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깡패 고양이와 연휴

깡패고양이 조회수 : 1,566
작성일 : 2014-09-06 23:05:53
우리 고양이는 요즘 아주 잘 지냅니다. 수술하고 기력이 쇠했다든지, 기운없어 보인다든지 하는 일은 전혀 없고, 전과 다름 없이 힘이 넘칩니다. 밥을 먹고 나면 제가 멸치를 넣어 놓은 그릇 앞으로 가서는, 저를 똑바로 보면서 입맛을 다십니다. 멸치를 두 세 번 줬더니, 바로 학습한 겁니다. 할 수 없이 두어 마리를 꺼내 주면 좋아하면서 드십니다. 

저는 요즘 스타벅스의 크랜베리 월넛 브레드에 맛을 들였습니다. 멀지 않은 거리에 좋은 빵집들이 많지만, 일껏 가도 한 두 종류를 사와서 먹으면 그만이거든요. 많이 사와도 하루만 지나면 금방 맛이 떨어집니다. 스타벅스는 집 근처에 몇 개나 있어서, 언제든지 가서 먹기 좋습니다. 이 빵을 주문하고 버터를 하나 추가하면 이즈니 가염 버터 작은 것을 주는데, 그걸 따끈한 빵에 발라 먹으면 너무나 맛있어요^^ 대부분의 스콘은 집에서 만들 수 있지만, 이렇게 과일과 견과류가 많이 들어있는 빵은 그냥 사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가급적 물건을 사지 않고 안 쓰는 물건을 버리려고 합니다. 고양이 간식과 사료도 샘플로 받은 다 버렸어요. 정리가 되니 마음도 여유가 생기고 좋네요. 이제 고향에 다녀오면 됩니다. 그 동안 깡패는 자동 급식기와 이틀을 보내야 하는데,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미리 설명을 여러 번 해줬는데, 혼자서 집을 잘 지켜야 할 텐데 말이지요.


IP : 61.72.xxx.2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7 12:38 AM (211.112.xxx.36)

    편안한 추석 보내세요.

  • 2. ^^
    '14.9.7 11:17 AM (124.53.xxx.117)

    숨은 팬입니다. 잘 다녀 오세요.
    즈이 냥군도 수술했는데 삼일 정도 고생하더니 지금은 실밥풀고 날아다녀요.
    이 수술하면 장난기가 실종된다는데 놀자고 하는건 똑같네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507 연애 직전 또는 초반, 남자가 얼마나 잘해주셨나요? 19 오로라 2014/10/12 8,745
425506 교회도 일요일 예배하고 점심 5 먹나요? 2014/10/12 1,810
425505 술 좋아하는 남편과 사시는 분들 11 2014/10/12 7,752
425504 조문객에 감사 답장 4 부친상 2014/10/12 8,327
425503 최근에 대만여행 다녀오신분 계세요? 2 대만 2014/10/12 2,228
425502 고1 인데 수학 중간고사 점수 안나왔다고 지금부터 기.. 2 .. 2014/10/12 2,015
425501 가스렌지에 냄비 올려놓고 깜빡 하고 외출했을 경우에 9 .... 2014/10/12 2,790
425500 주식선물옵션 유용한 사이트들 모음 10 카칭 2014/10/12 2,955
425499 워싱턴포스트, 삼척 원전 반대 투표 타전 light7.. 2014/10/12 602
425498 고3맘입니다 4 고3맘 2014/10/12 2,744
425497 코코아 대신 카카오분말 구입하는거 어떨까요 4 추우니 2014/10/12 1,925
425496 로맨스의 일주일 보면 신혼여행 갔던 생각이 나네요ㅠ 헤르츠 2014/10/12 1,001
425495 거대자궁근종때매 친환경제품찾던중 em 10 11 2014/10/12 3,766
425494 12살된 시츄....2시간씩 산책시키는거 안좋나요 10 ddd 2014/10/12 3,254
425493 텔레그램 좋은 기능들 3 ... 2014/10/12 2,660
425492 중2딸 pmp로 야동 봐요~ㅠ ㅠ 9 pmp야동 2014/10/12 6,833
425491 들국화 '걱정말아요 그대' 4 요즘 2014/10/12 3,060
425490 생각의 잔상 4 .. 2014/10/12 1,229
425489 게속해서 부동산 거품을 조장하네요 15 ㅇㅇ 2014/10/12 4,518
425488 결혼식이든 뭐든... 친구... 2014/10/12 755
425487 육아하면서 문뜩 제모습을 보니 넘 초라해요..ㅜㅜ 6 봄날은간다 2014/10/12 3,052
425486 이명박 지금 떨고 있겠군요 !!!! 7 닥시러 2014/10/12 5,196
425485 역시 서태지는 서태지 인듯 34 놀람 2014/10/12 5,199
425484 커피가 너무 좋은데 커피만마시면 헛구역질을 해요 4 ... 2014/10/12 9,960
425483 암@이 하는 친구 불편해요ㅠ 5 불편 2014/10/12 3,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