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선생님... 이런 식으로 바뀌는거 이해하세요?

흠,,,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14-09-03 20:17:31

7살 아이가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녀요.

8월 22일 금요일, 주말용 가정 통신문으로..

9월 1일 부터 기존에 계시던 선생님은 결혼 문제로 그만 두시고 9월 1일부터 새로운 선생님 오신다...고

딱 두줄 안내가 왔네요.

그러니까 일주일 뒤부터 새로운 선생님이 오실꺼란 통지를 저런식으로 받은거죠....

 

뭐 엄마들 바램이야.. 선생님 교체없이 일년을 잘 지내주었으면 했지만

어차피 그만두기로 한 선생님 우리가 뭐라고 하면 뭐하겠어요.

아이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업무인수인계 잘 하시고, 새로 오시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빨리 친해지길 바랬지요.

그리고 원장선생님으로 부터 뭔가 새로운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나...

이 선생님은 기존 선생님의 수업 방식을 그대로 따르실지, 뭔가 다르게 시도해 보신다던지에 대한 안내나

갑작스럽게 선생님이 그만두시고 새로운 선생님이 오시게 된 사정이나 이해해 달라는.. 그런 종류의 이야기라도 듣길 바랬지요.

그런데 아직까지 어린이집에선 그 두줄 이외에 아무것도 없어요...

 

게다가... 선생님이 교체된다는 통보를 받고 그 다음 일주일...

그 일주일 동안.. 새로운 선생님은 하루도 어린이집에 와 보시질 않으셨대요.

업무인수 인계... 할 시간이 있었나 싶어요.

아이들도... 말은 안 하지만..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싶어요.

오후에 아이를 데리러 갔더니..

다른 선생님이 입구에서 OO이 어머님 오셨어요... OO이 나와라... 하고 이야기 했는데

새로 오신 선생님은 엉뚱한 아이를 데리고 나오셨네요...ㅠㅠ

그러면서 저더러... 아직 아이 이름을 다 못외워서요... 하고 웃으셨어요..

이제 3일째이시니... 아이 이름 못 외운건 이해해요.

문제는 그 전에 일주일 동안 외우려고 노력하셨어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말하자면 한두가지 아니고..

오늘 다른 문제로 어린이집에 전화한 아이 친구 엄마는..

심기 불편한 상태에서 선생님이랑 살짝 언성이 높아졌더니..

(선생님이 실수하셨어요. 차량을 잘 못 태워보내심...ㅠㅠ)

아직 대면식도 못한 아이 엄마에게 ...이미 저를 밉게 보시고 전화하신게 아니냐...고까지 하셨대요.

 

이걸 도대체 어디서 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한살만 어렸어도 그냥 어린이집 그만 다니고 집에서 놀자고 할텐데..

7살을 겨우 몇달 남겨두고 이런일이 일어나니.. 참 당황스럽네요..

이게... 국공립 어린이집의 한계인가요? 아니면... 이 어린이집의 대응이 미친건가요?ㅠㅠ

어디에다 건의라도 해야 하나요? 정말 답답하네요...

 

 

IP : 183.97.xxx.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공립
    '14.9.3 10:38 PM (110.70.xxx.71)

    국공립이어서 그나마 괜챃은거예요.
    사립은 더 엉망이에요.
    현직 미혼 유치원 교사 왈, 자기는 아이 낳아도 유치원 안 보낸다고.. 홈스쿨링한다고 ㅠㅠ
    교사 개인 자질 문제도 있지만 그 바작 시스템의 문제가 더 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042 국민 공무원 이간질 좋네요 14 .. 2014/09/23 1,380
420041 부산에서는 봉채비를 먼저 주시나봐요 1 .. 2014/09/23 1,248
420040 생리대 1 생리대 2014/09/23 860
420039 연예인 8명이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프로 재밌네요 4 ..... 2014/09/23 2,610
420038 서민들끼리 잘 싸우네요. 7 정말 2014/09/23 1,390
420037 그냥 다같이 죽죠??국민들 수준 보니 그게 딱인데 31 참나 2014/09/23 3,226
420036 솔직히.... 내면에 열정이 불 탈 때는 남들이 부럽던가요 ? .. 5 ........ 2014/09/23 1,614
420035 공뭔 연금 개편 필요하다 4 이게 아닐지.. 2014/09/23 1,050
420034 사기꾼은 가장 먼저 누구한테 사기를 칠까요? 8 .... 2014/09/23 2,706
420033 정리 잘하는 사람들 부러워요 5 정리정돈 2014/09/23 2,809
420032 남의 연금에 대한 댓글들 ... 8 씁쓸 2014/09/23 1,261
420031 ㅋㅋㅋ 나경원, 니는 왜 미국가서 망신살 뻐치냐? 11 닥시러 2014/09/23 4,032
420030 (세월호 수사권/기소권 꼭!!)녹번역에서 서울아산병원까지 택시비.. 5 홍시 2014/09/23 737
420029 요즘 웹툰보는 낙으로 살아요. 곱게 자란 자식 꼭 봐보세요들 4 비비 2014/09/23 2,210
420028 요가 하면 몸선이 이뻐지나요 ? 12 ..... .. 2014/09/22 8,445
420027 평균 연봉 5220만원… 공무원 박봉은 옛말 15 True o.. 2014/09/22 6,902
420026 자꾸 누렇게 변하는 침구 관리..어떻게 해야 하나요? 3 ... 2014/09/22 2,384
420025 통신사 엘지유플러스는 지하철 이런곳에서 와이파이가 안 터지나요?.. 1 ... 2014/09/22 1,057
420024 장애인마크의 뜻이 바뀌었다네요.jpg 이건뭐 2014/09/22 1,109
420023 충격> 후지 티비 세월호 영상 재구성 9 닥시러 2014/09/22 1,524
420022 호주 사시는 분들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요 3 타래 2014/09/22 1,074
420021 우리네인생.. 9 .. 2014/09/22 2,329
420020 진짜 절묘하네요. !! 2 와우 2014/09/22 1,706
420019 지금 힐링캠프에 송해씨... 3 힐링캠프 2014/09/22 2,958
420018 이불, 솜 함량 좀 봐주세요.. 1 극세사 2014/09/22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