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에서 30년 남짓 살았습니다..
30살이 넘어서 경기도로 이사와서 8년정도 살고 있어요..
내가 내 목소리 스타일을 생각하면 좀 빠르게 말 하는것도 있는것 같고.
좀 흥분하면 목소리가 조금 더 높아지고 더 빨라지는데 결코 화 낸게 아닙니다..
전 절대 화 낸게 아닌데, 남들이 보기에는 제가 화가 난 것 처럼 보여서 오해 아닌 오해도 받기도 합니다..
제가 대학교도 대구에서 다녔는데, 그때 남자 선배 한 명이 애인이 서울 사람이였어요..
같은 동아리에서 등산을 하는데 우리 무리가 먼저 자리 잡고 쉬면서 웃으면서 화기애애하게 이야기 하고 있었고..
조금 떨어진 곳에 남자 선배와 애인이 같이 앉아 있었는데
남자 선배가 하는 말이 " 야들이 너거 싸우지 마란다 " 웃으면서 그러는거에요..
그때 저는 처음 알았어요..경상도 말이 보통 웃으면서 하는 말인데도 불구하고 싸우는 말로 들리는구나 라고...
근데 저 또한 한 두 사람이 아닌 여러사람들이 저에게 화가 난 것 처럼 말하는것 같다고 하면
어쩌면 저에게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어떻게 하면 조근조근하게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본의 아니게 오해 받으니 저는 정말 심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