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각자 다들 사정이 있겠지만요 .. ..
직장 일로 한국에서 어쩔수 없이 사는거 아니고서는 .. 좋은 자기네 나라 놔두고 ..
굳이 우리나라에 와서 사는거 ..뭐 볼거 있다고 왜 여기 와서 살까..의구심이 들어서요
뭐 각자 다들 사정이 있겠지만요 .. ..
직장 일로 한국에서 어쩔수 없이 사는거 아니고서는 .. 좋은 자기네 나라 놔두고 ..
굳이 우리나라에 와서 사는거 ..뭐 볼거 있다고 왜 여기 와서 살까..의구심이 들어서요
백인백색..님이 이해못한다고 의구심까지 드나요?
좋은 자기네 나라 놔두고 .. ---> 어디가 더 좋은 지는 본인이 잘 알지요 ㅎ
우리나라도 돈있는사람에겐 천국아닌가요?
이민간사람들이 그러던데요.
태국이나 인도 필리핀 베트남 같은데 가서 사는거나 마찬가지일듯. 다른 문화와 인종에 대한 호기심. 거기다 자기 나라에서보다 더 본인의 자존감이 높아진듯한 기분??
그럼 한국 사람들은 왜 중국 후진동네나 동남아 가서 살까요??
저두 중국 촌동네서 살아봤는데 불편한 점도 많지만 나름 정감가서 좋은 점도 있던데요.
한국 잘 모르던 외국인이 한국와서 살다보면 예상보다 생활수준이 높아서 놀란다고 합디다.
왔는데 너무 재밌어서 눌러 앉았다고. 우리나라 재밌어요.
백인들한테 한국 좋지요.
사람들은 친절하고 능력없어도 영어만 좀 하면 학원취업 쉽게 해서 돈벌고...
밤 늦게까지 놀 수 있고 음식 배달되는 곳도 많고 심심하지 않고...
비정상회담보다보니 각나라별 특성이 보이던데 그속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건 자유로움?
그래서 돌아다니다보니 한국이 재밌어서 눌러앉았다고 한 윗분처럼 어쩌다 한국에서 재밌게 살다 사람 만나 결혼도 하고 그러는것같은데요.
제아이들도 비정상회담의 그 청년들처럼 그렇게 자유로움을 느끼며 자랐으면 싶어요.
유럽도 취업난이 심각하니까요.
여러나라 언어가 가능한 사람들이 대체로 많으니까 취업은 일단 쉽죠.
그리고 유럽 젊은 사람들 서울 좋아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요.
유럽에서는 보기힘든 즐기고 놀게 도처에 널렸다고 엄청 좋아합니다. 뭐 일단 당구장부터 노래방, 게임방 피씨방 식당 클럽 24시간 돌아가는 도시죠.유럽 시골에서 온 청년이 서울은 정말 신세계 같다고 표현하던걸요.
심히 안정된 나라에 태어났는데
기질적으로 다이내믹한 거 좋아하고 그러면 답답해서 못 살아요. 영미권이나 다른 데로 나가고 말지..
예를 들어 아이디어 상품으로 떼돈 번다든가 그런 거 거의 없어요. 새로운 거 관심 없고 그냥 쓰던 거 다시 사고 그런 사람들 많아서요.
비정상회담에서 미국이나 유럽젊은이가 얘기하는거 들어보니..
한국은 기회의 땅으로 비춰지는 거 같더군요.
성실성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자국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고 말하는 거 듣고서,
한국이 역동적이긴 한가보다란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본국에서 교사 정도 가능한데
한국가면 지사장...그런 거 아닌가요
전에 캐나다 오래사신 분이 표현하길,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
캐나다는 심심한 천국.
외국인들이 흔히 쓰는 표현입니다.
에휴~ 우리말 그 정도로 하는 사람들 머리 나쁜 사람 없어요ㅠ
영어 변방권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가 아닌
아일랜드 남아공에서도 영어강사로 오더군요
어떤 어학원장님
미국출신 강사들은 요구하는게 많으나
남아공 출신 강사들은 학원장이 원하는대로 해주고 좀 순박하다나 권리를 미국출신처럼 덜 따진다고 해요
남아공 출신 영어강사가 한국이 치안이 좋다고 해요 그리고 페이도 높다고 해요 충분히 살기 메리트 있죠
한국말도 전세계에 영어처럼 상용화된다면 실업률 청년들 고생 할 필요가 없을테구요
루저라도 여기서는 여자들에게 인기있고
영어만 하면 먹고살 걱정없고 그런거 아닐까요
유럽 젊은이들 직업관, 인생관이 달라요.
직업 관련 제일 두려워하는 게
평생 어디 사무실에서 주당 40시간씩 서류정리 하는 거예요. 단조로운 일 하는 걸 감옥가는 거 마냥 치를 떨고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사람들 대하는 거 선호해요.밖에 돌아다니는 거 더 좋아하고요.
농사 짓거나 미용실이나 자동차 고치거나 우편배달부, 택배기사 그런 직업 더 선호해요.
생존의 위협을 모르고 자라서
새로운 거, 보람있고 개성있는 일 하는 사람들 부러워하지요. 먼 나라 자주 가고 속속들이 잘 알고 이런 걸로 또래집단에서 짱먹을 수 있어요.ㅎ
물론 개중에는 공무원 타입도 있고요.
어떤 의구심??
진짜 각양각색이고 댓글 적어주신 내용처럼 다양한 사연, 성향이 근본적으로 근간의 이유로 자리잡았을 겁니다.
그런데 좀 다르게 보면요. 음..의외로 유럽쪽에 일자리가 별로 없어요.
아주 고급 직종으로 전문교육을 받지 않고선 거기도 어려워요.
여기 저기 해외로 눈을 돌려 일자리를 알아봤을테고
일본이 좋지만 거기는 이제 백인이라고 유럽인이라고 다 받아주는 곳이 아니고 외국인과 외국인인력도 넘쳐나고.
한국은 영어만 되어도 그리고 백인이라는 것만으로도 우호적인 나라니 머무르기 괜찮다 판단했지 않을까..
그러다 정들고 자리잡고 그런거죠.
에 나오는 프랑스 청년보면 취업이 안되 돈벌이때문에 여기 눌러있는거 같아요.
본국에 있는 누나도 어렵고 집구하는데,대출받으러 다니는것보니 혼자 독립적으로살려는 시도로
그런것보단 살기가 어려워 방송쪽에 흥미도 있고 돈만 좀 있으면 재밌고 정서도 우리랑 좀 맞는
구석도 있는거 같고..그거 보면서 전에 프랑스 파리하면 엄청 부자나라에 우리랑 비교도 안되게
선진국인가보다 자존감 낮은 편견이 있었는데, 이제는 세금 엄청 걷고 실업률 높아 부자들은 인근
세금 낮은 나라로 이주하고 청년들은 주기적으로 대정부 데모하는것보니 선진국이라해도
별수 없구나...어느단계까지 올라가면 성장률보다 고루 잘사는게 중요하다 느껴요.
이혼하고 아이들도 한국만 잘 못하고 한국 정서도 거의 없는 이다도시가 한국을 안 떠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한국에 살아도 방송쪽 일만 하지 주변인들도 거의 외국인들이고 한국사람하고 교감하고
섞이지는 않는다는 사실.돈벌이로 한국이란 나라가 본국보단 나을거란 판단이 ..
그 친구는 어려서부터 태권도 배우면서 품었던 한국에 대한 환상과 동경을 원없이 풀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 사람들 선진국 백인에게 굉장히 관대하잖아요. 호기심도 많고 친해지고 싶어하고 받는 것 없이 주고 싶어하고.
사람들마다 나에게 호감있어 하는 것 무시못하죠..
거지근성때문이 아니라 한국 사람들 먼저 베풀어요. 뭐 영어 쓰려고 그러는 이유든 아니든..
흑인 친구나 동남아 친구 만들려고 애쓰는 사람은 없지만 선진국 백인 친구는 사귀고 싶어 하잖아요?
일본 부러운 거 딱 하나..저도 뭐 다른 아시안 보면 그런가 부다 하는데. 예전 어학연수할 때 일본애들은 좀 친해지고 싶더라구요. 우리보다 잘 산다는 단 한 가지 이유는 아니었지만 일단 호감이 가요.
사교육없이 영어를 홀로 공부해서 발음이나 여러가지로 부족한게 많은데 영어스피치대회에서 우리딸이 말할때 호소력이 제일 뛰어났다고 우승해야한다고 원어민 선생님이 강력하게 주장해서 덕분에 영어말하기대회에서 우승을 했어요 경쟁자중에는평소에 외국인과의 대화도 능숙하게 잘 하고 발음도 뛰어난 친구도 있었는데 말이죠. 그때 우리딸은 후쿠시마사태이후 우리나라 원전정책의 문제점에 대한 주제로 대회에 참여했거든요~ㅋ 그때 영국출신의 원어민 선생님 참 고마웠어요 그래서 페이스북 친구도 되었지요..
그런데 그선생님 툭하면 해외로 놀러다니고 그런 사진 페이스북에 올리고 하다가 돈 필요하면 한국에 와서 원어민 선생님 영어캠프 선생님 하면서 돈 버는거 보니까 화가 나는 거예요 우리나라 청년실업 심각한데 벽안의 백인 젊은이는 참 편하게 산다 뭐 이런 심술이 나는 거예요.ㅎㅎ
그사람 생각은 참 올바랐어요~ 대선이후 페이스북에 '인권변호사출신후보가 당선되길 바랬는데..'뭐 그런 뜻의 글을 영어로 올린거보면요~^^
영어 원어민 선생이 돈 벌기 쉽게 만든 건 우리나라 사람들이지요. 영어가 무슨 사람 가치의 중요한 척도나 되는 양..
만일 그들에게 호감은 커녕 흑인, 동남아 무시하듯 차갑고 보잘 것 없이 대한다면, 그 퍽퍽한 삶 누가 여기서 살고 싶겠어요. 아시안들이 노골적이든 은근히든 무시당하는 그런 기분을 모르니까 좋은 거겠죠.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
캐나다는 심심한 천국.
222222
이거 진리에요. 레알 트루
야간에 치안걱정 크게 안하고 놀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고,
유럽 젊은이가 그럽디다.
여자꼬시고 술퍼마시고 그러기에 지구상 다시없는 천국이랍디다.
여기 알지도 못하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 분 많으시네요. 유럽인이 한국에서 취업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무슨 취업하러 한국을 와요.
여기 와서 그래도 비자 나오고 월급받으려면
한국어도 잘해야 해요. 그런 능력은 하늘에서 떨어지나요? 다 그만큼 타국에서 열심히 해야하는데 그럴 노력이면 자기나라에서도 잘 살았을 거예요. 영어 선생자리나 있지 그 외에는 어디든 들어가기 힘들어요. 영어권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다 선생하고 싶은건 아니거든요. 고로 한국은 외국인한테도 취업이 쉽지 않아요
제 남편은 저때문에 왔구요. 국제 결혼 하신분들
많이 아는데 결혼해서 여자들이 한국 가는 만큼 남자들도 많이 옵니다. 그리고나선 다들 취업때문에 힘든시간 보내구요
자기나라에서 직업가지기도 힘든데 한국오면 영어만 해도 대우받고 특히 백인은 더 일자리구하기 쉽고
놀기좋잖아요.
우리나라는 그놈의 사대주의가 문제죠.
아는 영국사람 여기와서 한국여자랑 결혼해서사는데 영국돌아가기 싫대요.
여기서 누릴수있는것들이 많으니까요.
백인이라고 한국서 대접받는것도 큰 착각이에요. 지하철만 타도 얼마나 미친자들이 따라 붙는 줄 아세요? 동네 공원에만 운동하러 나가도 뜬금없이 말 붙이는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장난아니에요. 커피숍에서는 애엄마들이 애 시켜서 가서 말 한번해보라구;;; 우리 신랑이 어느나라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여기가 살기 편하고 대접 받아서 온거다라는
생각 정말 아니에요.
비정상회담에서 나름 한국에서의 취업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던데 그들처럼 한국말 잘하고 똑똑한 인재들도 한국에서 취직걱정하는데 무슨 외국인이라고 쉽게 취직된다고들 하시는지.
남편이 유럽사람.
한국에서 잠깐 머물렀을 때, 들었던 소리가, 자기네 나라에서는 평범한 외모인데, 여기서는 남자/여자 할 것없이 '잘생겼다' 잘생겼다'라는 소리를 해서 놀랐다고.
한국와 서유럽 삶을 비교하면,
장점이라 하면,
한국은 유럽과 달리 저녁 6시 이후에도 가게문을 대부분 열고, 여자들이 나름 안심하고 밤늦게까지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 지하철 시스템, 서비스가 유럽보다 좋다는 것을 말하지만(빠른 배달/택배 문화, 주차하는데 파킹 도와주시는 분들이나 주차장 상주인원, 마트에서 입구에서 인사를 하시는분들은 유럽에서 인건비 때문에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허나, 다르게 생각하면, 그런 직종이 우리 나라에 있는 이유 역시 생각해 보면 낮은 최저임금 때문이라고,
한국에서 편한 점이 때로 보면, 누군가는 지금 싼값에 노동력 착취 당하고 있는 거라고 하구요.
또 고용불안정(기업에서 해고 되는 것,) 노후 불안정(쓰레기통 주변에서 폐휴지 줍는 분들 상당히 많이 보고 충격 받았더라고요)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그런데 댓글들 읽어보니, 유럽 사람이라고 되어 있는데 영어강사를 할 수 있는 영국 국적인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유럽 사람들, 한국에서 직장 구하기 힘들어요.
그리고 영어 강사 하는 것도, 계약제로 하는거라, 나라 영어 정책에 따라, 학교 강사 자리도 상당히 불안정하구요. 영어강사 몇년 하다보면, 자기네 나라에서 커리어 구축하는 것도 너무 늦어, 결국 한국도 자기네 모국에서도 자리잡기 힘들어하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한국에 있으면 남편은 매일 '미국 사람이야?'라는 말 듣고 짜증나하더라구요.
우리가 외국에 있으면 중국 사람이야?라는 질문 들으면 좀 짜증나듯이요.
아 진짜 제목은 유럽 사람이라고 뽑아놓고 웬 영어강사 얘기?
살기 편해서 왔다고 하시는 분들 외국에서
살아 본적 없죠?
당장 제일 만만하다고 생각되는 나라가서
취업시도 한번 해보세요. 한국어 가르친다고
생각하시고요ㅋㅋ
비자랑 월세 보장되는 만큼의 그런 직장 월급이
되는지 한번 해 보세요. 얼마나 쉽나ㅎ
비자 월세 보장되는 직장을 얻게 되더라도 한국 사람들이 대우 서럽게 한다 (동남아 흑인 대하듯) 그럼 유럽 사람들 자존심에 그거 견디면서 한국살이 할 사람 어디 있겠어요?
알음 알음 퍼져 있는 말이 한국 사람들 백인한테 친절하다는 거고, 일단 아시아 어디서 일할까 생각한 사람이라면 이 나라 저 나라 평판 견주지 않겠어요? 우리만해도 동유럽, 북유럽 싸늘하고 이탈리아 스페인 이 쪽은 기질이 좀 비슷하다는 식으로 전반적인 이미지는 있는데. 그들도 마찬가지.
한국인들 백인한테 친절한 건 많이 알려져 있어요. 더구나 아시아쪽에 터 잡으려고 하는 사람들이라면 영향 당연히 미치겠죠.
여기서 아니라고 해도 사실은 사실인 걸.
그럼 윗분 그렇게 대접 받고 싶으면 동남아가서
사세요. 요새 한류때문에 한국 사람들한데 친절하고 잘해줘요.
그럼 그것때문에 좋다고 거기 사시겠어요?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영향이 없다거나 친절한게 없다는건 아닌데
뭐 그거 바라보고 아시아, 그것도 하필 한국에
산다고 하는거는 진짜 오바예요 여기서 외국인으로 살면서 어려운 부분이 더 많아요.
세금 아까워서 들가는거 망설이더군요
세금이 꼬박 60프로 ~~
여기다 이혼이라도 했슴 ..
진짜 일하고 다 드리게 됀데요 .
성폭행범이어도 미친 사교육 열풍에
영어학원강사해서 먹고살수있는
한국 천국
유럽이 무슨 영어권인가요.
유럽사람들 영어 잘하지만, 한국에서 영어강사로 취업비자 안 나옵니다.
'영미권' 국가만 해당 됨.
그리고 한국에서 번듯하게 살다
유럽 촌에 가서 조용히 사는 사람 있듯
유럽에서도 한국에서 사는 사람 있고 그런 거죠.
그런 사람들에겐 유럽이 촌입니다. 여러 면에서.
국에 남는 외국인들은 노는거 좋아하고 왁자지껄 예의나 매너없고 악동스타일이 많더라구요222222
공감해요
자기 나라에서 직장 못 구하니까 오는거죠.
백인이면 왕족취급해주는 호구나라.
저도 외국 선진국에 살지만, 남편에게 하는 말이 나는 후진국에서 아줌마 쓰면서 사는게 내 소원이야 그러면
남편은 꿈깨라 그럽니다..
그런 후진국보다 선진국이 배울게 더 많다 하지만..비싼 물가에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사려고 타임세일 맞추어서 가야되고 ..비싼 교통비 때문에 어디 관광은 고작하고 가족끼리 나갔다 오면 어디 나갈 엄두도 못 내고
자전거 페달 밟고 다닙니다..
저도 처음에는 미용비용이 너무 비싸서 파마도 못하고..야채 과일 비싸서 먼 마트까지 갔다 옵니다
배달은 꿈도 못 꿈니다..배달 되는 곳은 있지만 배달 되는 곳은 따로 추가비용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한국 많큼 편한 곳이 없구나 생각 했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ff님의 말씀처럼 허나, 낮은 최저임금 값싼 노동력 착취를 당하고 있는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여긴 유럽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다들 있어도 검소하게 살고, 이미지에 신경을 쓰지 않으니 편합니다..
만일 그들에게 호감은 커녕 흑인, 동남아 무시하듯 차갑고 보잘 것 없이 대한다면, 그 퍽퍽한 삶 누가 여기서 살고 싶겠어요. 아시안들이 노골적이든 은근히든 무시당하는 그런 기분을 모르니까 좋은 거겠죠. 2222222
좋은 유럽이래... ㅋ
님이 유럽이 좋은지 아나요?
한국이 못사는 나라로 알고 있는 유럽애들은 무식한겁니다
-> 딱히 아시아 문화에 관심있지 않는 한, 모릅니다. 가까이 한국인 접할 일 없음 모름.
학벌이 높고, 좋은 직장이 있으면 뭐하러 제 나라를 떠나겠습니까?
-> 건강상 휴식, 결별(이혼)등 심적 피로, 여행광 등등 자기 나라 떠나는 사람 있습니다.
한국서 영어교사 2년하고 맨하탄에서 번듯하게 일하는데요. 크라이슬러 빌딩.
공대졸업하고 멀쩡하게 엔지니어 일하고 있구요.
세상 사람들이 다 똑같지 않음.
대접잘해주니까 온다고 했나요?
동남아가서 살라니 오바 쩌네요.
일단 오기는 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사람들도 호감보이고 그럼 각별한 정도 생길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게 눌러 살게 되는 경우도 많다니까 그러네요.
뭐 실질적인 거 비교해서 개인적 밸런스가 플러스라서 한국에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남들 흔히 안 하는 거 찾아서 개척하는 걸
대단한 능력으로 여기는 마인드도 한 몫 할 거예요.
친구가 유럽서 우리말 가르치는데
잘 나가는 대학생, 교수들도 배워요.
가끔 기업특강 의뢰 받아서 한국의 문화적특징이나 컨택시 유의점 같은 거 알려주기도 하고요.
한국어 자격시험 보는 학생들은 수험생모드로 지도하고 합격해서 교환학생 신청하는 것도 지켜봐 주고요.
교수들은 한국대학이랑 공동연구 진행하는 데 필요해서 배우기도 하고 파트너랑 같이 배우기도 해요. 언젠가는 도움될 거라면서.
저도 지난 번에 이사하고 타지에 사는 주인아저씨 다녀가셨는데 딸이 서울로 일 년짜리 교환학생 갔다고 자랑하시더라고요.ㅎ
제가 느낀 것은 외국애들은 젊을 때 이곳 저곳 여행 다니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어째든 그렇게 해서 돌아다니다 늦게라도 자기나라에
정착해도 공부도 다시하고 뭐 기술을 익혀도 40넘어도 취업이 되더라구요.
나이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젊을 때 경험을 많이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어요.
우리는 30넘으면 여자들은 신입취업이 어렵다는 말을 이해 못 하고, 호러블 하다고
막 그러니까.
26인데 5년 전 세계 15개국 을 돌아다니며, 영어 교사도 하고 돈을 모아서 여행을
하더라구요. 꽉막힌 사람보다, 역마살있고 여러가지 해 보고 싶은 사람들이 오겠죠..
우리도 뭔가 리셋하고 싶을 때, 어디 다른 나라가서 몇달 살고 싶다. 1년정도 살아 봤으면
다른 인생이나 그런 경험 하고 싶자나요.
외국 사람은 루저다 이런 방식자체가 삶을 다양하게 보지 않고, 하나에 줄세우는
단편적인 편견인듯해요..
살기 좋은 유럽이래..원글님 유럽에서 몇년간 사시고 이런 얘기하는거에요?
넘 넘 웃겨요~~
필린핀 베트남에서 살아요 하다못해 러시아도요
아마도 북한과 일부 중동 국가 빼고는 다 살고 있을 거예요
해외에서 사는 한국인들 뭔가 의문스럽지 않나요 원글님?
조용하고 심심한 천국인 자국보다
시끄럽고 재밌는 지옥인 한국이 마음에 드나보죠..
현재 한국분위기 좋아해서 눌러앉으려는 외국인들중에 악동스타일 많다는거.. 많이 공감해요.
물론 잠시 휴식 겸 다양한 경험 중 하나로 여행하면서 머무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요..
프랑스 사람중에도 우리나라가 너무 좋아서 일년에 한번에서 두번씩 한달간 잇다 가는 사람도 있어요.
각양각색.
전 미국 부자 동네 살다, 한국이 더 좋아서 다시돌아 왔는데요.
외국 ...심심합니다......
서양인에겐 살기 좋죠..영어가 무기잖아요..서양에선 변변찮은 일하다가 우리나라와서 영어강사 많이들 해요.
저 위쪽에 열심히 굳은 일! 굳은 일! 쓰신 분
굳은 일이 아니고
궂은 일 입니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취직하는거 쉽지 않습니다.
영어강사 많이들 하는데.. 그건 영어권 사람들 얘기고요.
인간극장에 세나 아버지, 독일사람인데 취업 하려고 일년 가까이 면접 보러 다니는거 나왔었죠.
방송일...
방송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광고도 찍는 샘해밍턴,
요즘 한참 뜨고 있는 비정상회담 출연진들..
그사람들, 국내거주 외국인중 손가락에 꼽힐만큼의 적은 숫자죠.
외국인이라고 다 띄워주고 스타 만들어 주진 않아요.
자기네들이 능숙하게 한국어 배워서 쓰고 분위기 맞춰 활동하며 자기 자리 찾아 먹는거지.
남의 나라가서 그 나라 말 배우고 분위기 익혀 그 정도로 자기 밥그릇 챙길 정도면
꼭 우리 나라가 아니어도 다른 어느 나라를 가도 왠만큼은 하고 살겠다 싶더군요.
아무리 외국인 우대해주고, 백인이라 유리하다해도 아무나 시킨다고 다 할수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비정상회담 독일사람이 스치듯이 말하길 자기는 독일 소도시 출신이지만 한국이 더 맘이 편하다고 그랬던거에요 진짜 신기했어요 아니 왜 그 평온해보이는 독일시골보다 한국이 편할 수있는지??
독일 소도시..
점심에 두 시간 상점 문 닫아요.
지하철 전철 당연히 없고 버스 한 시간에 한 대 아니면 두 대, 18시 쯤 막차, 상점들 있는 중심가만 지나가요. 등하교 시간만 운행되는 노선도 있어요, 스쿨버스 아니고 시내버스인데도요. 이런 노선은 긴긴 방학 때 안 다니죠.
백화점 없어요. 뭐 사려면 전파사, 드럭스토어, 채소가게, 음료수만 파는 데.. 따로따로 들러야 해요. 물론 중심가에 가면 점심시간도 여는 수퍼 있지요.
뭐 사려면시외에 벌판에 쇼핑센터만 덩그러니 서 있는 데 차 가지고 가야 하고 버스로 가려면 날 잡아서 시간표 칼같이 맞춰 나와야 해요.
은행도 점심시간 닫고 그나마 두 종류밖에 없어요.
배달 뭔지 몰라요. 그나마 좀 큰 도시엔 배달료 받고 물박스 가져다 주기도 하는데 작은도시에서 음료가게에 물어보니.. 배달? 그게 뭔데???
뭐 사려면 중심가에 가야만 하니까 안면 없는 주민들끼리도 대충 얼굴이 익는 편이죠. 익명성 제로.
병원은 없고 의원도 어떤 과는 이웃 도시로 의사보러 가야 해요. 차 없으면 대중교통으로 종일 씨티투어 하게 됨.
관세 걸린 소포 찾으러 옆 도시 갔다 오는 데 종일 걸려요. 그나마 우체국은 아직 하나 있는데 거기도 점심시간 닫지요.
야간이나 주말에 돌아가며 여는 약국도 옆 도시일 때가 많고 어쩌다 한 번씩 우리동네 약국 차례가 오지요.
응급 의료센터도 조그맣게 하나 있던 거 지난 번 개편 때 옆 도시와 합쳐서 거기로 가야 해요.
이런 비슷한 데 살았던 사람이면 서울은 당연히 신세계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