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아래와 같은 글을 썼었고 그 아래는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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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은 직장에서 알게되었고 저를 좋아하는 낌새가 역력했었습니다.
그사람은 소심하고 차갑고 말도 별로없고 표정도 거의없는 사람입니다
매일같이 동료들은 그상사의 행동을 저한테 일삼기 일쑤였어요
(자주가까이와서 쳐다본다던지 등등 )
일은 안하고 저한테 정신이 팔려있다 등등 동료들이 그런말을 했었어요
저는 유학때문에 이미 퇴사한 상태입니다. 지금 출국이 일주일 남았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연락이와서 같이 밥먹자고 해서 며칠전에 나갔어요
친구들은 그사람 고백할려나보다 잘해보라 등등 그런말을 하길래
저는 애초에 기대를 안했었지만 친구들의 말로 조금 붕뜬 상태로 나갔어요
스테이크 썰어주고 차마시고 밤에 집에 바래다줘서 그렇게 들어왔어요
같이있을때 좀 오글거리게 쳐다보고 그런건 있었지만 별 특별한 말은 없었고요.
그사람이 평소 이미지와는 다르게 매너좋고 말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특별한 말은 없어서 조금 어리둥절하고 허무?하네요
그사람이 시기가 늦었다고 생각해서 용기를 못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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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그날 만났을때 그사람이 돈을 너무많이 썼고 제가 그게 계속 신경쓰였어요
출국 5일전에 시간되냐고 물어봤어요, 요 저번에 신세를 져서 죄송하다구...술한잔 사드린다고요...
그사람이 '신세진건 없는데,,,,술한잔 하는건 좋다'고 하면서 곧바로 약속장소랑 시간은 그사람이 정했고요
출국을 몇일남기고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나이차이가 15살정도 나요..저도 그런사람이 왜자꾸 생각나는지는 모르겠지만
만났을때 제가 술의 힘을 빌려서,,사실 많이 생각났다고 그말이라도 하려고 하는데
너무 오버일까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적당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