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 하다가 갑자기 정신이
런닝머신 에서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속도 감각이 없어지면서 내가 늘 하던 레벨이 기억이 전혀 안났어요
그래서 5.0 에 놓고 걸으면서 엄청 당황 하면서
왜 기억이 안날까 이생각만 했어요
운동 끝나고 집을 가는데
아파트 헬스장이라 내가 사는 동 바로 뒤에 헬쓰장이 있거든요.
그래서 집앞까지는 갔어요
근데 현관문 코드도 기억안나고 우리집이 몇호인지
전혀. 정말 전혀 기억이 안나서
그냥 멍하니 있었더니 운동 같이 갔던 남편이 바로 와서 같ㅇ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깄어요
거기서도 남편이 충슈를 눌렀는데 너무 생소해서
남편에게 몇층인지 기억이 안난다
몇호인지도 전혀 생소 하다고 말했어요
집에와서 너무 놀라서 매실액 한잔 마시고
누워서 안정을 하니까 조금씩 기억이 났어오.
저는 45 세이고
이런경함이 처음이라서 충격 받았어요
조기 치매 중상일까요 ??
병원 가야 하는걸까요? ?
저녁 먹고 나니 모든것이 정확한데
아까의 기억은 정말 충격적이에요
병원 가야 하나요? ?
1. 음
'14.9.4 7:42 PM (211.207.xxx.203)설사 조기치매라 해도 요즘 약이 좋아져서 큰 걱정 안하셔도 된답니다. 가슴팍에 붙이는 패치같은 것도 있고요.
겸사겸사 검사 받으시고, 울금가루 평소에 챙겨 드세요.2. 저도
'14.9.4 8:00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가끔 너무 당연한 것들이 낯설게 느껴지는 이상한 기분을 요즘 자주 느껴요.
아직 기억을 분실하는 정도는 아니고 몸이 기억하는 비밀번호를 무의식적으로 누르면서도 의식은 이게 뭐지?
진행하면 치매가 되는 건지 겁이 납니다.3. 음
'14.9.4 8:16 PM (112.152.xxx.173)치매에 걸린 사람은 본인이 까먹는다는 사실 자체를 모릅니다. 기억 자체가 없기 때문에 아무런 인지도 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치매 환자는 보통 주위 사람이 먼저 의심을 하고 병원에 데리고 갑니다. 하지만 건망증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자주 무엇인가를 잊어버린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스스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알자하이모 치매상식] 치매? 건망증? 그 차이에 대한 간단한 고찰 -by. 스노브|작성자 알자하이모4. 며칠전에
'14.9.4 8:28 PM (14.32.xxx.97)출근체크하려고 회사 사번 누르려는데 갑자기 그 여섯자리가 깜깜....
뒤엔 출첵하려고 여러명 줄 서 있고 진땀이 삐질 났었어요.
결국 웃음으로 무마하며 뒷사람에게 양보하고 줄 맨 뒤로 이동.
끝까지 생각 안나서, 나중에 온 후배에게 사번을 뭐로 정하더라? 물어보고 겨우 생각남...
저 사십대후반.5. 원글
'14.9.4 8:42 PM (220.71.xxx.101)저도 님.
제가 요즘 느끼는 느낌도 같아요
당연했던일들이 갑자기.낯설게 느껴지는거
몇번이나 경험 했다가 오늘 이런일이 생겨서 너무 충격받았어요
너무 무사워요6. 흠..
'14.9.4 9:00 PM (116.127.xxx.116)빈속에 운동하셨거나 부실하게 드시고 운동 심하게 하셔서 저혈당 온 거 아니에요?
저혈당 상태에서도 저런 경우가 있어요. 집에 오셔서 매실액 드시고 휴식 취하셔서
혈당 다시 정상 혈당으로 회복한 것 같고요.7. 운동
'14.9.4 9:34 PM (175.201.xxx.38)운동 하시더라도 탄수화물 잘 챙겨드세요. 간혹 나이들수록 단백질이 중요하고 탄수화물은 살만 찐다고 줄이는 분들 많은데 뇌엔 좋지 않아요. 뇌는 탄수화물만으로 에너지원을 사용하거든요.
밥도 충분히 드시고요. 밥 먹고 나서 너무 긴 시간 후에 빈속으로 운동하지 마시고요.8. 유비무환
'14.9.5 12:12 PM (121.140.xxx.47)원글님, 종합병원에 가서 한번 검사받아보세요. 저희 집안에 치매가족력이 있어서 저는 항상 예민하게 저와 형제 자매들의 상태를 주시하는 편인데, 저도 원글님과 동갑인 45세이고 공복 상태에서 일을 하거나 운동한 적도 여러번이지만 한번도 그렇게 기억을 순간적이나마 잃어버린 적은 없어요. 대신, 저보다 다섯살 위의 우리 언니는 자주 갔던 길을 가끔씩 잊어버리기도 하고, 얼마전에 들은 이야기를 기억 못하기도 해서 제가 닥달해서 곧 정밀검사를 받습니다. 혹시 원글님에게 치매 가족력이 있거든 방심하지 말고 꼭 검사 받으시길 권합니다. 요새는 치매 발생 25년전에도 치매의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는 신문기사를 읽은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사족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치매를 예방하고자 최소한 전화번호 50개 정도는 외우고 있으며, 하루에 1~2시간 독서는 일상습관으로 하고, 어떤 단어나 사람이름이 생각나지 않으면 기억하려고 5분이든 10분이든 애써서 노력합니다. 이런 노력덕분인지 아직까지는 또래 친구들보다 월등한 기억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