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아이가 너무 먹는 걸 밝혀요

어쩌죠? 조회수 : 1,624
작성일 : 2014-09-01 21:19:38

원래 집밥이라면 싫어하고 잘 안 먹던 앤데

요즘은 밥도 잘 먹고

근데 웬만하면 밥 안 먹고 핑계 만들어 배달이나 군것질을 하려고 해요.

예로 일어나서 밥 먹으라 하면 슬쩍 짜장면 먹고 싶다 이러고는 짜장면 시켜 달라고 졸라서 먹고

그 다음 날은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해서 배달시켜 먹고

그 다음 날은 치킨 이런 식으로 하루에 만원 이상 사 먹는 걸로 배를 채우려 해요.

매일은 아니지만 거의 일주일에 몇 번이에요.

아이가 먹는 것에 온 신경이 다 가 있고 만약 지 뜻대로 안 된 날은 스트레스 쌓여 화를 내곤 해요.

근데 제 마음이 갈팡질팡이네요.

못 사먹일 형편도 아니고 집밥도 잘 먹는 애가 아닌데

배달이나 군것질이라도 지금 성장긴데 애 먹고 싶다는 데로 다 사줄까? 싶기도 하고

어떻든 집밥으로 자꾸 유도해서 군것질을 끊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사실 이건 좀 힘들거 같기도 해요.

아이 성장기 한창인데 애 먹고 싶은데로 원할 때마다 사 줄까요?

아이랑 먹는 거 땜에 맨날 싸우네요.

마음은 그냥 아이 뜻대로 해 달라는 대로 해 줄까 그 마음이 자꾸 드네요...

남편도 애가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푸는 거 같다고 그러구요..

몸은 키도 크고 날씬해요.

IP : 61.79.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 9:30 PM (220.94.xxx.165)

    저희딸이 그래요.항상 뭐가 먹고싶대요.
    그렇다고 살찐애도 아니고 40키로대인데 머릿속에 먹는생각밖에 없는 애같아요.ㅜㅜ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푸는거 맞는거같아요.
    주말마다 먹고싶다는거 먹으러 나가는데 사실 돈도 많이 들죠.평일에도 오늘은 어디 떡볶이가 먹고싶다 내일은 무슨햄버거를 먹어야겠다..공부스트레스인듯한데 이걸 다받아줘야하는지 저도 고민이네요.

  • 2. 울집 고딩아들도
    '14.9.1 11:05 PM (119.71.xxx.132)

    요즘 거의 모든 관심사가 먹는거예요
    고기고기고기로 이루어진 밥상! ㅋ
    오늘도 돼지듬뿍 고추장 찌개 한냄비 먹고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 한 사발먹고 피자 반판 먹었습니다
    저녁에만 먹은량이예요ㅜ
    집에 숫돼지가 한마리 사는거 같아요ㅜㅜ

  • 3. YJS
    '14.9.2 9:52 AM (1.231.xxx.174)

    어머 저희딸도 그래요.초딩인데ㅜㅜ
    맨날 뭐가 먹고싶다그러는데 거의다 배달음식..ㅡㅡ
    안들어주면 실망하고 들어주면 완전 행복해하고..근데 얘도 몸은 말랐어ㅇ‥ㄷ

  • 4. 푸르
    '14.9.2 1:26 PM (219.249.xxx.214)

    친정엄마가 그러셨어요
    애들 먹을거 찾을때 뭐라하지 말고 다 해 먹이고 사먹이고 하라고
    남동생 키울때 먹는거 그리 찾는다고 막 혼내셨다는데
    나중에 보니 크려고 그랬던거라고, 그 시기 지나고 나니 폭풍식욕 사라지더랍니다
    혼내지 말고 더 먹였으면 더 컸을텐데, 구박 하신거 후회스러우셨대요
    저희집 고딩은 1일 4식입니다 간식 당연히 별도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480 남편이 나이 들면서 운동을 안해요. 2 나보다 더 2014/09/11 1,436
416479 오돌토돌 좁쌀여드름 ㅠㅠ 5 지긋지긋 2014/09/11 4,967
416478 부산지역 중·고등학교에 조선일보 수십 부가 배달된 이유 샬랄라 2014/09/11 838
416477 장사하시는 분들 요즘 어떠신가요? 29 장사힘들어요.. 2014/09/11 8,589
416476 영어회화 학원 다니지않고서도... 4 이제는 2014/09/11 2,125
416475 요즘 무우..맛있나요? 9 아기사자 2014/09/11 1,843
416474 벽걸이 티비가 부서졌어요. 9 .. 2014/09/11 3,529
416473 콜레스트롤 수치요 2 ~~~ 2014/09/11 2,343
416472 임시 크라운상태에서 계속 아픈데 신경치료해야하지 않나요? 신경치료 2014/09/11 968
416471 코스코에서 파는 ~ 써보신 분~.. 2014/09/11 1,387
416470 제 조카는 제 2의 시누이에요. 12 궁금해 2014/09/11 5,064
416469 아파트 단지안에서 불 자주 나나요? 2014/09/11 931
416468 새누리 "새정치, 의도적 대선불복 사과하라" 11 샬랄라 2014/09/11 1,172
416467 전화 안내 데스크 분들의 발음 부정확 3 ... 2014/09/11 925
416466 아찔한 뒷태 가지고싶어요 14 나도 2014/09/11 4,670
416465 고삼폰으로 바꿔주시거나, 엑스키퍼 써보신 분~~~ 4 고딩 스맛폰.. 2014/09/11 1,468
416464 내일 봉하마을 가는데 꽃집 있을까요? 8 향기 2014/09/11 1,405
416463 명덕여중 어떤가요? 3 ㅓㅓ 2014/09/11 2,204
416462 왼쪽옆구리에 불편감이있어요 흠흠 2014/09/11 1,636
416461 도시락 이쁘게 싸는 블로그 있을꺼요? 1 소개좀..... 2014/09/11 1,559
416460 운전연수 첫날입니다^^ 15 두근 두근 .. 2014/09/11 3,115
416459 원세훈 판결 관련 표창원님 트윗 9 명쾌 2014/09/11 2,427
416458 남향 뒷동이랑. 동향 앞동 둘중에서요 15 집 보러다녀.. 2014/09/11 3,770
416457 신천역 근처 막걸리집 추천요. ㅡㅡ 2014/09/11 975
416456 생리를 두번이나 해요. ㅜ.ㅜ 2 걱정 2014/09/11 1,679