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 큰애를 위해 육아휴직을 아껴뒀었어요.
앞으로 최대 3년까지 더 쓸수 있는데...
그 동안 시어머님 도움으로 직장생활은 무난하게 할 수 있었고요.
막연하게 큰애가 초등 저학년땐 휴직을 해야겠다 생각해왓는데...
요즘...그럴 필요가 있을까 생각듭니다..아마도 시어머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일꺼예요...
현재 주택대출은 다 갚아서 없는 상태이지만
남편이 공무원이라 한달 수입이 많지않습니다... 제가 휴직을 하더라도...기본적으로 아이에게 들어가는 사교육비(운동, 악기, 영어 등)는 줄일 수 없는 부분이어서....제가 당분간 일을 하지 않으면 생활이 좀 쪼들리겠구나 싶어요...
반면에 초등저학년 때 학습, 생활 습관이 잡히는 시기라 엄마가 옆에서 잘 돌봐줘야한다는데....
시어머님이 먹이고 그런부분은 정말 저보다 훨씬더 잘 해주세요....
하지만...제가 퇴근하고 학습적인 부분을 봐줘야하는데 피곤해서 대충 하거나 안할때도 많네요...
그래서 좀 갈등이네요...좀 쪼들리더라도 휴직해서 제대로 제가 끼고 돌봐주는게 나은지..
아니면 시어머님도 계신데....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은...
어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