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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방에 말벌이 들어왔었어요ㅡㅜ

바라바 조회수 : 2,934
작성일 : 2014-09-02 06:00:52

이사한지 이틀지났습니다.

여기는 우면산 근처의 아파트인데요, 13층이에요.

새벽에 일어나서 일하려고 컴을 키는데

갑자기 뒤에서 윙~

뭐지? 웬 벌소리?

하고 보니 벌도 그냥 벌이 아니라 말벌인거예요.

으악..

깜짝 놀라서 방문닫고 남편을 깨웠죠.

남편이 귀찮아하며 와서 보더니 당황.

저걸 어째야 하나 하다가

119에 신고를 했어요.

아저씨가 보통 출동을 해도 살충제(에프*라)를 뿌린다고. 그걸 한번 뿌려보라고 하네요.

자신없음 출동한다고.

너무 무섭지만 남편, 세탁망 뒤집어쓰고(-.-)방에 들어가 에프킬라를 마구마구 뿌렸어요.

정말 오래 뿌린거 같아요ㅡㅜ

결국 말벌이 떨어져 죽더라구요.

전 아직까지도 소름이 오돌오돌 돋아요. 으악...ㅠㅠ

문제는 어디로 들어왔는지 도통 모르겠다는건데요..

설마 집근처에 말벌집이 있는걸까요ㅡㅜ

앞으로 또 나타나면 어쩌나요ㅡㅜ

이사와서 이런일이 발생하니 너무 무서워요..

나중에 또 들어올까봐 지금 너무 겁나요.

 

 

IP : 116.39.xxx.1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9.2 6:35 AM (24.16.xxx.99)

    또 나타나더라도 119에 신고하지는 마셔요.
    저도 벌레랑 곤충 너무 너무 무서워하지만 그 정도는 스스로 해결해야 하죠.

  • 2. ..
    '14.9.2 6:38 AM (116.39.xxx.169)

    윗님, 다른 벌레랑 곤충이 아니라 말벌인데요? ㅠㅠ
    제 주변에 산에서 말벌에 쏘여서 5분만에 급사하신 분이 있어서 전 잡을 엄두를 못내겠어요.

  • 3. coralpink
    '14.9.2 9:30 AM (39.119.xxx.252)

    5분만에 급사하신 그 분은 벌독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체질이셨을 거예요.
    부부 두분 모두 곤충을 무서워하는 분들이신가봐요.
    집에 들어온 말벌은 막무가내 사람을 공격하지 않아요.
    나갈 출구 찾느라 정신 없거든요.
    담부턴 119 부르지 마시고요
    창문을 활짝 열어 알아서 나가게 두거나
    정 못나갈 경우 넓은 노트 같은걸로 살짝 쳐서 기절시킨 다음에 구긴 종이로 집어 밖에 두는 방법을 저는 쓴답니다

  • 4. ...
    '14.9.2 9:59 AM (119.192.xxx.47)

    말벌집도 아니고 말벌 한 마리에 119는 정말 오바네요.
    진짜 위급한 사람이나 상황에서 119 불렀을 때 님네 말벌 한마리 때문에 출동해 늦어졌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119 계신 분들 말 들어 보면 이런 황당한 요청 많다고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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