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방송대 다니실만 할까요?
어려운 시절 태어나셔서 국민학교밖에 못나오셨어요.
60이 넘어서 몇년 전에 형님네 아이들 돌보시며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하셨습니다. 대단하시죠?
그 이후 그냥 계신데.. 손주들도 돌보셔야 하고..
이번에 방송대 한번 등록해보시는 거 어떠냐고 말씀드려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등록금이 얼만지는 모르지만 다니시겠다면 제가 힘들어도 대드리고...
그게 원거리서만 하고 가끔 나가면 되는 시스템이죠?
아이들이 왠만큼 커서 하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하나는 초등 고학년 바라보고 둘째는 어린이집 반일반)
어떨까 모르겠네요.
1. ...
'14.9.3 9:45 PM (175.215.xxx.154)시어머니께서도 멋지고 그런 시어머니 응원하는 원글님도 멋집니다.
한번 권해보세요.2. ..
'14.9.3 9:46 PM (1.225.xxx.163)얼마전에 방통대 다니시는 분들 방송 캡쳐한거 봤는데, 대단한분들 많으시더라구요.
나이 드신분들도 굉장히 의욕적으로 공부하시는 모습이었어요. 권해드려보세요.3. 옆집 아줌이
'14.9.3 9:51 PM (182.231.xxx.93)2학년부터 다녀서 올해 4학년이에요
2학년으로 편입해서
들어보니 육십대 칠십대 나이드신 어르신 무지 많고
공부 열심히 한다더라구요
정말 배움에는 나이상관 없는것같아요
열정만 있으면4. 레
'14.9.3 9:53 PM (183.91.xxx.138) - 삭제된댓글Kbs2에서 방송한 다큐3일 다시보기로
찾아보세요. 연세많으신분도 열심히 하시더군요5. ....
'14.9.3 9:56 PM (140.112.xxx.16)제 친구 어머니가 방통대 다니세요.
몇년전에 졸업하신후,다른과에 또 도전하셔서 다니시네요.
저나이에 왜 힘들게 공부하냐는 소리하는 사람도 있지만,
응원하는 가족들이나 지켜보는 저는 그 연세에도 열정적으로 무엇을 하신다는게,
정말 존경스럽네요.
원글님이 입학과정이나 커리큘럼 잘 알아보시고,
어머니께 권하시면 좋아하실거 같아요.6. ;;;
'14.9.3 10:06 PM (125.187.xxx.68)그럼요! 다니실만하죠. 저 방송대 공부해요. 지금 2학년입니다. 60대도 무척 많아요. 예전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대학진학 못했다 오신분들도 굉장히 많고, 학사편입하신분들도 많아요. 적극적으로 권해드려요.
7. 투딸
'14.9.3 10:13 PM (115.140.xxx.6)수업 듣는 건 실시간 수업인가요?
지금 찾아보니 내년 입학 전형은 이미 끝났고 시간제 입학은 12월 말 모집한다네요.
140학점 수강하면 학사학위 수여된다는데 그렇게 졸업하는 것과 신규입학해서 졸업하는 것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8. ;;;
'14.9.3 10:13 PM (125.187.xxx.68)며느님 마음이 이쁘네요. 출석수업 3일듣고 중간고사 치르고, 과목에 따라 컴퓨터로 페이퍼내던지, 학기말시험 치르던지해요. 시험은 일요일이고, 출석수업은 주중입니다.
9. 투딸
'14.9.3 10:15 PM (115.140.xxx.6)아 출석수업이 3일이나 되는군요,, 그럼 시간제입학하는 편이 어쩌면 더 나을 수 있겠네요.
10. ??
'14.9.3 10:19 PM (175.198.xxx.133)내년이 아니고 2학기 모집일거예요
내년 입학생은 수능 끝나고 나서 11월부터인가 모집해요
고부간에 안좋은 글만 올라오다 간만에 좋은글 올린 원글님이 너무 예쁘네요^^
일단 어머니 체력이 되셔야하고 시력이 너무 안좋으면 힘들어하실거예요.
하지만 그것보다도 본인 의지가 강하면 다 해낼수 있답니다11. ;;;
'14.9.3 10:22 PM (125.187.xxx.68)신규입학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저는 학위상관없이 다니기는 하는데 (학위는 여러개 되서요) 아무래도 1학년으로 정식입학하셔야 컴퓨터에 관한이해도 강의듣고, 그래야 인터넷으로 페이퍼내는것도 터득되지요. 하긴 아들 딸 사위들이 대신 해 준다는 분들이 더 많긴해요. 저는 스터디모임도 일주일에 하루 나가요. 만나서 공부얘기하고 맛있는것도 가끔 먹고 하니 생활에 활력이 되고, 요즘에는 방송대하길 참 잘했다 싶네요.
수업은 실시간 수업이예요.12. 투딸
'14.9.3 10:30 PM (115.140.xxx.6)그렇군요. 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어머님이 좋아하실 거 같아요 ^^
13. ...
'14.9.3 10:48 PM (119.148.xxx.181)신규입학하면 한 학기에 6과목씩 꼬박꼬박 듣는거구요.
시간제는 과목수를 줄여서 들을 수 있는 만큼 듣는 건데요.
일단 6과목 해보시고..정 힘들면 시간제로 돌릴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시간제가 과목당 수강료는 더 비쌀거에요.
출석수업은 안 나가고 혼자 공부해서 시험을 볼 수도 있는데요..
출석수업 나가는게 더 좋아요.
사흘동안 하루 8시간씩 3과목 수업하고, 2~3주 후에 시험보러 몇시간 또 나가요.
출석 수업은 그렇게 어렵지 않고, 다른 학우들 만나고 강사님 만나고 기분전환 효과가 커요.
강사님에 따라 은근슬쩍 시험문제 힌트도 주고,
주관식이라 열심히 써내면 성의껏 채점해주고 그러세요.
그런데 출석 안하고 대체시험을 보면 객관식이라 얄짤없어요.
방송대 다녀보면 객관식 시험이 훨~~씬 어렵다는 걸 느끼게돼요.
수업은 실시간 아닌데요??
mp3나 vod 등으로 각자 시간내서 공부하는거에요.
방송대학 TV 채널에서 정규방송으로 하는 것도 있지만, 학교 홈피에 vod로 다 올라와요.14. 질문
'14.9.3 11:36 PM (125.177.xxx.190)댓글들 읽다보니 방송대라고 하셔서요.
저는 방통대가 입에 붙었는데 요즘엔 그냥 방송대라고 하나요?15. ,,,
'14.9.4 12:14 AM (203.229.xxx.62)혼자 하시긴 무리고 아이들도 돌보고 살림 하신다면 더 힘들것 같은데요.
아주 머리가 좋으시면 몰라도요.
어머님 의견 물어 보시고 하시겠다면 밀어 드리세요.
제 주위에 3-40대 엄마들도 혼자 하기 힘들어서 남편 도움 받거나 돈 주고 대학생 구해서
도움 받으면서 공부 하거나 중도에 포기 하던데요.16. 방송대
'14.9.4 12:20 AM (218.38.xxx.157)하신다고 하면 보내드리세요.
응원합니다.
제가 잠깐 다녀보니 어르신들 많으셨어요.
참 대단해보이셨고, 젊어보이셨어요.
또한 아주 즐거워보이셨고요.
등떠미는거 아니면 한번 해보시라고 강력 추천합니다.
출석수업 3일인가 있어요.
대체시험도 있어서 꼭 안나가도 되긴하나
가게되면 비슷한 연배의 친구?도 만나게 되고 좋으실겁니다.
원글님 참 이쁘십니다.17. ^^
'14.9.4 11:19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적극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18. 투딸
'14.9.4 11:29 AM (115.140.xxx.6)제가 살다살다 시어머니 자랑을 다하네요 ㅋ
젊은 아이들 사이에서 학원공부하시면서 성적 상위권 유지하셨다 들었어요.
제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검정고시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셨다고 ㅋ 얼마든지 다니실 수 있을 것 같아요.19. 하유니와
'14.9.14 7:17 PM (112.158.xxx.11)방송대라고 불러요 방통대는 어감이 투박해갖고 그렇게 부르기 운동이 있었더라고요
중졸이시면 고졸 자격이 있어야 대학 가는건데~~ 고졸 셤도 통과하신거 맞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