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세입자가 집주인한테 이런 이유로 월세 깎아달라 할 수 있나요?

진상인가 조회수 : 5,196
작성일 : 2014-09-08 21:05:47

제가 세입자예요

방 두 개에 주방이 딸린 아담한 오피스텔이고 월세 70만원입니다 올 초에 이사 왔고요.

난방이 심야전기라서 각 방과 주방에 온돌 온도 조절기가 달려 있는데요

주방 조절기가 작동이 안돼서 지난 4월쯤 집주인에게 연락했더니 수리기사분을 데리고 오셨는데

 

수리기사분: 이거 주방 바닥 밑 전기선이 타서 그런거예요. 여기 바닥에 거뭇거뭇하죠? 그게 탄 자국이여

집주인분: 아... 이거 전에 세입자 아가씨도 한번 얘기한 적 있는데 그때 내가 해결을 했어야 하는데.... (머뭇)

수리기사분: 이거 못 고쳐요. 고치려면 바닥 싹 다~ 들어내고 새로 깔아야함

저: 그럼 어떡해요? 겨울에 여기 너무 추운데...

수리기사분: 전기장판 같은거 하나 사서 깔고 사세요~

저: ??? 그러면 청소하기도 힘들고... 그건 좀.... (당황)

집주인분: 일단 서로 좀 생각 좀 해보고 결정하기로 하죠

 

집주인분이 매우 바쁘고 정신이 없어 보였어요. 그 당시엔 봄이었고 당분간 난방할 일 없으니

일단 천천히 생각해 보자는 뜻이었겠죠.

전기장판 깔고 사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방도 아니고 주방인데 청소는 어떻게 하며...

난방이 심야전기라서 효율 좋다는 게 제가 이 집 고를 때 크게 생각했던 장점인데...

그래서 신랑과 의논 결과

어차피 우리 계약 끝나도 이 집을 계속 세를 줄 거면 이 바닥은 어차피 고쳐야 하니까... 올 겨울 전에 고쳐달라

아니면 겨울 동안에는 월세를 한 5만원 깎아달라

라고 요구해 보자고 결정했었거든요.

 

그렇게 봄 여름 지내고 이제 다시 겨울이 슬금슬금 다가오는데...

신랑한테 그 얘기 꺼냈더니 신랑이 이제 와서 급 소심해졌는지

'고쳐줄 생각이 없는 것 같던데 그렇다고 월세 깎아달라는 건 좀 그렇지 않아? 그걸 들어주겠어?'

이렇게 나오네요. 그럼 그냥 살자는 건지...

이건 명백히 집에 하자가 있는 건데.... 고쳐주거나

그게 공사가 너무 커서 어려우면 월세를 한 5만원 깎아달라는 게 무리한 요구인가요?

저희가 그런 하자가 있는 걸 알고 계약한 것도 아니고 ㅠㅠ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IP : 221.138.xxx.3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9.8 9:09 PM (175.118.xxx.24)

    어차피 수리 할 거 겨울되기 전에 수리해달라고 당당하게 말해도 무리가없을 것은데요ㆍ당연히 해줄테고요

  • 2. 수리비가
    '14.9.8 9:11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아주 많이 나온다고 하나요?
    그래서 당장 수리룰 못한다면.제가 주인이면 겨울철만 난방비 지원?차원에서 5만원 정도 빼달라면 빼줄수도 있을거 같아요.
    근데 아예 월세를 내려달라하면 싫다할거같네요.

  • 3. ....
    '14.9.8 9:15 PM (70.53.xxx.9)

    당연히 수리 해달라고 해야죠
    겨울에 난방 안되면 집안에 있는 자체가 고통이고 스트레스가 될 겁니다
    빨리 고쳐 달라고하세요

  • 4. 원글
    '14.9.8 9:16 PM (221.138.xxx.38)

    방이면 난방 안되는 게 치명적이니까 당연히 해줄텐데, 주방인데 뭐 굳이 온 바닥을 다 뜯어내고 공사를....
    이런 분위기였어요.
    입장 바꿔보면 저라면 당연히 즉시 수리를 해주거나, 그게 당장 어려우면 월세 깎아줄텐데
    다른 사람들 생각은 저랑 다른가 해서 올려봤어요.

  • 5. 원글
    '14.9.8 9:19 PM (221.138.xxx.38)

    그러면 이거 이 집 소개해준 부동산에 얘기해도 되는 거죠? 신랑이 얘기하기 싫어하는 눈치라서...
    제가 해도 되겠지만.. 부동산에 얘기하는 게 낫겠죠?

  • 6. ..
    '14.9.8 9:25 PM (1.233.xxx.185)

    월세 얘기는 하지마시고,고쳐 달라고만 하세요
    그쪽에서 무슨 해결책을 제시할때,조율하세요
    장판을 깔고 살라하면,힘들고 전기세 나온다. . .그러면서 월세 조율하시고요

  • 7. 제가
    '14.9.8 9:27 PM (112.152.xxx.151)

    집주인이라도
    방이면 바로 고쳐주던지 세를 깎아줄수 있겠지만
    주방이면
    ......
    월세 안깎아줄것 같네요

  • 8. 흰둥이
    '14.9.8 9:30 PM (175.223.xxx.166)

    처음부터 님이 a 또는 b를 제안하실 필요 없는 듯,, 중대하자를 감추고 계약하서 원글님이 사는 동안 바닥공사를 해야하는 큰 불편을 겪게 생긴 마당에,, 공사기간 중 숙박시설 이용하는 비용 달라고 안하는 것도 고마운 거 아닌가요
    무례하지 않지만 단호하게 겨울오기 전 수리해달라 요청하세요

  • 9. 원글
    '14.9.8 9:36 PM (221.138.xxx.38)

    ㅠㅠ 진짜 생각해보니 사는 동안 바닥공사하려면 짐을 다 들어내야 할지도 모르고 보통 문제가 아니네요
    그래서 수리기사분이 이거 못 고친다고 그러신건지...
    그렇다고 그냥 수리 안하자니 방만큼은 아니지만 주방이 추운 것도 무지 불편하더라구요
    주방 옆에 화장실인데 씻고 나오면 시베리아벌판이고 ㅠㅠ
    단호하게 항의를 해야겠는데 저나 신랑이나 어벙해보여서 큰일이네요

  • 10. ..
    '14.9.8 10:09 PM (175.223.xxx.96)

    이거 고민할것도 없이 바로 처리해 달라고 해야죠..이건 차일피일 미룰게 아니라 바로 시행이 되어야 할 문제입니다..바로 연락해서 해결해 달라고 하세요..

  • 11. ..
    '14.9.8 10:13 PM (59.15.xxx.181)

    제 생각에도 미리 차선까지 얘기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주방정도는 감수하고 살아라...이건 집주인 얘기일수 있고
    계약당시에 미리 얘기했다면 그때 결정했을테니
    이제사 주방이니 참아라 라고 얘기할순 없지요

    날이 선선해지니 이제 공사해주셔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물어보시면 될것 같아요

    그럼 어떤 답이 나오겠죠

  • 12. 당장
    '14.9.8 11:23 PM (220.72.xxx.48)

    바로 당장 수리를 요청하세요.
    5만원 어쩌구 얘기도 꺼내지 말고 추위오기전에 빨리 고쳐 달라하세요.
    안그러면 이사비 복비 청구해서 이사간다고 강하게 요구하시구요.
    부동산에도 강하게 요구하시고요-중개인 잘못도 있어요
    지금은 주방이라 괜찮을듯 생각하시는지 모르지만
    한겨울에 발 시려 슬리퍼 신어야하고
    찬공기가 올라와 전체적으로 추울듯하고
    겨우내 짜증이 날듯합니다.
    저 같음 10만원을 빼준다해도 지내기 힘들듯합니다.

  • 13. 원글
    '14.9.9 12:21 AM (221.138.xxx.38)

    감사합니다. 조언들 참고해서 부동산에 강하게 얘기할게요.

  • 14. 제가 세입자라면
    '14.9.9 12:37 AM (223.62.xxx.87)

    절대 고쳐달라못할듯.
    왜냐면 고치게되면 불편한건 집주인이 아니라 세입자거든요

    일단 바닥뜯어내고 선가는건 시간이 얼마 안걸린다해도 그 많은 먼지며 시멘트가루가 님가족의 가구며 호흡기에 좋을리 없습니다

    또한 새로 백시멘이아닌 시멘트를 바르면 적어도 3주정도는 말리고나서 장판을 덮어야 장판안에 물기가 생기지않아요. 물기생기면 곰팡이피거든요

    그렇다고 하루만에 마르는 백시멘을 바르면 나중에 잘 부서져서 바닥이 패일수있구요
    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할 자신이 있으시다면 공사부탁하세요!

  • 15. ㅊㄹㅎㅎ
    '14.9.9 2:54 AM (68.196.xxx.188) - 삭제된댓글

    바닥난방말고 라디에이터나 다른 히터기를 들이시는게 어떤지요

  • 16. 스스로
    '14.9.9 10:45 AM (110.13.xxx.33) - 삭제된댓글

    답을 알고 계시잖아요.
    방도 아닌데... 라고 하면
    말도 안되요.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나오면 얼어죽게 추워요.
    입니다. 수리 강경. 차선책은 말씀하실 필요 없어요.
    집주인이 수리는 못하겠고 다른 쪽으로 해결하자고 할 때를 대비해 님이 가장 원하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월세 조정,
    혹은 대체 난방 수단 제공 (ㅇㅖ, 라디에이터 +추가 전기요금)
    등등.

  • 17. 원글
    '14.9.9 10:47 AM (221.138.xxx.38)

    하아 그러게요 ㅠㅠ 고쳐준다고 해도 걱정이에요
    그렇잖아도 작은 온풍기 같은 걸로 대체하는거 생각중인데 그럼 전기세가 너무너무 많이 나올듯해서 ㅠㅠ 그 명목으로 월세 조율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어케든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잘 해결해 달라고 부동산에 얘기할게요^^

  • 18. 원글
    '14.9.9 10:50 AM (221.138.xxx.38)

    댓글 쓰는 동안 한분이 더 달아주셨네요
    네 차선책을 먼저 얘기 안할게요
    아마 집주인이나 부동산 측에서 먼저 차선책 얘기할 것 같아요
    지금 살고 있는데 살림이며 싱크대 다 들어내고 공사하기는 현실적으로 무리니까요 ㅠㅠ

  • 19. 문제는
    '14.9.9 11:20 AM (223.62.xxx.87)

    집주인이 수리하자고 할 경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551 공황장애/불안장애일까요?(글 아주 길어요) 4 123 2014/09/15 5,022
418550 박근혜 유엔 방문, 미주 동포 시위 봇물처럼 터져 9 홍길순네 2014/09/15 2,973
418549 너무 지난 이야기 인가요? 추석.. 1 추석.. 2014/09/15 1,564
418548 착한 사람이 바보인 세상이죠? 4 손해 2014/09/15 2,229
418547 부동산잘아시분 도와주세요 2 외롭다 2014/09/15 1,831
418546 근래에 유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14 나거티브 2014/09/15 1,966
418545 와...바로셀로나를 위에서 본거라는데 신기하네요. 20 신기 2014/09/15 5,274
418544 그런거도 있는거 같아요. 부모자식간의 보상심리가 관계 망치는거요.. 9 근데 2014/09/15 3,938
418543 KBS드라마스페셜보고 울었어요 눈물 2014/09/15 2,541
418542 맞고살겠다고 돌아가는 여자맘을 모르겠네요 16 답답 2014/09/15 3,877
418541 신랑신부 모두 대충 3-4년 정도 대기업 다녔다고 할때 전세금 .. 궁금 2014/09/15 2,260
418540 새옷을 샀는데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요, 7 고약해. 2014/09/15 4,593
418539 편도결석이 육안으로 진찰되나요? 4 Zx 2014/09/15 4,697
418538 (한겨레) 문재인의 한계 확인…좋은 사람과 정치인은 별개 15 ... 2014/09/15 2,633
418537 재택으로 번역하시는분들은 5 사실 2014/09/15 2,516
418536 프랜차이즈 커피샵 사장입니다. 30 샘물2통 2014/09/15 19,488
418535 첫애가 남아일때 둘째 성별은 10 육아 2014/09/15 3,174
418534 엎드려있는 습관 안좋은 점 알려주세요. 5 작은습관 2014/09/15 2,656
418533 뉴욕타임즈 모금액 달성 마쳤습니다! 6 방금 2014/09/15 1,406
418532 일원동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4 일원 2014/09/15 2,505
418531 집을 계약기간전에 내놨는데요 4 복비 2014/09/15 1,618
418530 핏줄이 뭐길래 11 고민 2014/09/15 2,912
418529 디스펜서형 냉장고 어떤가요? 2 냉장고 2014/09/15 3,463
418528 서울 초중등 학군 좋은 곳 추천해주세요 (광장동 고려 중) 2 다이몽 2014/09/15 16,453
418527 제주도 한심하네요. 4 어리석음 2014/09/15 3,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