는 것 좋아하고.. 외모도 나쁘지는 않아요.. 소개팅 에프터 거의 다들어오고..고등학교 때 잠깐 방송 활동도 했었구요..

학창 시절 때 부터.. 대학 까지 8년간.. 정말 좋은 남자분을 순수하게 만났었는데.. 24세에 헤어지고.. 도통 연애가 안되네요.. ㅜ,ㅜ 처음에는 자꾸 그 남자분과 비교가 돼서 못했구요.. 20대에는 꿈도 많고.. 혼자서도 외로운적이 없었어요..

연애보다 자아성찰?? 목표?? 이런것에 더 관심이 많아서요..

31살 때부터 결혼을 해보겠다고.. 소개팅.. 선.. 많이 봤는데..  20대 부터 여태 총 100번 본 모양이네요..교수, 박사 등

남자들한테 고백도 많이 받았고.. 에프터도 항상 들어와서..

내 마음 먹으면 언제든지 연애하고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31살에.. 34살.. 그리고 지금 36살.. 세 분을 사귀고.. 각각 4~6 개월을 못넘기고 헤어졌답니다..

3분 남자분 공통점이.. 고학력, 연봉 높은 바쁜 직업 가지신 분들이에요.. 주말에도 일할 만큼.

연애경험은 거의 없는 분들이구요..쑥맥이고 소심한 분들이었어요..

그런데.. 저랑 만나다가.. 제가 처음으로 뭐라고 한 날.. 헤어졌답니다.. ㅜ,ㅜ

크게 화낸 것도 아니고 심한 말을 하지도 않았다고 생각 하는데 말이죠.. ..

"여자 친구한테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바빠도 마음있음 연락 정도는 해 줄수도 있는거 아니야.??" 등등

정말.. 슬프네요.. 이번에는 예전 같은 일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같은 이유로.. 오늘 헤어졌네요.. 인연이 아닌게야.. 하면서 내가 또 뭘 잘못했나.. 이러기도 하고.. 남자들이 날 덜 좋아한거야..하면서.. 내 남자 취향을 바꿔야 하나 이러고...

명절이라고 어디 얘기 할 때도 없고.. 82에 주절주절 댑니다.. ㅜ,ㅜ

IP : 1.224.xxx.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의
    '14.9.9 6:56 PM (203.130.xxx.193)

    인연이 아닌가보죠 인연 아니면 결혼해서도 헤어진답디다. 맘 편하게 가지고 인생을 사세요

  • 2. ..
    '14.9.9 7:56 PM (49.144.xxx.10)

    고학력이면서 연애도 못할 정도의 워크 홀릭이라면
    쑥맥에 소심한 부류는 아니죠. 타인의 눈에 그리 보일 뿐.
    아마 내면은 엄청 예민하고 자기 중심적이며 성취욕 강하고
    반면 막중한 스트레스와 책임감, 자부심이 넘칠거예요.
    이런 남자와 연애해서 잘되려면 여자가 늘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능. 같이 바빠도 연애가 안되고 징징거리면 여잘 정리하죠.

    잘난 남자랑 만나려면 혼자서도 잘놀고 편안히 이해해줘야 하고
    꼼냥꼼냥 연애하려면 덜 바쁜 남자를 만나세요.

  • 3. 기회가
    '14.9.9 8:54 PM (14.32.xxx.157)

    원글님 그 정도면 남자가 좋아할만하고 기회가 여러번 있었을텐데, 눈이 너무 높으셨나보네요.
    팔자탓 하지 마시고 내가 감당할만한 남자를 만나세요. 남이 바뀌길 기대하지 마세요.
    너무 바쁘고 워커 홀릭인 남자이며 연락도 잘 안하는 남자는 원글님이 감당이 안되는거예요.
    윗분들 말대로 덜 바쁘고 원글님을 챙길줄 아는 남자를 만나세요

  • 4. 여우가 되세요
    '14.9.9 10:34 PM (175.213.xxx.66)

    그 남자들 조건 좋은데 님 아니어도 좋다는 여자들 많아요 . 잔소리 하는 여자와 만날 필요 없죠 , 님은 그정도는 투정이라 생각하겠지만. 남자들 입장은 아니에요 .. 몇개월 만나서 서로 아주 많이 좋아하는 사이도 아니데.. 그런 투정은 통하지 않아요 .

    30대 중반이면 . 20대 처럼 사랑에 빠져서 여자를 공주 대접 해주는 남자들 찾기 힘들어요 ..이건 여자들도 마찬가지구요 .. 여자를 잘 챙이고 사랑 표현 많이 해주는 남자가 좋아면 조건을 한두가지 포기해야죠 . 조건 좋은 남자들이 자상하고 연애 잘하면 30대 중반까지 미혼으로 남아있질 않죠 ..

  • 5. 인연은 있답니다.
    '14.9.10 1:28 AM (222.104.xxx.136)

    어떤 상황에서도 원글님 아껴주는 남자를 만나세요. 22222

  • 6. ..
    '14.9.10 2:00 AM (122.35.xxx.217)

    저도 원글님의 맨트를 봤을때 처음든 생각이 저런말을 어떤 말투로 했을까였습니다.
    만약 그런말을 아나운서같은 차가운 말투로 했으면 남자들은 정내미가 뚝 떨어지는거죠.

  • 7. 인연은 있답니다 2
    '14.9.10 7:22 AM (113.131.xxx.188)

    어떤 상황에서도 원글님 아껴주는 남자를 만나세요. 33333

    그리고 연애도 공부가 필요해요. 제가 읽은 책 중에

    '인어공주는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 라는 책을 권합니다.

    남자가 연락을 덜해줘서 섭섭할 때에는 그걸 표현하지 말고
    '조용히
    연락을 끊어라' 고 조언해 주더군요.
    남자들은 말에 반응하기 보다는 연락에 끊어지면 그제서야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생각하고
    다시 연락합니다. 그럼 그때 상냥하게 맞아주시면 되고요.

    앞으로 절대로 남자에게 연락안해줘서 섭섭하다고 말하지 마세요. 연락을 끊어보세요. 그러면 님을 아끼는 사람은 다시 연락을 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떨어져나가겠지요.

  • 8. ㅠㅠ
    '14.9.10 8:56 AM (203.226.xxx.167)

    20대의 연애와 30대의 연애는 다른듯ㅠㅠ
    좋은인연 찾으시기를..힘내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640 부모님과 첫 해외여행 가려는데 어디가 좋을지 모르겠어요 ^^;;.. 7 야옹 2014/09/17 1,069
417639 원래 박원갑씨는 항상 집값오른다고 집사라 했던분인거 같은데..... 5 .... 2014/09/17 1,701
417638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9.17] 박영선 측근 "공부못한.. lowsim.. 2014/09/17 626
417637 번데기 통조림 어디께 젤 맛나나요?? 6 번데기 2014/09/17 1,261
417636 다섯살 친구 초대하기 3 오히히히 2014/09/17 682
417635 대통령 모독이 도를 넘은 국회의원이 있긴 있네요 5 휴우... 2014/09/17 1,001
417634 길거리 흡연...견딜만 하세요? 25 미친다 2014/09/17 1,378
417633 밤이 말라버렸는데 방법이 없나요? 2 마른밤 2014/09/17 553
417632 돈있으면서도 가난하게 사는 사람 19 거짐 2014/09/17 5,704
417631 부조금 얼마 할지 고민입니다. 3 10,20?.. 2014/09/17 937
417630 터키,스페인 중 어느 나라 여행할지 고민입니다. 10 중학생 2014/09/17 2,042
417629 집안내 베이킹 작업실 5 고민녀 2014/09/17 1,451
417628 본인이 확실히 '소음인' 이신 분들~~ 20 궁금 2014/09/17 5,232
417627 검정고시 출신 학생들은 대학입시에서 출결 볼때 어떻게 하나요? .. 2 2014/09/17 1,711
417626 무플 끌어올림 17개월아기와 강릉여행 숙소추천요 4 응삼이 2014/09/17 1,521
417625 냉동실 수삼, 쥬스 어떻게 하나요? 2 수삼 2014/09/17 827
417624 PT 트레이너 교체..PT 받으시는분들 조언좀 주세요 4 PT 2014/09/17 4,917
417623 그러고보면 82에도 난방비 적게 나온다고.. 14 짐작이 가는.. 2014/09/17 3,052
417622 사과가 안 맞는 사람도 있을까요? 9 ... 2014/09/17 2,411
417621 [펌] 한적한 카페에서 도시락먹는거 민폐일까요? 8 2014/09/17 3,235
417620 제글이 지워졌네요 뮤지컬꽝 2014/09/17 402
417619 전기세가 갑자기 많이 나오네요. 왜 그럴까요? 3 알려주세요~.. 2014/09/17 1,938
417618 혈압이 105에 48이면 정상인건가요? 7 혈압 2014/09/17 6,312
417617 가수 방미 김부선 저격하다가 욕 엄청 먹네요 17 호박덩쿨 2014/09/17 4,583
417616 꼭 사진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가을날 2014/09/17 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