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동안 엄마아빠밑에서 집 떠난적 없이 대학 졸업하고 직장다니며 살았어요 ..
그러니 직장에서 친해진 동료들이며 초중고 대학 친구들 다 고향에 있어요..
남편도 시댁도 저랑 같은지역 사람이고 남편 직장도 같은 지역이였던 터라 결혼해도 고향을 절대 벗어날일 없다 생각했는데 ..
결혼해서 좀 살다가 .남편 회사규모가 커지면서 타지역으로 회사 자체가 옮겨갔어요 ㅠㅠ
별 생각없이 따라 이사왔는데 ..
엄청 외로워요 ..
전 사실 이사오기전까진 외로움이나 우울함같은건 잘 모르고 살았어요 .
남편 사귀기전에 다른남자 사귀다 헤어져도 옆엔 항상 친한 친구들이 있었고 ..친정엄마랑도 친구처럼 지냈던터라 ..
그래서 더 그런건지 이사오고 거의 일년이 되어가도 적응이 영 안되네요.친구들도 넘 보고싶고 ..이젠 맘먹고 가서 봐야한단 사실도 슬프구요 ..
여기서 사람 친해져도 아무래도 십년친구랑은 다르죠..ㅜㅜ
사실 남편 직장만보면 잘된일이거든요..
회사 커지기전보다 급여도 많이 오른편이고..근데 전 차라리 돈 더 적게 받더라도 예전이 그립네요
같이 일하던 선배말로는 여기서 아기낳고 애엄마들하고 친해지고 그렇게 지냄 된다는데 정말 그럴까요?
얼마나 지나야 무던해질까요 ..
제가 적응력이 떨어지나 싶기도하네요 ㅠ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해서 타지역사는거..외롭네요
.. 조회수 : 2,013
작성일 : 2014-09-03 15:18:16
IP : 221.163.xxx.1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들만셋
'14.9.3 4:32 PM (112.151.xxx.148)전 혼자서도 잘 사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임신하고 아이낳고 혼자 키우니 너무 외롭고 힘들어요
그나마 여기서 아이낳고 조리원 동기니 동네아이엄마니 지역카페 사람들 만나고 하니 숨통트여요
아직 아이 없으시면 문화센터 같은데 다니면서 배우다보면 사람들 하나씩 알아가고 아이낳고 키우면 어린이집 엄마들이며 동네엄마들 안면트게 돼요
전 언제 어디로 발령날지 모르는 떠돌이 인생이라 사람들이랑 사귀어봐야 언제 헤어질지몰라 만남 꺼렸다가 뒤늦게 사람들 만나고 있어요
나도 힘들고 아이들도 친구 없이 불쌍하더라구요
옛날 친구들 결혼하고 하니 연락뜸해지고 각자 삶 살다보니 나 챙겨줄 여유같은거 거의 없어져요
정말 일년에 한번 연락해도 어제 만났던 것 같은 친구들만 남구요
아마 친구들 대부분 걔 거기로 갔지 잘 사나?하고 말고 님 사는 지역 갈 일 있음 연락한번하고 시간 안맞음 못보고 그렇게 몇번하고 연락 끊기고 그럴거예요
현재에 충실하세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새 삶 시작하는거니까요2. 음
'14.9.3 4:52 PM (59.25.xxx.110)어쩔수 없죠..
적응해가면서 살아야죠..
타지에서 친구도 새로 사귀고..
뭐 애기 낳으면 애들 엄마들끼리 공유하고 그러면서 친해지긴 하던데,, 어릴적 친구처럼 지내긴 힘들겠죠 아무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14265 | 분당권에는 3억 정도 아파트 전세 힘들죠? 22 | ,, | 2014/09/03 | 4,662 |
414264 | 우리나라 경기가 좋아질이유가 없죠.. 4 | 루나틱 | 2014/09/03 | 1,656 |
414263 | 핸드폰번호 016 가운데 네자리 쓰는 건 016아니죠? | 결국 | 2014/09/03 | 1,944 |
414262 | 국민카드 포인트로 주유권 교환되나요? 3 | ..... | 2014/09/03 | 815 |
414261 | 개신교 신자인데 제사음식 더러워서 안먹는다니. . 55 | 정말 | 2014/09/03 | 10,208 |
414260 | 유지니맘님께 조심스런 질문 ㅠㅠ 9 | 걱정 | 2014/09/03 | 2,801 |
414259 | 임산부 철분제 영양제에 대한 질문인데.. 아시는 분 계시면 답 .. | ... | 2014/09/03 | 1,018 |
414258 | 양말포장하는 상자 어디있을까요? 3 | 다이소? | 2014/09/03 | 804 |
414257 | 동아일보 클라스.... 2 | ㅇㅇㅇ | 2014/09/03 | 924 |
414256 | 쓸데없는 종이류 어떻게 처치하세요? 4 | .... | 2014/09/03 | 1,543 |
414255 | 권리세양 수술.. 50 | 비 | 2014/09/03 | 22,891 |
414254 | 무쇠팬 쓰고 계신분들께 여쭙니다 6 | 0행복한엄마.. | 2014/09/03 | 2,063 |
414253 | 학군이 참 중요한 거군요. 6 | 학군 | 2014/09/03 | 3,799 |
414252 | 학부모에게 미안한 마음이... 3 | aa | 2014/09/03 | 1,290 |
414251 | 냉장고에 야채가 자꾸만 얼어요 2 | 집비아 | 2014/09/03 | 3,718 |
414250 | 중국 단체비자 받아서 여행가는거요~ 3 | 중국여행 | 2014/09/03 | 1,271 |
414249 | 파마하러 최철홍이랑 미용실 갔어요! 4 | happy3.. | 2014/09/03 | 2,175 |
414248 | 이영애. 이민정 | ㄱㄹㅅ | 2014/09/03 | 2,615 |
414247 | 이민정은 어떻게 처신해야 될까요? 25 | ㅇ | 2014/09/03 | 17,273 |
414246 | 제주도다녀왔는데, 식당 추천이요 6 | 제주 흑돼지.. | 2014/09/03 | 1,990 |
414245 | 명절에 소갈비찜. 돼지갈비찜 중 주로 어느것 하세요 11 | . | 2014/09/03 | 2,193 |
414244 | 샤워타올 가족끼리 개인것 쓰나요? 10 | 샤워 | 2014/09/03 | 4,347 |
414243 | 근데요, 급해지면 동영상도 풀 것같은데요. ㅋㅋ | 제발 | 2014/09/03 | 1,660 |
414242 | 춘천 맛있는 횟집 좀 좀 알려주세요. 2 | 헬프미 | 2014/09/03 | 1,641 |
414241 | 국가경쟁력 , 잃어버린 10년 현실화 되었습니다 7 | 끝없이 추락.. | 2014/09/03 | 1,5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